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립도서관을 이용해요. 처음에는 전집으로 창작동화를 사서는 1주일에 2권씩만 꺼내주었어요. 제 경험으로는 전집이라는 것만으로도 무척 싫었거든요.
전집으로 살 계획은 없었지만 책이 좋아보이길래 장만하고는 그런식으로 읽어주었어요. 실은 처음에는 그림만 빨리 보고, 이야기해주고, 그리고 읽어주고, 잠자리에서 읽어주고, 1주일에 2권이면 충분하더라구요. 2개월에서 3개월정도에 그 전집은 끝내고는 그중 아이가 골라오는 책을 잠자리에서 요구하는 회수만큼 읽어 줬어요. 거의 1년동안 다른책은 구입 한했어요. 책은 그것만 구입했고, 책에 재미를 느낀후 부터는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는 연습도 끝났고, 도서관에는 너무도 다양한 책들이 많으니까요. 대출기간도 적당한 2주고요. 어떤때는 그림이 이뻐서,가끔은 제가 고르기도 하지만요. 출판사가 어디가 좋은지, 어느 작가가 좋은지 저는 잘 몰라요. 우리전통문화를 많이 가르쳐주려고 노력하며 고르고 요즘은 그냥 우리 아이가 선택한 책으로 이거저거 보고 있어요. 그래두 사람보는 눈은 비슷한지라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는 책도 고르더라구요.
책이 이뻐서, 우리아이는 그림이 맘에 들어야 고르거든요. 지금은 43개월인데,
식물 곤충 미술 주제는 다양해요... 저두 처음부터 글씨양에는 신경안썼어요. 어차피 옛날이야기 들려주는 건데, 아이가 글씨공부하려구 책보는거 아니잖아요. 엄마욕심이지....의외로 우리 전통에 관한 이야기책도 무척 좋아해요. 사물놀이나 김치이야기, 마고할미이야기 등등 그림도 조금 지루할듯한데 아이들의 관심은 어른들이 생각하는거 하구 많이 다른것 같아요....편견이 없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도서관을 권합니다.
미미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20개월된 아이맘입니다. 아이에게 책(주로 한글책)을 많이 읽어주려 노력하는편인데 아이가 잘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보던 보지 않던 끝까지 읽습니다. 제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때론 벽을 보고 읽는 느낌인데... 아이를 주목시켜 보여줘야 하는지... 상관않고 읽어줘도 되는지...선배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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