오랫만에 들렸다가
자연친화적인 풍경에
부러움을 날리며 갑니다.
자연이 무슨 죄가 있나요.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늘 문제지... -.-;
암튼
앞으로 뒤로, 옆으로 보아도
핑핑 도는 빌딩숲에서 사는 울 자식에게
미안할 정도로 멋진 풍경이네요.
그리고...
녹용....오리 로스 이야기에
분위기 화악~ 깨도록
푸하하하 혼자 웃었습니다.
마침 요즘
친정 어머님이 계속 편찮으셔서
어디 안속고 좋은 녹용 못구하나..하고 있는차에
뜨끔~ 하더이다.
건강하세요~~
*^^*
애경라지님의 글입니다.
> <b><font color=blur>시댁 풍경 ( In-law’s)</fon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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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댁과 거리가 멀리 사는 관계로 주말이면 으례히 전화 앞에 선다. 웬만큼 늦잠을 자고난 일요일 아침이면 눈을 비비며 커피 잔을 습관적으로 들어 올린다. 커피 한모금을 “캬”하고 올려 마신 후 시댁에 다이얼을 돌려 일주일 못다한 이런 저런 수다를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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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 보니 시댁 어른들과의 대화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파티에 관한 얘기가 주로 오고 간다. 우리 시댁 어른들 역시 명절이면 식구들이 모두 모이기를 원하시는 평범하신 노인들이시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놓친 뒤로 올해는 꼭 가서 뵙고 싶다는 여운이 가득하지만 세상사가 뜻대로만 움직여 주지는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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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댁은 <b>Wyoming</b>주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관광 도시 <b>Jackson Hole</b>이란 곳이다. 존 웨인이 미국의 서부 영화를 주름잡던 시대는 물론, 줄곧 서부 영화의 뒷 무대가 된 곳이며, 헐리우드 거장들의 별장들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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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대 대통령들이 들리는 휴양지이기도하고 몇 해 전에 영화 배우 해리슨 포드가 이 곳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보이스카웃 단원 한 명이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에서 길을 잃어 실종 되었다는 보도를 듣고 헬리콥터를 직접 운전하여 아이를 찾아내어 명예 경찰 훈장을 받게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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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북부에 위치해 있는Jackson Hole은 고지대라서 겨울이 얼마나 긴지 모른다. 그 덕에 눈도 엄청 많이 내린다. 생각만해도 부르르 떨리는 곳이다. 몸이 꽁꽁 얼도록 추운 곳이지만 겨울이면 꼭 서있어 보고 싶은 추억의 광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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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 내내부터 그다음해 신년이 훌쩍 넘을 때까지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사라지지 않는 곳인 Jackson Hole의 <b>Town Square Park</b>이다. 시내 한 중심에 자리한 아담한 공원 광장인데 사각형 광장의 각변에 위치한 아치 (arch)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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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약재로 쓰일 아주 비싼 녹용으로 쌓아 올린 아치이다. 사각형 각변마다 위치해 있다면 아치가 4개인셈인데 각 아치에 소요된 녹용만도 아마 몇 천개, 몇 만개가 될 것이다. 처음에 봤을 때는 서울 시민 전체가 녹용 한재씩 지어서 마셔도 남을 분량이란 생각에 어찌나 아깝게만 느껴지던데 점차적으로 예술로써 다가온지가 강산이 바뀔만큼 여러해가 지났다. 이곳을 보면 추억의 사진을 찍지 않고는 베겨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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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english2i.com/wwwboard/data/9/Christmas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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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되면 시댁의 앞마당과 뒷마당은날씨가 추워서 먹을 음식을 찾지 못하여 산밑으로 내려온 사슴들의 야생 동물원이 되어준다. 20여 마리가 넘는 사슴들이 해 마다 잊지 않고 찿아 온다. 시댁의 거실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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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english2i.com/wwwboard/data/9/jacksondeer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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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앞 시냇가 <b>(Flat Creek)</b>에 기르는 자연산 오리들은 시어른이 “Duck, Duck!”하며 부르는 낮익은 목소리에 줄을 지어 “Quack, Quack!” 하며 먹이를 찾아 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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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 오리 로스 식당을 내면 오리고기의 생산은 어려움이 없으리라고 보지만 우리 시아버님과 오리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두들겨 맞을듯 싶어 꾸욱 참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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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그림은 시댁 뒷 뜰에 줄지어 모여든 오리떼들이다. 사람도 무서운줄 모르고 배위에 뿌려진 모이를 그저 먹는데 열중하는 귀여운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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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english2i.com/wwwboard/data/9/jacksonducks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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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면 오리가 즐비한 시댁의 코앞의 사유지인 시냇가는 카누를 타거나 보트를 타며 노는 천연산 물놀이 동산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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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누를 타고 주욱 나아가다 보면 <b>Snake River</b> 입구까지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강 이름이 말해주듯 지상에서 내려다 보는 강의 모양이 구불구불 기어가는 뱀의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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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는 사교성이 많은지라 할머니댁 동네의 아이들과도 금방 친구가 되어 물놀이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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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깊이가 굉장히 깊은 것은 아닐지라도 구명 조끼는 필수이다. 한두개 정도의 구명 조끼는 집집마다 구비되어 있다.
