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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조은의 4월 다섯째 주 영어진행기

글쓴이 조은맘

등록일 2010-04-30 21:30

조회수 97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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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한 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계획들이 세워졌고, 변경되었으며, 취소되었습니다.

참 짧은 시간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 같습니다.

변화를 싫어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여러 변화를 주도하게 되네요.

그 안에서 특히 영어부분이 안정적으로 안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민이 깊지만 고민하면서도 계속 아이 손 놓지 않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영어는

 

1. 흘려듣기 : 오즈의 마법사, 빨간머리앤, 언아이캔 리드2, 리틀베어(점점 시간이 짧아집니다. 아이가 집중적으로 해야하는 일들이 늘어나니 아이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오디오 켜는 것이 망설여지네요)

2. 디비디보기 : 이번 주에는 리틀베어만 보았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보는 거라 매일 보지는 못하네요.

3. 직접 읽기 : 누적 1800권 달성(4월 29일)- 한 달에 평균 100권 정도의 책을 읽는데 학교에서 나누어준 독서기록장 덕분에 영어책을 읽고 한줄생각을 영어로 써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책읽기를 권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시간날때마다 책을 읽는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4. 영어게임 : 영어스무고개 게임인데 아이가 무척 좋아합니다. 엄마가 바쁘면 곰돌이와 둘이서 합니다. 일인 다역이 가능하답니다. 옆에서 보면 재미있어요.

5. 영어일기쓰기 : 매일 쓰고 있습니다. 간혹 너무 성의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으나 꾸준하게 쓰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습니다. 가끔 영어메모를 적기도 하고 영어스토리도 하나 만들었네요.

6. 영어 워크북 : ready action

 

지난 달 영어를 뒷전으로 하게 했던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아이가 장려상을 받아왔습니다. 노력해서 얻은 성과라서 그런지 아이가 하루동안 무척 흐뭇해했습니다. 저는 본선 당일날 아이가 스스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 상장을 보고는 별 느낌이 없었네요. 대신 내년에는 우수상을 목표로 해볼까 하는 욕심만 붙었습니다. 아이는 저의 새까만 속을 모르고 있습니다. ㅎㅎ

 

오랜 고민 끝에 오늘은 방배영어센터에 가서 레벨테스트를 받고 책읽고 토론하고 독후감쓰고 발표하는 주 1회 수업을 등록하고 왔습니다. 이동시간과 수업시간을 합해서 하루에 3시간이 걸려서 정말 망설여졌지만 엄마표만으로는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아이가 합기도도 시작합니다.

물론 예전에 하던 활동(발레, 생명과학, 아이클레이. 독서논술)들을 정리해서 아이가 더 바빠진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스케쥴로 제가 더 바빠질 것 같아요. 방과후 수업들이 대거 엄마 픽업으로 바뀌었으니까요.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생각이지만...항상 제가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항상...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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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2010-05-07 06:56 

같은 학년이네요. 저희도 4월부터 영어책독서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100권이 이제 넘었네요.ㅎㅎ

기록한 노트를 보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예전엔 스티커만 붙여서 100권씩 계속 읽어왔는데 이번엔 스스로 노트기록을 하고 있어요. 열심히 함께 노력해주시는 것이 느껴지네요.멋지십니다^^

시현맘 2010-05-03 01:46 

저도 방배영어센터 가보고 싶은데...좀 멀어서...ㅠㅠ.

엄마표에 그런 수업이 더 해지면 참 좋겠어요~

은이 수업 받게 되면...후기 좀 부탁드릴께요~

조은맘 2010-05-03 08:11:47
저도 우선은 한 달 경험해보자는 마음입니다. 아이도 저도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용해보고 다음 주 진행기에 올리겠습니다.
훈맘 2010-05-02 22:26 

저도 자극받고 배우며 갑니다.

같은 초1 엄마로서 또..반성하게 되네요

조은맘 2010-05-03 08:10:44
열심히 좌충우돌하는 모습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니맘 2010-05-02 19:13 

은이의 매주 진행기를 보면서..... 산이의 일주일 진행기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거 같아요.

두 달 동안의 시행착오라면 초등입학생 거의 대부분의 부모들도 같은 상황일 듯 싶어요. 산이도 그렇구요.

아~~그래도 5월이 왔네요.^^

1학기의 절반이 지났어요.

