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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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라보 시범 수업을 딱 한번 받아보았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것이 전부 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근 20년동안(더 오래됬나?)의 역사를 가지고 영어를 학습이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시작한 건 거의 라보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인 형태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요.
문화관광부와 연계해서 외국인들을 위한 home stay를 주관하고 있다는 점도 신뢰가 가구요. 한국라보 회원이 되면 신청해서 외국인 home stay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먼저 궁금하신 수업 내용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처음에 opening song을 하고 담당 선생님이 story book을 하나 정해서 수업을 하셨구요. 아이들에게 질문도 해봤습니다. 선생님 영어 실력은 유학파치고썩 훌륭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만 모든것이 그렇듯 개인차가 있을것입니다.
그리고는 기차모양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song을 하나 했고, 마지막에 good bye song을 불렀습니다.
실제 모임이 구성되면 일본어도 tape듣고 노래 불러보고 한다고 합니다. 다른 외국어는 현실상 어렵다고 하구요. 이 부분에서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말' 이라는것은 상호간에 대화가 이루어질때 흥미가 생기고 그것을 최종 목표로 할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것인데 단순히 tape듣고 노래 따라한다고 그 언어를 습득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선생님도 일어를 못하고, 엄마도 못하는 상태에서?
단순히 이런 언어도 있다는 알려주는 차원밖에 안될거 같습니다.
호빈맘께서 영어모임을 하고 계시니까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본 라보의 수업은 보통 유아영어모임에서 하는 프로그램 즉, opening song, storytelling, activity, song & chant, ending song 이 범위안에 들어있었습니다.
어쩌면 모임에서 더 다양하게 하고 계신분들이 많을겁니다.
저도 영어모임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아이와 함께 영어모임을 하고계시다면 굳이 라보외 기타 다른 수업(교재구입해서 받는 방문수업)을 따로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문학성이 있는 story book, video, CD rom등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체계가 없다는 이유로 학습지 수업을 하고 계시는데 우리말(글자말고)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지 않았습까?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말 환경처럼 완벽한 환경은 안될지라도 그에 상응하는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면서 재미로, 생활로 외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저는 그 방법의 일환으로 영어모임을 적극 추천합니다.
사족입니다만, 아이들 우리말 배울때를 생각해보세요. 수없는 반복을 통해서 입력된 말들이 처음에 불확실한 발음으로, 그 다음에 한두마디, 그 다음 24개월 가까이 되어서야 완벽한 문장이 나오지 않습니까? 영어도 최소한 그 정도 시간은 흘러야 자연스럽게 말이란 형태로 아이들 입에서 나올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시중에 나와있는 영어 교재로 방문 수업만 하고 계신다던지 별다른 영어모임을 하고 계시지 않은 엄마시라면 정보교환, 사교 내지는 유아교육의 새로운 방법의 일환으로 '라보'해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라보에 대해서만 쓴다는 것이 길어졌네요.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라보에서 항의할까 무서워요. 잉~
| [일반][RE] 영어모임 하고 계신다면 라보는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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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단아 등록일 2000-11-02 13:43 조회수 1,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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