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20분쯤 각자 자기위치로 떠나고 저녁 8시쯤 아이들 얼굴을 봅니다. 저도 나름 학업에 열성적인 엄마였지만 몸이 피곤하니 그것도 잘 않되더라구요. 4학년인 저희 큰딸은 제가 신경 못써주는 것에 비하면 공부도 제법잘하고 머리도 좀 있는 편입니다. 그치만 영어과목 만큼은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듣기는 곧잘 만점을 받는데 쓰기 가 전혀 않되서 말이예요. 그도 그럴것이 영어 사교육을 한번도 접하지 않았습니다. 4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아는 영어선생님의 말씀만 믿고, 애 머리만 믿고 여태 미뤄왔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애한테는 상처가 되었나 봅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다는 둥, 학원에 가서 또래 애들보다 낮은단계로 공부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한답니다. 그래서 일대일 수업을 하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려니 수업비가 만만치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주변분의 조언으로는 우선 일대일 수업을 하는 윤선생을 시작으로 해서 수준을 빨리 끌어 올려서 또래랑 비슷한 수준이 될때 학원으로 보내는 것이 어떻냐고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말처럼 될지도 의문이고 선배맘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저의 무지로 아이에게 이런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