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감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어 준 적이 없어서 찬반 의견을 떠나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제 글을 읽고 한번쯤 자녀 교육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셨다면 더욱더 감사
드립니다. ^^
영어교사인 엄마들도 많이 보고들 계시네요.
저는 영어교육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쑥쑥 자체에 불만이나 거부감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배격하고자 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둘째고 단순 지식쌓기만
을 먼저 생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엄마나 학원 선생들입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재미있게 흥미를 이끌
어 보려 노력하는 엄마들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제가 영어교사라도 그리 많이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근데, 요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점점 영어를 학원화 시켜가는 엄마들
글이 많이 올라 오는데는 우려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어느 학원이 더 좋으냐 어느 영어유치원이 더 좋으냐 등등...
방법면 보다는 자신의 책임(?)을 학원에 다 떠 넘길려는 분위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영어유치원만 가면 애가 유창하게 영어를 술술 하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집에서 받쳐 줘야 할 부분도 만만찮거든요.
엄마가 해 주기 귀찮으니까 못해 주니까 등등의 이유로 그냥 애들의 등을 떠다미는 엄마들 안계신가요. 여기 들어오시는 엄마들 중 일부 그러신 분들 한번 생각 좀 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미리내님 제 의도를 이해하시겠는지요.
5살 6살 이런 애들이 밤 8시가 다 되도록 숨 돌릴 틈이 없다는건 너무하지 않은가 싶어요. 이때는 즐겁게 영어의 맛뵈기 정도만 해 줘두 충분할 텐데.
정말 애 키우기 힘든 세상이다 싶어서요.
저는 주말엔 인터넷을 거의 안하거든요.
애들하고 북닥댄다고 컴퓨터 켤 시간이 잘 안나서요, 오늘 아침에야 게시판에 들어와 보고 글 올립니다.
학교를 안오면 신문 볼 시간 메일 점검할 시간이 잘 안나거든요.
참, 저의 아이디 땜에 할머니로 생각하고 계신분은 안계시겠지만, 그래도 말씀드릴께요.
7살 4살 딸 아들 키우는 개띠 엄마입니다.
제 의견을 말하는데 별로 적극적이지 못한 제가 어쩌다 보니 이렇게 글도 쓰게 되었네요.
제가 마치 쑥쑥에 불을 지른것 같은 생각에 좀 미안한거 같기도 하고 .
하지만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릴 필요는 있을 것 같아서.
그럼 안녕히들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