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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가 유난히 처지는 아이는 어쩌면 좋나요?

글쓴이 남수기

등록일 2010-09-30 11:15

조회수 2,56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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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인  첫째 딸의 읽기와 쓰기의 차이가 심하게 많이 납니다.

한글도 읽기,말하기와 쓰기의 차이가 많이 나더니 영어에도 같은 현상을 보이네요.

왠만한 대화는 가능하고 책 읽기도 제 욕심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그정도면 잘 하는것 같고 책 읽는 도중 모르는 단어도 문맥상 추측해서 읽는데 거의 맞아요. 학원은 안다니고 책읽고  english reading starter 하고 있어요. 지문 이해와 읽기,문제풀기는 전혀 무리 없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문제는 쓰기 입니다.

읽고 뜻도 아는데 쓰는건 안됩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읽고 뜻도 아니까 그것 만으로도 됐다. 쓰기가 잘 되면 좋겠지만 안되도 아직 2학년 이니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쓰기 수준이 거의 바닥입니다. 스펠링3자 단어도 잘 못써요. 파닉스를 했는데도 그러내요.

오히려 요즘 파닉스를 하는 둘째가 파닉스 하면서 노출된 짧은 단어는 자연스럽게 쓰는데 동생보다 못해요.

생각해보니 한글도 쓰기 편차가 심했는데 영어에도 나타나는것 같아 간단한 쓰기 공부도 해야 겠다 생각이 들어 단어장을 샀어요.

아주 쉬운 단어장인데 하루에 20단어를 외우게 되어있더라구요.

20단어중 모르는 단어는 없습니다. 거의 다 뜻은 알고 읽을 줄도 알지요. 단어자체가 쉬워요.

가족,아이,여자,식품,게임, 그림, 음악, 길,가정,오늘,가다, 말하다,좋아하다,많은,새로운, 매우 이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런데 쓰기가 안됩니다. 시간을 주고 테스트를 하면 10점 20점 정도 받아요.

아이에게 양이 너무 많나 싶어서 하루에 10개로 줄였어요. 그래도 버거워 하네요.

외우라고 하면 눈으로만 외우고 다 외웠다고 해서 테스트를 하면 10점 20점 그것도 스펠링 1개가 안타깝게 틀리는 것이 아니라 개념없이 틀려요. 파닉스에 대해 하면 알고는 있는데 매치를 못시키나 봐요. 똑똑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답답하네요. 쓰면서 외우라고 하면 그냥 생각없이 쓰기만 하는것 같고...

반면 영어책 한페이지 반복 읽기도 같이 하는데 몇번 읽고 나면 그 페이지를 줄줄 외워서 말해요.

참 특이한 아이죠?^^;

 

어제도 쉬운 영단어를 못외워 힘들어 하고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혼내고 눈물나게 하는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닌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고 어려운 단어도 아니고 기본 단어인데 못한다고 안시키는 것도 아닌것 같아 고민입니다. 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계속 하다가 아이가 영어 자체를 싫어하게 될까봐...

그냥 잘하는 것만 쭉쭉 해 나가야 하는 걸까요?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싶은데 제가 부족해서 자꾸 화내게 되고 그럴바에는 부족한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나요? 아니면 매일 야단을 치면서 끌고 가야 할까요?

야단 안치고 잘 외우게 도와주는 방법이 있을까요?

평소에 공부는 못해도 된다고 이야기 하며 국어, 수학 등 다른 공부는 전혀 안시키는데 영어가 뭔지...

 

그냥 가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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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 2010-10-02 02:22 

가끔  이런아이들이 있나 봐요...

그런데  그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결론내기는 더 어려워요  

철자를 잘못외우거나  쓰기능력이 다른능력보다 떨어지거나  단어를 엉뚱하게 읽거나  제ㅏㄱ 보기엔 모두 같은 문제입니다

 

저도 우리집에 한놈 키우고 있어서요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니

 

점차적인 정규교욱을 밞지 않아서 일까 즉 파닉스를 매우지 않아서?

아니면  심하진 않고  학교생활하는데 지장도 아직까진 없는데 약한경우의 난독증일까?

아니면  이미지를  주로 사용하는 뇌를 가진 아이일까?

주의력 장애 일까?

