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저도 얼마전 참여수업 다녀왔답니다.
아이 못지 않게 제가 더 열심히 참여(!)를 했지요.
정말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수업을 받는 모습 보니 눈물이 돌려고 하더군요.
학부모라는 타이틀도 아직 어색하기만 한데...
우리 유치원에도 영어시간 15분 정도 있긴 있었어요.
만족할만한 수준은 물론 아니었지만
그런거 기대하려면 벌써 영어유치원보냈죠..
사실 영어유치원에 보낸다 하더라도 제가 만족할만한
수업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요.ㅠ.ㅠ
어쨌든..울 아이는 정상적으로..선생님 귀여움 받으면서..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잘 크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뭘 바라겠어요.^^
히플러
조영화님의 글입니다.
> 어제 큰 아이 유치원 참여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전 그냥 엄마들이 아이들 하는 것 보고만 있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아이들과 찰흙 대신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밀가루반죽으로 이것 저것 아이들과 만들기도 하고. 아이들이 그동안 유치원에서 만든 작품 전시회도 보고. 선생님들께서 만들어 놓으신 교구로 아이들과 게임도하고.또 아이가 집에 와서 엄마에게 들려 주던 동시며 노래를 어제 간단한 의상을 입고 발표회도 하고. 아이도 그런 옷을 입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지 굉장히 즐거워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부끄럼을 많이 탔었거든요. 전 아이가 엄마들 앞에서 노래와 동시를 외우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굉장히 걱정도 많이 하고. 원래 사람많은 곳에서는 몸을 비비 꼬기만 하고 노래도 잘 안하거든요. 선생님께서 많이 바뀌었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전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아주 씩씩하게 예쁘게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눈물이 핑~.엄마들은 아이들이 노래하고 시외워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즉석 인형극과 동극을 했답니다. 처음 만난 엄마들과 하려니 왠지 어색했지만 다들 아이들 위해 열심히 했답니다. 유치원에서 준비한 의상까지 입고.내년에 다시 하면 전 더 열심히 잘 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우리아이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이지만 하루 15분 영어 시간이 있는데요 일주일에 3일은 외국인,2일은 한국 선생님 이런 식으로 수업을 하거든요.전 아이가 외국인 선생님 수업시간에도 발표 잘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거 반신반의 했거든요. 워낙 낯선 사람앞에서 부끄럼잘타고 유치원 선생님을 밖에서 만나면 아는 척도 안 하던 아이니 외국인과는 오죽 할까 그랬거든요. 요즘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외국인 앞에서 발표 할까 싶었는데 외국인 질문에 대답하고 외국인과 하이파이브하고 장난하고 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꾸준히 영어를 접하고 외국인과도 접하니 많은 두려움이 없어졌구나 하고.어쨌든 아이 아빠에게 동화책 값 많이(?)나간다고 말 좀 듣곤 했는데 아이에게 책 많이 읽어 주고 비디오 ,오디오 들려 준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발음도 좋다고 하시고. 어머님들 꾸준히 아이들에게 책 많이 읽어 줍시다.
| [일반][RE] 뿌듯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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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1-04 23:09 조회수 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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