> <b>Safety Firs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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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english2i.com/wwwboard/data/9/Aerainthecreek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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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english2i.com/wwwboard/data/9/Aere&Seth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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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ellowstone</b>이 기점인 <b>Snake River</b>는 캐나다의 <b>British Columbia</b>가 기점인 <b>Columbia River</b>와 <b>Washington</b> 주에서 만나 <b>Oregon</b>주를 거쳐 <b>태평양 (Pacific Ocean)</b>으로 흘러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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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은 <b>Idaho</b> 주로 이어져 흐르는 Snake River이다. Yellowstone에서 이곳 까지의 거리는 700 킬로 미터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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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www.id.blm.gov/bopnca/images/sunrise4.jpg>
> 자료사진 출처
http://www.id.blm.gov/bopnca/images/sunrise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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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보니 결혼한지가 거짐 15년이 다되어간다. 처음 결혼하던 해에 우리 시댁은 어떤 곳일까 무척이나 굼굼했었다. 그저 말로만 듣던 <b>Yellowstone National Park</b> 근처라는데, 시댁도 시댁이지만 자연 상태를 유지한 비취빛 천연 온천과 땅 속에서 끓어오르는 간헐천, 그리고 야생 동물들의 생활이 그대로 보존 되어있다는 그 곳이 무척이나 가보고 싶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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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에 여러차례 방문하여 찍어둔 사진이 상당하지만 현재 수중에 없는 관계로 옐로우스톤 홈페이지에서 빌려온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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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d Faithful</b>이란 이름은 1870년도에 Yellowstone을 맨처음 공식적으로 탐험한 Washburn 탐험대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간헐천은 35-120분 간격으로 3-5분 정도 동안 3-7 미터에 달하는 높이로 온천수가 솟아 오른다. 물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에서는 볼수 없고 거리를 두고 구경을 하게 되어 있다. 이곳 앞에는 물이 솟는 시간표가 적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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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llowstone에서 비교적 가장 크고 규칙적으로 솟아오르는 간헐천 중 하나이다. Yellowstone하면 Old Faithful 할 정도로 이름이 붙은 구경거리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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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www.yellowstone.net/geysers/image/geyser/oldfaith01.jpg old faithful>
> 그림 출처
http://www.yellowstone.net/gey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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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llowstone에서 볼 수 있는 온천의 형태 중 하나이다. 물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라만 보아도 빠져 들어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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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www.yellowstone.net/geysers/image/geyser2/midway05.jpg>
> 그림 출처
http://www.yellowstone.net/gey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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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그대로 보존된 천연 온천으로 이곳에 들어가면 몸이 삶아질만큼 뜨거운 온도이다. 곳곳이 적당한 온도도 있지만 이곳의 온천은 모두가 바라만 보아야만 하는 눈요기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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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b>Morning Glory Pool</b>이란 명칭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이렇게 뜨겁고 크기가 어마한 나팔꽃이라면 기네스 북에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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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www.yellowstone.net/geysers/image/geyser2/morningpool01.jpg>
> 그림 출처
http://www.yellowstone.net/gey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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