요정도로 생각이 되는데  최근에  딸이 영어 롸이팅을 시작을했는에  상당히 글씨체나 스펠링, 쓰는것에  대한 반항등이 많이 호전된것을 볼때  혹 해보지 않아서  즉 트레이닝할 시간을 갖지 못해서 그런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헌데 제경우는요..한창 젊을때는 잘몰랐고 부족한게 없었는제요  지금 기력 떨어지고 집중력 떨어지자  나타나는 증상이   단어사이에 한두모음이나 자음이 다른경우  이것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일하다가 실수가 생겼어요 최근에....

그래서 알게된 사실이  내가  글자를 통으로 읽어요  단어하나하나 읽으려 하면 굉장한 집중력이 내게는 필요하고  이런식으로 일하다간  에너지가  빨리 고갈되버립니다

그래서 혹시  딸도 나같은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확실히 글자보단 이미지가 전부인 머리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글자 하나하나 판독하는게  굉장히 힘이 들어요  결론적으론  이리 못합니다..

 

그래서  어찌하느냐..

전체적으론  하던방식으로 하고요  필요한 부분을  넓은 범위에서 작은범위로  포커스를 집중해가는방식을 애가 습득하도록 하면 될듯해요

그러니까 글자를 하나한 보기가 힘겨운 아이들은  하던데도 하게 하되  필요한부분에서는  하나하나 보는 훈련을 해나가는거지요 

사실 다른애들한테 이런부분은 훈련이 필요없이 그냥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아이들에게 필요한게 바로 파닉스라고 생각해요   보통 아이들은 안해도  되는거..

그러니 엄마가 가능하다면 같이 파닉스를 느리더라도  완벽하게 끝내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뒤에  시중 어휘서 같은거  사서  진행하는게 어떨까요?  저도  영어서점가서 둘러본바가 있어요

이부분도 저는 보통아이들경우는 추천안합니다  그시간에 책읽는게 낫다고 하지요..

 

그리고요  아이가 이런경우라도  별로 실망할거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뇌능력은 총량 불변 법칙이 적용되지 않나 싶어요

글자 파악이 힘이 더드는 경우 뇌는  다른 부분을 더 발달시켜요  

글자 파악이 서툰대  사회적생활을 해야하니  다른능력을 발달시켜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버리는거지요    암기능력을 더 발달시켜 버린다거나  사고력을 더 발달시켜 버린다거나..

그래서 저학년땐  부모가 파악하기 어려워요   이때 아이가 유독 한부분에서  못한다는게 기준이 아니라  그것을 하기를 심하게 반항한다 거나  이상하게 싫어한다 할땐  조금  의심의 단서를 주는겁니다 

 

제생각은 다른행동과 같이 나타나는 주의력장애의 경우만 아니라면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그저 게시판에 회자되는 방법..말씀드린대로 파닉스하고  단어책 사다  꾸준히 하고 책을 리드 얼라우드 즉 소리내 읽기를  해보고  그리고 쓰기를 점차 해보면  안될거 뭐 있겠습니까?ㅡㅇ

음 너무 긍정적인 멘트일까요?

원글이^^ 2010-10-05 11:34:44
긍정적인 멘트 감사하죠 힘이 불끈 불끈 솟아나는데요.^^ 조언 감사합니다. ~~~~
원글이^^ 2010-10-01 14:40 

제가 좀 더 노력하고 기다려 줘야 겠어요. 답변 쓰는것도 힘든데 지나치지 않고 답변 주셔서 감사...^^

 

로빙화 2010-10-01 11:24 

읽기. 듣기는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있지만

쓰기는 읽기.듣기와 말하기에 비해 학습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영역이라

처음부터 즐기는 아이들은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쓰기를 학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서 동기부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또래 친구를 한명 정해,서투른 영어로라도 편지를 주고 받는다든지

영어로 서너문장짜리 짧지만 재미난 이야기를 지어보도록 유도하고 칭찬을 많이 해준다든지..

물론 처음에는 스펠도 엉망이고 어법이 틀린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자신감이 생기고 동기부여도 잘 되면 스펠링도 스스로 개선해나가고 사전도 찾아가면서 쓰기도 하고

일단 충분한 듣기와 읽기로 기본적인 어휘력과 문장력, 표현력이 갖추어져 있으면

가장 단시간에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쓰기인 것 같아요.

