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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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엄마께서 올리신 글 읽고 주책없이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는데,
홍똘맘님 올리신 글보고 우하하..히히...하하..하며 웃어버렸지 뭐예요.
두분다 넘~ 좋아요. 그런데 좀 걱정이죠..안그래도 털이 많은데..울다 웃으면..어쩐다나..^^;
넘 좋습니다. 이곳에 오면 넘 좋은 분들이 많아서요.
홍똘맘님의 글입니다.
> 지승엄마님께서 받으신 선물을 보고 저도 함께 눈물나도록 행복해집니다.
> 남편분께서 보내주신 선물, 참으로 좋은 선물이네요.
>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다니요. 그렇지요??
> 감사를 지승엄마께 드려야하는건지, 아님 지승아빠게 드려야할지..
> 하여간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
> 저나 남편은 이벤트나 서로에게 주는 감동에는 좀 무덤덤한 편이랍니다.
> 지승엄마께서 그토록 감격스런 선물을 메일로 받으셨다는 소식과 함께 제 메일박스에도 남편이 보내준 메일이 한장 와있더군요.
> 오랜만에 받는 메일이라, 그리고 지승엄마의 사건(?)에 자극받아서 왠지 설레는 마음으로 메일을 열어보았지요.
> 제가 뭐 감동을 바란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 내용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나 너무나 제남편다운 내용이더군요.
> 어디선가 주워들은 재미난 이야기였습니다.
> 하지만 전 남편에게 툴툴거릴 자격이 없답니다.
> 제가 한게 있지요.
> '제 귀여움은 지가 할 탓'이라고 하지요.
> '뿌린대로 거둔다.'는 무서운 속담을 생각한다면, 전 빈털털이일게 뻔합니다.. ㅠㅠ
> 앞으로 좀 뿌리면서 살아가야겠네요.
>
> 전 보여드릴건 없고, 남편이 보내준 메일내용이나 보여드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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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화- 엽기적인 버스기사 아자씨!
>
>
> 야간수업을 마치구요 집에가는 길이 였음다 ,
>
>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가서 또 라면먹어야 하는
>
>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탔읍죠.
>
> 배고픔 - 야간 5교시까지 하면 얼마나 배고픈지 모를겁니다
>
> 배고파서 차야 어서가라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 하고 있었는데
>
> 뒤에 오던 134번 용당 가는 버스 일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
> 51번 운전 기사 아저씨와 경쟁이되어서 드뎌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
> 신호등 앞에서 두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51번 번 버스 아저씨와
>
> 134번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 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했습니다
>
> 결국은 우리의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을 데로 받아 134번 버스로
>
> 올라가,,또 싸움이 시작 되었죠.
>
>
> 정말 흥미 진진 했습니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기겨 욧!!!!
>
>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 했는데,,,젠장,,~~~~~~
>
> 134번 아저씨가 신호등 바뀌자 말자 차가 떠나는겁니다 휭!!!!!!!
>
> 그순간 51번 버스에 있는 사람은 ,,,,,,,,,멍해졌습니다,,
>
> .
> .
> .
> .
> .
> .
> .
>
> 기사 없는 51번 버스에서 바람이 휭하고 불었던 것이였습니다
>
> 우쒸,,~~~~~~~~~~~~~~~~~~~~~~~~~~~~~~~~~~~~~~~~~~~~~~~~~~
>
> 생!~~~~~~~~~~~~~~~~~~~~~~~~~
>
>
> 기사 아저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100미더 전방 유엔묘지
>
> 커브 도는데서 열심이 뛰어 오는 51번 기사 아저씨를 보았더랬습
>
> 니다 ,,졸라 불쌍해 보이더군요 ,,,얼굴 벌개가지고,,,,
>
> 들어 와서 죄송합니다 하고 운전을 계속하기 시작하셨습니다 ,,
>
> 아저씨가 불쌍했어요,,,정말루,,,땀 삐질 삐질,,,,,
>
> 불쌍한 아저씨,,,,,51번 버스는 패배했던 것입니다,,,,,
>
>
> 그런데,,문제는,,,지금 부텁니다,,,
>
>
> 2분뒤,,뒤에서 백차가 오는것이 였습니다 ,,,
>
>
> 51번을 새우고 ,,,우렁찬,,,경찰차의 스피커로,,51번 갓길로 데세욧
>
>
> 갓길로 데욧~~~~~~~ 신경질 적인 경찰의 목소리,,
>
>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51번 아저씨,,,,,,,,
>
> 우리는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
>
> 134번 한때 깨지고,,이제는 경할한테 까지 깨지는구나,,
>
>
> 그런데,,,
>
> 올라온 경찰의 한마디,,,걸작 이였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차키 주세요 ,,,!!!!!
>
>
>
>
> 그렇습니다 ,,우리의 51번 아저씨는 134번 에 올라타서,,
>
> 134번 차키를 들고 나른것이 였습니다 ,,오고 가도 못하는 134번
>
>
> 차안 승객은 뒤집어 졌고
>
> 51번 아저씨의 능력을 보고 야 말았던 것이였습니다 ,,
>
> 집에 도착한 나는 ,,,,라면먹으면서 죽어라 웃었답니다,,
>
| 전..울다 웃어서..걱정되요.. |
|---|
|
글쓴이 기현맘 등록일 2002-09-18 23:21 조회수 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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