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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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을 하고 나니 아무래도 디비디 볼 시간이 많이 줄어듭니다.
집중듣기나 읽기도 아무래도 방학보다는 좀 덜 할수밖에 없구요.
야구하고 오는 수요일은 워낙 늦게 와서 가벼운 학습서 정도로 영어공부를 갈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학은 꾸준히 정해진 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이런저런 영화를 보기도 하는데..
영화들이 대체로 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되다보니, 한번 보면 시간이 길어져서
자꾸 제가 도끼눈이 됩니다.
요즘 아이가 좋아하거나, 제가 보았거나 한 것들 소개해볼게요.
일단 8월 개봉하고 바로 보았던 토이 스토리 3 입니다.
토이스토리 1과 2를 디비디로 아주 많이 반복해서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오늘 책을 두권 주문해주었어요.
한권은 페이퍼북(씨디포함)으로 영화의 영상이 그래도 들어있고 내용도 쉬운 것으로..
그리고 또하나는 노블리제이션... 그러니까 소설이 아니지만 영화를 바탕으로 소설화한 책...
요렇게 두권을 샀어요.
두번째 책은 그림이 하나도 없이 70페이지 정도 깨알같은 글씨로 있다가..
화보처럼 한두장 영화 장면이 들어있어요. 자세히 읽어보진 못했는데..
영화내용에대한 묘사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24페이지는 줄거리 위주라면.. 120페이지짜리는 장면묘사 위주죠..
그래도 문장이 많이 길거나 복잡한 편은 아니어서 잘 읽힐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자가 작아서 저학년 아이들에겐 조금 거부감이 일 것도 같습니다.
실제 주인공 목소리여서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런닝타임이 8분에 불과해서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전 다른 책과 주문하느라 인#파#에서 샀는데.. 다른 것 검색하다 봐보니.. 쑥몰이 훨씬 싸네요..ㅜㅜ 씨디가 글밥에비해 좀 빠른 편이라.. 아직 초기 리더스 보는 아이들은 엄마와 읽고 흘려듣기하면 더 좋을 듯합니다. |
요 것이 120페이지 그림이 없는 페이퍼북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이랑 본 영화 내니맥피 2입니다.
저는 1을 보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더군요.
마틸다가 못된 어른을 혼내주는 영화라면 이 영화는 말썽쟁이 아이들을 마법으로 다스리는 유모의 이야기죠.
하지만.. 아이들을 무조건 훈계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에게 용기와 우정을 배우도록 하지요.
아이들이 다섯명이나 나와서 초등생용으로 아주 적합한 영화 같습니다.
어른들이 다소 우스꽝스럽게 나오고 마법(마틸다에선 초능력이었지만)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마틸다와 다소 비슷합니다.
요것이 책으로도 있네요.. 아직 보진 못했습니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원서는 검색이 되질 않네요.
그리고 아이가 몇번을 보며 즐거워한 마틸다입니다.
어른을 골탕먹이는 것이 재미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영화 덕에 책도 수월하게 듣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제작은 미국으로 되어 있는데..
원작이 영국작품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미국스럽지 않고 영국스럽습니다.
그리고 레고를 좋아하는 아들 녀석이 아주 좋아하며 보고 있는 영화...
보기보다 런닝타임이 길어서.. 중간에 끄고 싶은...영화입니다 ㅜㅜ
별 내용은 없지만. 레고가 나와준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겐 큰 기쁨이죠.
집에 있는 레고와 배경이 같아서 너무 좋아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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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최근에 집에서 본 영화 아이언맨 2 입니다.
제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 계속 보면서 이게 X맨 시리즈인줄 알았어요.
초능력자랑... 옷입고 로봇되는 거랑 어찌 헷갈렸는지..
어제 남동생이 잠깐 집에 다녀갔는데..
마구 구박하고 가더군요..ㅜㅜ
참, 여기 나온 나쁜 아이언맨인 '토니' 가 미키루크라는 걸 알고..
전 정말 뒤집어졌습니다. 80년대 섹시가이가 이렇게 몰락하다니..
정말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러시아식 영어발음이 어찌나 실감나는지..
전 정말 러시아출신 배우인줄 알았습니다.
귀네스 펠트로도 한참을 보다가 알았다는...
여신 포스가 없어지고 비서로 나오니..
도대체 못알아보겟더군요.. 저만 그런가요..^^
암튼..점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복잡하고 감동적인 것 보다는..
그냥 두들기고 부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또 오락프로그램에서나 보던 모나코의 자동차 경주가 실감나게 나와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로봇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라면 아주 좋아할만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른을 위한 영화라 초등 저학년은 비추입니다.
이것 보면서.. 제 영어실력에대해 참 자괴감이 느껴지더군요.
그 멋진 연설이나 유모어가 도저히... 한글자막으로 보고 나서도
영어로 들었는데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영어 공부를 위해 보기에는 좀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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