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머더구스 공구는 다른 비디오 공구와는 달라서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쑥쑥에서 예약판매로 선보인
리틀베어, 까이유, 바니, 블루 등의 비디오처럼
미국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최근 제작된 필름도 아니어서 그 의도된 고풍스러움에
오히려 실망하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었지요.
하지만 저희 아이들의 반응을 봐서, 그리고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분명히 도움이 될만한 비디오라 생각되었기에 추진을 했구요...
모스크바님께서 재빨리 긍정적인 후기를 올려주셔서
일단은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저는 시디가 일단 마음에 듭니다. 요즘 잠 잘때 틀어놓고 자면서 공부를 하고 있네요.^^
책의 그림은 조금...크크..눈에 덜 차지만
그래도 번역과 함께 있어서 처음 머더구스 입문하는 분들께
유용하리란 느낌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모스크바님.
- 여담인데요. 어젯밤 미친 척 하고 인터넷 영화관에서
새벽에 영화 하트브레이커스를 봤는데요. 러시아 여인 흉내를
내는 시고니 위버를 보면서 모스크바님이 생각났습니다.
음..아이디가 모스크바이기도 하고...음...키가 크기도 하고..음..
그리고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떠올랐습니다.^^;;;
모스크바님의 글입니다.
> 요새 우리 집 택배의 대다수는 건주 책이랍니다.
> 집에 돌아오는 길에 수위실에 기다리고 있는 책은
> 건주에게는 물론 저에게도 기쁨이지요.
> 물론 카드값이 나오고 나면 조금 힘들이지긴 하지만요.
> 비디오 구성들도 잘 모르고 쑥쑥만 믿고 산 터라
> 우리 아이 수준에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어요.
> 그러면 두었다가 활용하지 싶어 구입했는데,
>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 일단 포장을 뜯으면서부터 흥분한 녀석은
> 비디오 2개 중에 green이 맘에 든다며
> 엄마가 내용을 들춰보지도 못하게 혼자 껴안고 있었답니다.
> 다음날 아빠의 구박에도 불구하고(일요일이었거든요)
> 비디오를 킨 녀석.
> 열심히 아주 재밌게 보더군요.
> 그 비디오 라임들이 위씽 '킹콜스 파티'에 많이 나왔던 것들이라
> 낯설어 하지 않는 모양이다 싶었어요.
> 그런데 위씽을 보고서는 하지 않던 라임들을
> 맞지도 않는 발음으로 따라 하더라구요.
> 오늘은 'Mary has a little lamb'을 몇번씩 부르더군요.
> 책과 비디오의 영향을 요새 들어 부쩍 받고 있는 건주.
> 건주 책을 위한 엄마의 긴축재정에 보람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 어떠세요? 다들 이 책 구성 만족스럽지 않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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