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쑥쑥에 들어오면서 게시판 글들만 읽고 있던 제가 그동안 아이를 믿었던
마음..또 부모로서 엄마로서 난 잘하고있다고 생각했던 마음에 요즘 가을이라 그런가
갈대들이 휘젓고 있네요...뭔가 확신도 필요하고 위로도 필요하고 조언도필요하고..
복잡하네요..^^;;
큰아이 친구 엄마들이 얼마전 놀러와서 그러더군요.
영어는 무조건 문법부터 시작해야지 회화부터 시작하면 문법이 힘들어진다고요
수능때문에 영어학원 보내는거지 회화해서 뭐하냐구요.
헉........했습니다.
10살인 큰딸...학원보내는 곳은 없습니다..집에서 영어 사교육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영어 가르칠만한 실력 대화가 되는것 절대 아닙니다.
1학년때 잠깐 혹해서 10개월정도 학원보내긴했지만 숙제도많고 도서관가서 책 읽는것이
더 좋다는 아이말에 그만두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도 생가해야했구요..박봉인지라..ㅎㅎ
그동안 여유가 좀 생기면 영어책 사주고 CD영어게임 사주고 DVD보고 영어도서관가서
책빌려 보고...물론 학원다니는 아이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실력입니다.
얼마전 방학때 구청에서 지원나오는 대학영어캠프에 다녀오면서 아이가 부쩍 자신감에
차 있더라구요..외국인과 대화하는게 재미있다고 또 하고싶다고요..물론 대화라고해봐야
학원 다니는 아이는 다 알만한 것들입니다..하지만 전 아이의 용기와 자신감에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아서 요즘 원어민 선생님을 알아보고 있었고 마침 같은 아파트에 2년정도
혼자 하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같이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당연히 큰아이는 하고싶어 하고요.
근데 ....주위에서 자꾸 절 혼란스럽게 하네요..아이는 밀어붙이면 다 하게되어있다고
그렇게 원어민 한다고 무슨소용이냐고...그냥 학원보내라고...
주위에 신경쓰지않고 나름 소신있게 잘 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요새 심란하네요.
일주일에 원어민 1시간씩 이틀하나 매일 학원가나 아님...월수금 보내면서 2시간씩 수업하나
돈은 같은데 뭐하러 소용도 없는 원어민 해서 뭐하냐구요
경험이 없는 저에게 뭔가 확신이 필요한가봅니다..
영어도 수능때문에 단지 시험때문에 가르칠 생각없습니다. 우선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고
즐거워하고 외국인과 대화하는걸 원하기에 캠프에서도 한국인 선생님이 대화가 자연스러운건
아니지만 아이가 적극적이라고 하고싶어하니까 이 기회를 놓치지말라고 귀뜸해주시기에
경제적인문제가 힘들겠지만 전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믿어볼려구 합니다.....근데
제가 심란한건 아무래도 믿음과 확신이 부족해서겠지요?
아이가 즐겁게 잘 할수있을거란 믿음에 확신을 심어줄수있는 조언이 필요한가봅니다.
제가 더이상 흔들릴지않도록....
예쁜엄마되기 정말 힘드네요...ㅎㅎ
주저리주저리...쓰고나니..뭔말인지.. 아침에는 무섭게 바람불더니..넘 조용한 저녁이네요.
저녁 맛나게 드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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