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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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다한 이야기 - 2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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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진희 등록일 2002-10-22 00:12 조회수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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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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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효맘님의 글입니다.
> > 울 아기 33개월인데요 10개월부터 영어 모임은 햇는데 제가 라보에 관심이 많아서 빨리 해 주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아마 해도 될 것 같아서요
> > 여긴 대구인데요 지방이라서 그런지 우리 아기 또래 party는 없다네요. 제가 아기들 함 모아서 해 보고 싶은데 라보 해 보신분들 어떤지 정보 좀 주세요.
> > 진짜루 흥미롭고 재미 있나요. 다언어 활동 이라는데 아이들 반응은? 등등
> >
> >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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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봄에 모 사이트에다 올린 글을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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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은 못 속인다구요... 23,4년 전 초등학교 시절에 라보의 회원이었던 필자는 어느덧 어린이집에 큰 아들을 보내는 학부형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한달에 책 한권, 오디오테잎 하나, 아주 적당한 분량이라고 생각하지요. 어떻게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양일지 모르지만, 영어교육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활용자료도 많은 요즈음엔 다양하게 다른 좋은 자료들을 고루 이용해 주면서 병행하기에 아주 그만인 그룹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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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labo.or.kr/에 들어가시면 <사단법인 한국라보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청소년단체 협의회 이사단체로 등록되어 있는 비영리 청소년 단체입니다.>라고 씌여진 안내 글귀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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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는 초등 저학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한 그룹으로 모여, 율동하고 노래하고 역할극을 하면서 즐겼는데(너무너무 짜릿하고 신나는 추억들이 많이 남아있답니다.) 요즘은 지역 튜터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임(파티)을 갖는다고 합니다. 회원으로 가입을 하려면 입회비 10,000원과 월 회비 37,000원을 온라인 송금을 승인받아 납부하면 된답니다.
>
>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국제적으로 회원 교류를 해서 외국의 라보 회원이 방학기간 내내 한국에 와서 머물기도 하고, 반대로 우리가 연수를 떠나기도 하지요. 최근엔 월드컵을 맞아 외국인 홈스테이 영역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
> 캠프나 정기적인 큰 연합행사도 있어서 각각의 파티(라보에선 초기부터 변함없이 각 그룹 명칭을 파티라고 한다.)에서 연습한 것을 무대에서 발표할 기회도 있습니다. 물론 합동작품으로 선보입니다. 따라서 사회성, 협동성을 키우고 국제적으로 친구를 만들어가는 데도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더 자세한 내용은 최근 잘 꾸며진 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
> ********** 하지만아이가 한달에 한권 가져오는 책의 수준은 거기 본부의
> 관계자 분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리고 내용이 거의 경악스런 수준.
> 쑥쑥에서 소개되는 책들을 많이 접해 온 엄마가 보면 그림과 이야기
> 수준이 참 가소롭지요. 노래는 마더구스나 위씽에 나오는 것을 아주 느리게
> 한달에 약 네개만 딱 듣고 배우게 된 책입니다..
>
> 하여 개인적으로 권한다면 쑥쑥의 영어지역모임을 가지시는 것이 훨
> 좋겠다는 결론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까 의도는 그게 아녔는데, 두 아덜들이 덤벼서,
마무리가 아주 성의 없었던 점 죄송스럽게 여기며,
방해 받지 않는 시간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이미 모임을, 것두 아주 일찍이 하고 계셨군요.(부러비!)
라보 모임이 저두 다시 탐이 나긴 하더라구요.
근데, 스토리 반 모집도 제가 이사 온 시골선 참 쉽지 않은데,
라보가 과연 먹힐까? 제 말씀은 뜻 맞는 분 기다리며 팀을
짜서 해보려다가 애 다 커버리겠단 거지요.(이건 넘 과장된
비관적 태도구요..) 즐겁긴 해요.
근데, 일본에서 역사가 깊고 영어를 중심으로 한 한국라보의
경운 성문영어를 받아 쓸 때 같이 일본을 거쳐 온 영어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교재라는 책의 이야기에도 주인공 이름들 모두가 일본 이름이고,
내용도 저급한 수준의 문법책에 나오는 문장들로 이루어진
다소 식상하고 지루한 얘기랍니다.
단, 아깐 언급 못한 한 서너달에 한 번 나오는 다언어 노래 테잎이
있는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욕심은 있지만 푸념 섞인
수박 겉핥기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튜터가 되는 길(연구 코스도 있다죠.)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초등학생 때, 일본 친구와 국제 교류를 해서 일본
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한달을 지내가 간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녀의 흔적이 집안 도처에 있습니다.)
온 집안 식구가 거들어서 여기 저기 다니고, 대규모 행사에도
참여를 해서 백제의 삼천궁녀가 몸던진 낙화암의 백마강에서
일본 친구들과 한국친구들이 어울어져, 놀았던 기억이며, 피터팬을
무대에 올려서 영어 뮤지컬을 보여준 머찐 언니, 오빠들,
화려했던 캠프파이어의 밤...! 참 괜찮은 기억들이 남아 있답니다.
지금은 이런 부분들이 아마 더 개선되었겠지요?
근데, 전 어린 맘에도 좀 상처 받은 부분도 사실 있었어요.
우리 집 만 빼곤 다들 당시에도 잘나가는 집안의 자제들이 회원이었는데,
연극할 때, 구멍난 양말도 디게 신경 쓰이고, 각각 화려한 저택에
방문을 하게 되면 괜히 주눅들고 그랬답니다. 전요, 저희 아이들에게
그런 배경을 만들어 줄 재간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언제나
순수하고 당당한 아이들로 컷음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하여 잘 어울리는 또래 집단과의 만남이 필수조건이구, 아이들 각자가
주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선행되어야 겠단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라보 파티의 활동은 공부가 절대로 아니고 정말 파티를 가볍게
즐기는 거라는데, 의의가 큽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신뢰하고 매료되어 있는 '스토리'의
부재가 취약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요 네 줄의 글이면 될 것을 너무 쓸데 없이 긴글을 쓴 것
같아 송구스럽네요. 그럼..!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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