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영어]맥주사기 어려워~ 2008-06-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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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의 아니게 주말마다 호텔에서 자고 있다. 3주째….아이들 운동게임이 있어서 다른 지역에 가느라 팔자에 없는 럭셔리(?)생활을 하고 있는데 말이 럭셔리지 몸도 고달프고 짐싸고 먹을거 싸는것도 사실 귀찮은 일이다. 한가지 좋은건 누군가 깨끗이 치워놓은 방에 들어가는것….그리고 내가 다시 치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마지막 호텔행이 될지 모르는 지난 주말에는 맥주나 한잔 할까 해서 호텔방에 있는 안내책자를 뒤졌다. 내가 사는 동네가 아니니 어디에서 맥주를 파는지도 모르고 광고지를 뒤지다 보니 Beer Barn 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분명 맥주 관련된 곳이긴 한데 먹는곳인지, 파는곳인지, 그냥 맥주를 만드는 곳인지, 지금 영업을 하는지 수많은 궁금증이 몰려와 전화를 했다.  

 

“Do you have a 6-pack?”

“No”

 

예상대로 NO 라는 대답이나왔다. 맥주를 살 수 없다니, 그럼 맥주 파는곳이 아닌가? 다시 물었다.

 

“You mean, we can only drink there?”

“We only have cases.”

 

case?? 이건 또 무슨 말인지. ‘case by case’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맥주 사면서 case라는 말은 처음 듣는지라 도대체 무슨 말인지 감이 안왔다. 또 물었다.

 

‘So, I can not buy beers there?”

“We only have cases.”

 

답답한 노릇이었다. 못 산다는 말은 안하고 계속 case만 말하고 있으니….다시 물었다.

 

“You don’t have 6-pack?”

“We only have cases”

 

답답해서 다짜고짜 물었다.

“What do you mean by case?”

“We only have case of 24 cans or bottles.”

 

아하~ “You mean box?” 그랬더니 내 말을 못 알아듣고 “What??” “OK, Thanks~”

 

결론은 6-pack은 없고 24개들이 캔이나 병맥주를 “박스”로만 판다는 것이었는데 box라는 단어를 안 쓰고 case라는 단어를 쓰는 바람에 내가 완전 못 알아 듣고 만 것이다. 그냥 쉽게 box라고 하면 안되는건지 원…

 

나는 꼭 6-pack을 사려고 물어본게 아니라 그냥 “맥주”를 파냐고 물어본것인데 그 사람은 내가 6-pack만을 찾는 줄 알고 그건 없고 박스로만 있다는 말이었던것이다.

 

맥주면 맥주지 꼭 하나하나 이름을 지정해 줘야 하냐구…영어는 사탕 하나에도 그냥 사탕이 아니라 고유 이름을 불러주는줄 알았지만 맥주 하나 사려다가 식은땀 흐르고….안먹고 말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Case by case, just in case에서 case라는 단어만 쓰다가 맥주 박스에 case라는 말을 쓰는줄 오늘 알았다. 사실 우리도 “케이스”라는 말을 쓰긴 하는데 말이다…

 

Copyright©Aekyu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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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앤 2008-06-18 15:12 

<case>를 그렇게도 쓰는군요. 그나라에선.  현지에서 안부닥치면, 모르는 영어표현이네요.

그런데 box나 case나 뭔차이 있다고 굳이 case라고 할까나????

amy 2008-06-23 23:06:46
쿨앤님~ 제 말이 그말이예요. 그냥 대충 한두가지로 묶어서 쓰면 될것을 미국 사람들은 하나하나 이름을 다 붙이더라구요...사람이건 물건이건 모두다요...^^ 그러니 우리같은 외국인이 어려울수 밖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