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 나 외계인??

^.^ 나 외계인??
글쓴이 발렌틴 등록일 2002-12-07 10:34 조회수 2,981 댓글 0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4833

^.^ 나 외계인??

글쓴이 발렌틴

등록일 2002-12-07 10:34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4833

빈이엄마님
우리딸은 여섯살입니다.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우리딸에 비하면
5세인 빈이는 정말 똑똑하군요
(저의 기준에서는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딸 아직 한글 많이 모릅니다.
올해 들어와서 신청한 스토리하우스와
눈높이 학습지를 4번 받아보고
과감하게 끊었습니다.
학습지는 정말 우리아이가 집에서
읽는 책속에 고스란이 들어있더이다.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일뿐 그래서
끊고, 스토리하우스는 테이프나
책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시중에 더 좋은 책이 많아 그것도
끊었습니다.

나만의 주관적인 교육관이 있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제자신에게 물어볼때마다 "주.관.적.인
확고한 교육관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녁에 와서 아이들과 밥먹으면서
오늘 어린집에서 간식은 무엇을
먹었는지, 재미있는 일은 무엇이었는지
그러면서 시간보냅니다.

한달전만 해도, 직장갔다 뛰어와서
밥하면서 테이프를 듣게 했는데요
요즈은 그냥 더 놀게합니다.

이런말씀을 드리면 전 정말
간큰 엄마예요
하지만 더 열심히 했던 때보다
요즘 전 훨씬 덜 불안합니다.

요즘 시중에 있는 한글스티커학습지
하나사서 1장하고 스티커
붙쳐줍니다. (한글은 읽혀 보낼려구요)
그리고 책이나 많이 읽어 주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지방이라 서울과 너무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은 글쎄요.

서울이라고 다 많은 학습과
혜택을 보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만
참 잘하고 계신거예요

난 우리딸아이 책보면서
웃긴 장면에서 너무 즐겹게
깔깔거릴때
그때가 제일행복하고,
숟가락으로 마지막 밥한입
입속으로 들어갈때
우리아들 큰일보고
변기 내릴때
행복합니다(에궁 다 그런걸)

그렇다고 제가 아이들에게
다정하고 부드럽고 자상한 엄마냐구요(??)

오늘날씨가 꼭 눈이 올것 같습니다.
(상도동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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