 

스펠링 틀린다고 야단치지 마시고, 엉망인 스펠로 쓴 글도 내용이라도 칭찬해 줘보셔요.

일단 어떤 형태의 쓰기시도라도 즐겁고 자신있게 할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맞고 틀리고는 살짝 지적만 해주셔도,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자주 쓰는 단어는 저절로 다 고쳐져요.^^

알콩아이 2010-10-01 10:23 

저희 아이와 비슷해서... 남일 같지 않아서...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네요.^^

울아들도 2학년이고 한글도 아직까지 ㅔ/ㅐ, ㅕ/ㅓ 등 맞춤법 많이 틀려요.

그저 문자에 약한 아이겠거니 좀 크면 좋아지겠지 합니다.

영어도 듣고 이해하고 외워 말하는 능력에 비해 읽기가 떨어지고 쓰기는 정말 형편없지요.

영어 쓰기에  마음을 비우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씩은 해야하니까

저는 그날 읽은 것 중에 딱 1문장만 정해서 외워 쓰기를 해왔어요.

처음엔 세단어 정도의 문장으로 시작한 것도 무척 싫어라했지만

몇개월 지나니 이제 7~8 단어의 문장도 길다고 죽는 시늉은 하지만 그럭저럭 쓰네요.

아이를 보니 단어를 외우는 것도 파닉스와 연결시키는 요령이 없어

마냥 어렵게만 여기는것 같아서 소리와 알파벳을 연관시키는 훈련을 합니다.

어제는 셉- 템- 버-ㄹ 를 제가 불러주면서 소리나는대로 써보라고 하니

saptamber라고 쓰는 정도로 발전했지요.

일단 잘 썼다고 칭찬해주고  여기서 ㅔ소리가  a가 아니고 e라고 바로잡은 다음

셉-sep 템-tem 버-ber 이렇게 소리에 맞춰 끊어 생각하면

외울 필요도 없이 쓸 수 있다고 인식시켜 주는 한편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주고 있어요.

이렇게 하루에 한두단어를 넘지 않는 선으로 합니다.

외운단어 다시 잊어버린다 해도 소리와 문자를 연결하는 방식을 익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실제로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끼기도 하구요.

님의 아이도 우리 아이같이 파닉스와 연관해서 단어를 외우는 요령이 없어 보이네요.

만약 우리 아이한테 하루에 단어 10개 20개를 외우라고 했다면 아마 시작도 하기전에 안하겠다고

난리가 났을 거예요. 그런 면에서 님의 아이는 훨씬 차분하고 이미 받아들일 준비가 된것 같아요.

단어장보다는 그날 반복읽기한 내용 중에서 단어 몇개 혹은 한 두 문장을 정확하게 쓰도록

지도해 보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희 아이는 사실은 한 문장도 무지무지 싫어하는걸 겨우겨우 달래가면서 하고 있거든요,,, 에효,,,

원글맘^^ 2010-09-30 19:06 

북클럽... 한번도 기웃거려 본적 없는 곳이였는데... 한번 가봐야 겠어요.

그런데 읽고 말하는 암기력은 뛰어난데 쓰는 암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민규맘 2010-09-30 12:08 

저희 아이와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서 몇 자 적어요.

저희 아이는 님의 아이처럼 몇번 읽으면 줄줄 외워서 말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니구요

그냥 쓰기에 비해서 듣기와 읽기는 좀 잘하는 정도 ...

단어 외우기를 싫어해서 책을 읽고, 뜻도 잘 알고, 단어를 보면 다 아는데 쓰라고 하면 못쓰고...

아주 쉬운 단어도 스펠 다 틀리고 ...

현재 상태에서 비용 들여가면서 쓰기를 지도 받기는 좀 그렇구여

쑥쑥에서 진행하는 북클럽 추천 드리고 싶어요

북클럽 종류가 많으니 돌아보시면서 아이와 맞는 북클럽을 찿아보세요

책을 읽고, 함께 웍싯도 풀고, 간단한 쓰기도 하면서 자주 쓰는 단어들은 자연스럽게 외워져서 스펠 틀리는 정도가 줄어드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처음에는, 물론 지금도 스펠 많이 틀리지만 처음과 비교시 양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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