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져요. 저 어제 퇴근길에 기냥 바로 전지 샀다는거 아입니꺼.
헌데, 요즘 과중한 격무^^에 시달리느라 밀려오는 피곤을 이기지 못해 민규랑 실컷 그림그리며 놀진 못했습니다. 수성크레용과 많은 양의 물로 바다속풍경 만들고팠는데..
2. 풀그림
저 그건 너무너무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환상이던데요. 올려놓은 사진 보이^^.
풀그림 어떻게 그리는지 방법 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슴다.
그리고 '화실에서 쓰던 전지..'라는 대목에서 질문, 화가신가봐요? 멋져요.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이건 미술이건..자신을 그런 도구(?)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고 즐기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부러워합니다. 신이 주신 선물같아요. 그런 능력은.
저도 초등학교때는 '한 그림'한다고 해서 상도 좀 받아봤는디..언제부터인가 제 그림에는 독창성, 창조성, 상상력..이런게 좀 부족한 것 같다는 그런 한계를 느꼈습니다. 틀에 박힌 것 같은...그런 그림. 그런데 지금도 그림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싶은 욕망(?)은 여전합니다. 나중에 중년쯤 되면 다시 그림을 배우고 싶어요. 강가나 산이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그걸 도화지에 표현하는거..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 글이 완죤 삼천포로 빠져버렸구만요. 죄송죄송..
3. 엄마의 욕심
아이를 키우다보니 미술적인 감각 내지는 표현 능력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가끔 EBS 보면 만화가나 화가 아저씨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는거 설명해주고 실제로 그려보고 하는 프로그램 있더라구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보면 참 신기하고 입이 떡 벌어집니다. (헤롤드와 자주색크레용처럼..) 아기에게 그런 재미를 가끔 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이눔의 욕심을 끝도 없습니다. 영어, 중국어 환경 잘 만들어 주려면 애 몰래 문장도 많이 읽고 외워야지, 구연동화 효과적으로 해주려면 표정연기 틈틈히 연구해야지^^, 놀이터에서 지치지 않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려면 체력도 좀 받춰줘야지, 풍부한 영양식 만들어 주려면 시장볼때도 요리할때도 전문가가 되야지.. 거기다 오늘은 밤비맘 덕분에 미술적인 능력까지 탐을 내게 되네요. (나 미쳤나봐 ㅋㅋㅋ)
아무튼 정성스런 답글 큰 도움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미술놀이 관련한 아이디어 가끔 풀어주실꺼져? ^^
앗, 물론 풀그림 그리는 법은 반다시..알려주셔야 해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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