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다는 아니라는 만재아빠님의 말씀, 영어학원이 마약과도 같아 끊기 어렵다는 다른 분 말씀.
요즘 제가 가장 고민하던 핵심사항이었습니다.
아이가 수학경시대회 준비하다가 독감 걸려 학교, 학원 다 빠지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게 보내고 있는데요.
초3 아이와 직장맘은 항상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만 하고,
처음 학기초에 사회 숙제가 있었는데 왠걸 영어보다 더 어려운것 같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전과라도 사둘걸.. 인터넷 뒤져서 답을 가르쳐줘야 되는 건가? 혼자 고민하게 해야 되나? 괜한 자존심에 저학년 전과는 사고 싶지 않더라구요. 벌써 전과보고 답 써가는 습관 들이게 하고 싶진 않아서요.
사회, 과학 때문에 한참 고민하다가 EBS 강의를 보고 감탄하면서 "여기에 길이 있었구나" 했죠.
울 애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 다시 짚어주니 전과 안 사길 잘했다고 뿌듯해 하고요.
질문올려도 답글도 잘 달아주고요.
사회, 과학은 이렇게 가면서 책 열심히 읽으려고 합니다.
수학은 시매쓰 사고력반, 기프티드반 다니면서 수학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없어지고, 아이가 수학에 대한 접근방식이 달라졌다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수학은 뭐 절대 돈 아깝지 않구요.
근데 이 영어가 문제예요.
영유 2년 다니다 그 학원에서 또 2년 다니다가 그만두고 과외 반년하다가 그것도 접고 반년 또 혼자 하다가 지금은 폴리 다니는데 그게 영 시덥지 않은 거예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더 보면 좋을 텐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것저것 쫓아만 다니다 제대로 못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폴리에서 다른 반 아이가 IET 영어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는데요, 걔는 폴리 오기전부터 영어말하기는 물론이고 책읽는 레벨도 절대 따라가지 못할 수준이었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학원에서 가르친게 아니라는 거죠.
아이도 집에서 하고 싶기도 하고, 학원 다니고 싶기도 하고,
고민하다가 근무시간이 다 됐네요.
끝없는 고민, 넋두리였습니다.
정답이 있다면 그냥 고민없이 그 길만 쭉 따라가고 싶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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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정리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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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 이해되요...홧팅 하시고..
무슨 일이든 꾸준히 끝까지 해야지 결실이 맺어 진다 하더이다...^^
홧팅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