행복한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작은바램이 이 각박한 세상에서 큰 소망이 돼 버리는건 아니겠죠?

깔깔깔 웃고 아빠와 씨름하면서 졌다고 씩씩대는 이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네요.

5월이 되니 센티멘~탈 해지네요.ㅋㅋㅋ

은이네도 따뜻한 5월 맞이하세요.

조은맘 2010-05-03 08:09:39
저는 앞으로도 시행착오를 계속할 것 같아요. ㅎㅎ. 아이 키우는데는 정답이 없지만 사니맘님 말씀처럼 행복한 아이로 아니 행복을 만들어가고 찾아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보맘 2010-05-02 02:51 

유게에 호주에서 올려주신 글.....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저희아이가 조금 더 컸을때 저희아이와 제가 조은이와 조은맘님 처럼 잘 해나갔음 좋겠다 하는 부러움으로 글을 읽는 답니다. 오늘 글을 읽다가 뜬금없이 궁금한건....조은이는 어느초등학교를 다니나요? 방배센터까지 이동 시간이 꽤 걸리는데도 다니신다고 해서 궁금해졌어요.ㅎㅎ

조은맘 2010-05-03 08:01:01
너무나 부족함이 많은데 보맘님께 부러움이 될 수 있다니 부끄럽네요. 보맘님의 아이는 아마 자라면 은이보다 훨씬 잘 할거에요. 은이는 영어시작이 빠르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답니다. 저는 죽전에 살다가 부천에 살게 된지 두달 반 정도 되었답니다. 아직 부천을 잘 몰라서 그런지 제가 원하는 수업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왕복 두시간을 감내하게 되었어요. 일주일의 한 번 여행간다고 생각하면서 은이랑 이동시간에 무얼하며 놀까를 의논중입니다. 넷북으로 영화도 보고 엠피쓰리로 영어도 듣고 엄마랑 영어게임도 하면 의미있는 시간으로 사용가능 할 것 같아요.
개구쟁이맘 2010-05-03 10:57:13
제가 3달간 반포영어센터를 다녀봤는데요..
부천에서 다닐만큼은 아니지 않나 싶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영어센터의 장점은 가격대비 수업의 질이 좋고, 영어도서관이 있어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지만
그 정도 시간투자라면 차라리 인근에서 영어서점이나 다른 영어기관의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하지만 또다른 의미에서 엄마와 여행같은 느낌으로 다니신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괜챦기는 해요.
조은맘 2010-05-03 22:27:33
너무 놀랍게도 부천에는 영어서점이 하나도 없답니다. 영어전문대여점도 눈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가장 가까운 곳이 부평에 있는데 은이가 다닐 영어수업이 없다고 하네요. 영어학원 중 주1회 수업을 하는 곳은 없었답니다. 저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찾고 있거든요. 사실 저는 영어책 대여할 필요도 없고(은이가 무한반복주의라 집에 있는 책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제가 하는 일이 있어서 장시간 거리에서 허비하는 것이 눈물나게 아깝지만 대안이 없었어요. 혹시 부천에 있다면 제가 모르는 거라면 누가 좀 알려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사실 은이가 엄마 수업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오며 가며 피곤할까봐 걱정돼라고 하더라구요. 우선 한 달 해보자 했어요. 오며가며 재미있게 만들어줘야 하는 숙제가 남았네요. 그런데 사실 제가 은이보다 더 피곤하더라구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것이 저의 주의라서 지금은 어떻게 즐겁게 다닐지만 생각합니다.
해바라기 2010-05-01 06:11 

매주 조은의의 진행기를 보면서..

조은이와 조은맘님의 부지런함에 놀랍니다..

같은 1학년이라,, 배울점이 넘 많네요..

다음주 조은이의 진행기도 기대 됩니다..

5월에도 조은이가 건강하게 즐겁게 생활하고

또 영어도 재미있게 받아 들였으면 합니다.

조은맘 2010-05-03 07:56:46
사실 두달 동안 제가 하는 일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최대한 제 시간을 확보하는 일에만 관심을 더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두 달을 보내보니 제 시간을 조금 희생해서라도 아직은 좀 더 은이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계속 시행착오의 연속이겠지만 무엇인가 꾸준하게 시도해보고 적합한 것을 찾아가는 노력을 한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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