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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시험성적이 나온후 절대 화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글쓴이 영감맘

등록일 2010-06-26 16:04

조회수 1,81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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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다짐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항상 시험보고 집에 오면 결과랑 상관없이 잘본것 같다고 하던 녀석이 이번 기말고사를 보고나선 완전 코가 쑥 빠져서 왔어요.

 

시험전날 공부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화내고 아이를 너무 기죽였나 그래서 애가 시험보며 주눅들었나.  계속 미안하고 속상하고 불안하고...   이러다 애 중학교 가서 석차 받아오면 그 말로만 듣던 떡실신을 내가 하게 되겠구나 등등...

 

시험결과가 좋지 않으면 아기가 스스로 매우 힘들어 하는데, 그거 다알면서도 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아이에게 조용조용한 말투로 항상 상처를 주어왔던거 같아요. (넌 더 잘 할 수 있는데...  담에 좀 더 하자...)

 

이번엔 정말 평가하는 말 하지 않고 다른애 몇점 받았는지 너무 궁금해도 묻지 않고 아이가 자기보다 못한애 점수 만 말해도 아무소리하지 않고 들어주고  그냥 받아주어야지요.

 

근데, 이랬다가도 아이랑 공부하면서 괜히 딴걸로 자꾸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아궁.  공개적으로 화안내겠다고 다짐했으니 정말 정말 화 안내겠습니다.

 

말할 수록 자신이 없어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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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쟁이 2010-06-28 15:48 

4학년 딸아이..

이번부터는 스스로 학습해라. 공부계획도 혼자 세우고 공부도 하렴.

그리고 한번도 터치안했습니다. 무지 불안합니다.

적당한 자극을 줘야하는데 그게 더 어려운거 같어서 스스로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홀로 세워두었습니다.

 

방금 시험을 끝내고 전화했네요...ㅋㅋ

딸아이 : 엄마 수학 10개틑 틀린거 같어...다른거는 쉬웠는데..수학은 시간이 부족했어...ㅠ.ㅠ

미리서 좀 봐줄걸 그랬나봅니다.

아직은 혼자하는게 힘든때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직장맘이라 언젠가는 스스로 해야한다는 생각에 미리 시킨건데...ㅋ

...

엄마 : 괜찮아...

라고 말은 했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감맘 2010-06-28 17:37:27
네 근데 사실 엄마도 아이도 괜찮지 않지요. 그럴때 적절한 위로의 말이 무엇인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라는데, 읽어주는게 아니라 제감정을 쏟아부으니... 참... 담에 잘보면 되지도 무지 싫은말이겠죠... 우리 힘내요
Kate 2010-06-28 14:03 

그거 정말 어려운 다짐인데요..

전 할 수 있을지........

어렵고 헷갈리는 문제 틀려오는거야 그래 니가 이만큼 모자라는구나 하고 쿠...................울하진 못해도 억지로억지로 참아줄 순 있는데, 바로 어제 핏대 세우며 설명하고 또 설명했던 문제들을 실수로(!!!) 틀려오면 이건 정말 아무리 참으려 해도..................!!!!!!!!!!!!!

 

저흰 이번주 목요일이 셤이라 한참 열공중이에요.

이번에 올백 맞으면 사이판 여행을 가기로 했거든요.

(사실 이건 비밀인데.. 올백맞은 가능성 거의 없다고 보고 한 약속.. -_-:)

그래서인지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는 있는데 글쎄요..

아빠도 도와준다고 퇴근 후 일찍 들어와도 티비 안 보고 아이공부를 도와........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티비 틀고 무음으로 대사 상상하며 티비시청한답니다.

이젠 입모양만 보고도 쟤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먹겠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이 정도면 아빠딴에는 엄청 도와주고 있는거죠.

 

암튼,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으니 결과 나오면 무조건 열심히 한 과정만 칭찬할 수 있도록... 이 엄마는 오늘도 도를 닦고 있습니다.... -_-

영감맘 2010-06-28 17:39:47
저흰 축구본다고 크~은 텔레비젼 거실에 떡 갖다두었더라구요. 소리도 크게 켜놓구선... 올백 참 저희는 그걸 목표로 걸면 애가 포기를 해버린다는....
고민쟁이 2010-06-28 12:30 

저두 아이가 성적이 나오면

항상 회사에 있을때 듣고,

혼자서 회사에서 업치락 뒤치락 열받아 설치다가

퇴근할때쯤 식어서 갑니다.

 

아이를 절대 내 감정에 혼내지 말자 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집에가서 한참 잘 참다가

다른 것으로 지적을 하면서 혼내기 시작하게 되더라구요.

 

오늘이나 내일 저희 성적이 나올텐데..참..

두렵습니다.

제 감정이 어찌 폭발할까 그것도 겁나고,,,

아이의 성적도 걱정이 되구요.

 

아이 성적에 진실로 쿨할수는 없겠지만,

아이가 보는앞에서라도 쿨할수 있음 좋겠네요~-.-

 

영감맘 2010-06-28 17:41:48
오늘 나왔어요.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걱정한 만큼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면서도 지가 표정이 참 싸늘하네요... 다정한 엄마고 싶은데 다른애 몇점 받았는지 벌써 물어보았죠. 에고고
초원 2010-06-28 01:46 

울 큰 아이, 5학년이랍니다.

혼자 시험을 준비하는데, 기말셤 이틀전부터 공부 다했다고 팡팡 놀더니 점수가 좀 안좋게 나왔어요.

저는 성실히 준비 안한 걸로 무지 야단을 쳤어요.

4학년까지는 점수가 좀 들쑥 날쑥 해도 의연했는데, 이제는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울 큰넘, 담에는 진짜로 열심히 하겠다는데 믿어봐야지요.

 

아이들 공부 시키는 것도 힘들고 화 안내는 것도 어려워요.

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려고 하는데 것도 넘 어렵지요...

영감맘 2010-06-28 17:43:48
그렇죠 아무래도 사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전 더 좌절하게 되더라구요. 준비를 안해서 그런거야 뭐 이럴수도 없고... 우리아이에겐 항상 결과를 더 중시하게 되죠. 그럼 안되는데
브죵 2010-06-27 02:10 

저.. 지난주 수학단원평가에서 무려 7점짜리 문제를 틀려와서..

그렇다고 아주 어렵지도 않은 .. 그냥 조금 어려운 문제를 엉뚱하게 풀어와서 ..

정말 호되게 야단치고.. 일주일간 오락금지시켰어요..

 

저도 다른 것은 몰라도 수학은 매일 공들여 하는 것이라..

아이가 늘 하던 방법을 써보지도 않고 속수무책으로 틀리거나..

다 풀어놓고 이상한 답을 써놓으니까.. 정말 제정신이 아니더군요..

 

조금씩 더 말안듣는 아이...  착한 척 하다.. 폭발하는 엄마...ㅜㅜ

저도 요즘 좀 감정절제가 힘들어요.

아이가 잘할 때는 솔직히 그게 잘되는데..

부족할 때는 잘 안되더군요...

 

요즘 엄마가 화를 자주 낸다고... 아이가 지적질을 해서 말이죠..

저도 많이 속상해요.. 아무래도 셤 공부한다고 점수 매기다보니.. 화를 내서..

어제 오늘은 스스로 매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화를 좀 덜내게 되는 ...

영감맘 2010-06-28 17:46:21
전 가끔 화내는 중간에 내가 미쳤나, 좀 그만 화내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정신없이 화를 내요. 이러다가 아들 엄마 싫다고 나중에 장가가서 멀리 집 구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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