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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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만난 느낌에 너무나 반가워서 계라도 하나 만들고 싶은 심정이네요...
그래도 jade님은 아이가 개월 수가 좀 차이가 나지요...
저요? 큰 애가 29개월인데 작은 녀석이 7개월이랍니다.
그것도 아들만 둘!!!!
큰 애가 수월하게 커서 아이들은 다 그렇게 크는 줄 알고 낳았더니...
뜨아~~~ 정말 사람 미치게 하더군요.
울기도 엄청 울고, 저한테서 조금도 안 떨어질려고 하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는 덕에....
어린이 집에 안 보내고 버텨도 괜찮은 실정입니다....
저 역시도 님처럼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큰 애한테는 비디오 틀어주고...
책 읽어 줄 시간도 많이 없고...
책 한 번 안 읽어 주고 넘어가는 날도 많고...
그나마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읽어주기도 하시고....
저는 작심 삼일 이라서 거의 삼일마다 계획표를 짭니다...
이거 하기, 저거 하기... 아이에게 영어놀이(히플러님의 책) 해 주기..
하지만 며칠 지나다 보면 흐지 부지...
또 그럼 마음을 다 잡고... 다시 계획을 세우고....
정말 아이 둘 키운 엄마들 존경합니다....
셋 키우는 엄마는 나라에서 상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영어로 놀아주려고 엄청이나 노력중입니다.
그나마 둘째가 이제 보행기를 타고 조금씩 기어다니니까
보행기에 태워놓고 같이 영어 놀이를 해 주는 형편입니다.
엄마랑 형이랑 펄쩍 뛰고 노래하는 거 보면 작은 아이도 보행기에서 좋다고 펄쩍 뛰더군요...
둘째가 조금씩 커가면서 괜찮을 거라는 주위의 말에 기대를 걸고 저도 얼른 둘째가 걸어다니기만을 바랍니다.
날이 추워지고 둘째가 걷기 시작하면, 매일 한 시간씩 옥상에서 햇볕쬐면서 놀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낮에 햇빛을 30분 이상 쬐어주면 감기 안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내년 봄에는 두 녀석 데리고 공원이랑 신나게 다닐 생각입니다.
조금 더 크면 좋아지겠지요...
jade님의 글입니다.
> 4개월 된 선영이가 폐렴에 걸려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있느라 정신없다가 오랜만에
> 쑥쑥에 들러 보니 자녀교육열이 여전들 하시네요.
> 첫째 재현이가 no라는 단어를 읽을 수 있을 무렵에 선영이가 뱃속에서 나오려고
> 준비하던 때였는데 선영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영어책은 물론 한글 책도 일주일에
> 한 두권 읽어주기 어려워지고 재현이도 책들을 멀리하기 시작하더군요.
> 재현이는 현재 44개월이고 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는데도 저에게 하루종일 좀 쉴 틈이 잘 안나고 피곤해 밤에 왠만하면 둘 다 빨리 재우곤 했더니 잠자기전 책 읽고 자던 습관도 없어져버렸습니다.
> 요즈음은 아빠들도 참 교육열이 높고 엄마에게 협조적이던데 저희 재현아빠는 그저 집에 오면 TV만 멍하니 보거나 잠만 잡니다.재현이가 자기전에 책 읽어달라고
> 하면 잠이나 자라고 하기 일쑤지요.피곤하단 핑계로 말이예요.
> 그나마 지난 번 쑥쑥공구때 싸게 산 책 덕분에 재현이가 다시 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는데 선영이가 아프기 시작하고 병원에 입원하고는 또 흐지부지...
> 아이 둘 카우기 정말 장난이 아닌것 같아요.선영이를 가지게 된 동기가 재현이를
>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재현이는 보육시설에 내몰리고
> 동생 자는 데 시끄럽게 한다고 집안에서 큰소리도 못내고 매일 혼나고...
> 제 능력이 부족하고 게으른 탓일까요. 둘이 아니라 셋이상도 잘들 키우시던데.
> 괜히 열심히 아이들 가르치시기에 여념이 없으신 맘님들에게 질투도 나고 각성도 되어 넋두리를 이렇게 해봤어요.
> 아이들 환절기에 우리 선영이처럼 폐렴 안 걸리게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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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 만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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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파란코끼리 등록일 2002-09-16 09:24 조회수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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