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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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인 지금 5살입니다...지금 우리 아이는 학습지 국영수...3과목을 한지 1년 2개월이 되었구요...영어수업을 받으로 한군데를 다니고 있구요...문화센터에서 레고닥타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힘들게 한주일 한주일을 보내다가 얼마전 은물수업이 끝나서 그나마 숨을 쉴만합니다...이렇게 아이와 수업을 받으러 다니다 보면 엄마인 저도 힘에 붙여서 집에 돌아오면 지켜서 소파에 기대어 한 10분씩 선잠을 자야만 집안 일을 할수 있답니다...그렇지만 영어수업을 받으러 다니는 곳의 맘들은 다들 얼마나 맹렬히 아이들과 수업을 받으러 다니시는지 모른답니다...대부분의 맘들이 영어유치원은 기본이구..그외에 방문수업과 찾아가서 하는 수업을 합쳐서 13~20군데씩 다니는 맘들이 계시니까요...그렇게 열성적으로 하면서도 언제나 불안해 하고 또 다른 수업을 만들거리는 없나 언제나 작은 모임을 만들곤 하시더군요...얼마전에는 미국초등교과서반을 만들 생각이라고 하는것 같았으니까요....물론 이런 분위기는 엄마들이 만들어가는 것도 많지만 지나친 상술에 말려드는것 같은 기분도 들더군요...우리 아이 이제 5살이지만 방문수업을 다니시는 선생님께선 벌써 5살이란 표현을 종종 쓰십니다...아이가 두자리 + 한자리 덧셈을 하고 두자리 - 한자리 뺄셈을 해도 선생님은 "어머님...요즘에 빠른애들은 초등학교 입학할때 중학교 해법수학을 들어가는 애들이 있어요...우리 빈이도 열심히 해서 그렇게 해야죠..."라구요....그런 말을 들을 때면 여러가지 마음들이 교차합니다...휴~~~~~~...그리고 제가 사는 지방에선 서울과 교육환경이 20년 차이가 난다는 충격적인 말을 자주 듣기 때문에 솔직히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과한 금액을 쓰기도 하죠...얼마전 마친 수업에서 옆반에서 수업을 받던 맘들이 제게 묻더라구요..."애가 지금 어느 영어유치원 다녀요?"라구요...영어유치원을 고사하고 전 어린이집도 내년부터나 보내려구 생각해서 아이와 함께 집에서 놀고 있었거든요...그래서 아무데도 다니지 않는다고 하자 눈이 갑자기 커지면서 절 아래위로 쳐다 보더군요...순간 무안했지만 제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한것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넘겼답니다....물론 여러가지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의 모든면이 고르게 발전하겠죠...그치만 아이가 정말 행복해 하는지 ...그게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우리 아이는 뭐든 스스로 하고 싶어하면 순식간에 해버리는 성격이 있어서 제가 아무리 보채도 엄마말은 듣지 않는답니다...알파벳을 익힐때도 억지로 가르치려 드니까 쳐다도 보지않다가 어느날 수업시간에 다른친구들은 알파벳을 하나씩 아는데 혼자 모르는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집에와서 혼자서 스켓치북을 들고 앉아 하루만에 몽땅 외워 버리더군요...물론 지금은 런투리드나..사이언스도 거의 대부분을 읽어내구요...물론 이러는 우리 아이가 학교가서 부진하거나 다른아이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면 저도 바뀌지 않는다고 단정을 지을수는 없지만 아이가 매일마다 해야할 학습지를 끝내고 동화책을 읽을 때나 영어책을 읽을 때 행복해 하구요...책읽기를 끝내고 나면 동화책 이야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제게 해준답니다...영어비디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구요(간단한 내용의 비디오예요)..웃음을 터트리는 아이를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우리 아이 고집이 심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지난 한해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이나 다른 아이들처럼 억지로 학원에 끌고 다니지 않은것에 대해서 후회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내년에 어린이집에 들어갈거라고 원서는 넣어두었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버린 시간에 우리 아이가 보고 싶을까봐 오히려 걱정입니다...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우습지만 글쎄요...어쨌든 책을 읽는것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꽃이피고 새가 울고 나비가 나는 것을 보는것이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하니님의 글입니다.
> 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심층취재 읽어보셨어요?
> 저희 아인 지금 4살입니다만, 현재 초등생을 두신 분들이 진짜 이렇게 살고 있는 지, 몇년 후에 나 역시 이렇게 살아야 하는 지 정말 뜨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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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현실인지, 아님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과장이 아주 많이 섞인 건지..
> 초등생 자녀를 둔 님들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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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212/200212050274.html target=_blank> 여기를 누르세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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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사람을 외계인 보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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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빈이엄마 등록일 2002-12-07 01:06 조회수 3,22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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