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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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들의 고민과 갈등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작은 애 7세, 큰애 초4부터 일을 시작해서 10년되었습니다.
저도 사립초가 늦게 끝나기에 그 점을 활용했고 방과후 악기를 시켜 저녁 식사시간 이후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그만둘까 내일 그만둘까 고민하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자식의 인생도 중요하지만,일하며 사는 내 인생도 중요합니다.
아직 자녀들이 어려서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지만 금방입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차피 공부는 혼자 스스로 해야 합니다.
어려서 조금 늦게 간다해도 한 곳에서 만납니다.
하지만 엄마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애들이 스스로 자립할 때 까지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엄마표가 힘드시면 사교육의 힘을 빌리셔도 됩니다.하지만 관리와 체크는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전업주부가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애들 책읽어 주고 공부 시킬 것 같지만 그건 절대 아닙니다.
산더미 같은 책을 쌓아두고 읽어주고...종일 아이를 위해 매니지먼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것입니다....저만의 생각인가요?
저도 아이들의 아우성으로 일을 줄여 보았지만,제 여가시간이 늘었을 뿐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전업주부 과로사..ㅋㅋ 집에 있으면 정말 또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일을 늘였습니다.정말 2학기는 너무나 바쁘게 지낸 시간들이었는데,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엄마표 공부로 아이들을 키웠다고 했지만,과연 우리 애들에게 얼마나 시간을 내어 주었을까...
정말 얼마 되지 않습니다.영어는 혼자 읽고,듣고,수학 문제 풀면 채점만 해 주었습니다.백편이 넘는
영화 Dvd를 보았지만 한편도 함께 본 기억은 없습니다.함께 본다고 하지만 늘 피곤한 엄마는
소파에 누어 곧 잠이 들어 버립니다.우리 작은 애는 이 문제 때문에 늘 불만이 많았습니다.
책 읽기도 늘 시작은 함께 하지만 저는 중간,아니 초반에 슬쩍 빠집니다.
하지만 아이가 걸어온 그 과정이 혼자 걸어 온 길은 아닙니다.그래서 엄마표입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관련일을 하고 있지만 집에서 아이 영어교육을 시키는 일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직장 그만두고 엄마표로 일취월장할 것 같지만 슬럼프 오고 고학년 되면 사교육도 시키시게 될 겁니다.
영어책을 선택하는 문제도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필요한 책은 장바구니에 넣어두라 합니다.
그러면 제가 책을 구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구입후 먼지 쌓이는 책이 줄어듭니다.
오히려 이런 방법이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가서도 첫 중간고사만 함께 공부하며 공부방식을 알려줄 뿐입니다.그리고 늘 결과에 대한
평가를 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더 좋은 방향을 이야기 합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서점에 들러 아이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특히 '쑥쑥'등을 비롯한
교육사이트와 신문 교육섹션등에서 교육의 트렌드를 읽어야 합니다.
직장맘들은 정보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이죠.실은 엄마들 모임에서 많은 정보가 의논되지만
정작 중요하고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과 정보는 내가 직접 찾아야 합니다.
한국 최고의 입시사이트나 전문기관의 배치표도 엄마의 직관력과 분석에는 떨어지거든요.
이 직관력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일년 이년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큰 아이 서울대학 면접 시험날 SK관에서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느 분은 육아휴직 후 처음으로 오늘 하루 아이를 위해 온전히 시간을 내어주는 날이라고 하시더군요.
시험이 끝나면 혼자 스스로 공부해 온 아이와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며 캠퍼스를 걷고 싶다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아빠가 면접에 따라온 아이(엄마가 출근해서 이지요) 부모님이 모두 직장생활을
해서 혼자 시험장을 찾아온 아이들도 많았습니다.늦을까봐 한,두시간 일찍 온 애들도 많았구요.
저도 그날 처음 우리 아이를 위해 온전히 하루를 내어준 날이었습니다.토,일요일도 일이 있거든요.
혼자서도 잘 컸구나!
대학을 보내보니 어려서터 엄마가 전업주부로 아이에게 올인 했던 경우보다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시는
학생들이 많아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그중에는 아이에게 신경쓰기 힘들고 자신의 일에 전념해야 하는
전문직 엄마들도 상당히 많다는 점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일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자신과의 갈등도 많지만 아이가 조금 크면 아이와의 갈등도 심해질 겁니다.
뒷바라지 부족하다고 불만도 많겠지요.친구들 엄마처럼 해달라고 호소를 많이 할 겁니다.
만약 욕심이 있는 아이라면.....
지금 생각하니 이 문제 때문에 아이들과 제 자신과 참으로 싸움도 많이 했던 날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애들도 일하는 엄마가 좋다고 하고,저도 이 나이까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은총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중3, 대학2학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공부에 개입하고 싶어도 거부하고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지금 만약 내 일이 없다면 무엇을 하며 이 지루한 날들을 살아갈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무렵 나의 자리를 한번 생각쯤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다른 애들보다 조금 늦게 간다는 조바심이 있지만,엄마가 아이에게 올인한다고
크게 변할 것은 없습니다.
대학 보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부모의 경제력도 아이들에게는 큰 뒷받침이며
큰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10년전 님과 같은 고민을 입시 게시판의 선배엄마들에게 글을 올려 조언을 받았던 기억입니다.
절대 일 그만두지 말라고 하셨던 선배님들에게 감사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금방입니다.아이들 크는 것은...
: Robin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아이디가 (드리머) 였는데 <그리미> 님하고 비슷한 것 같아서 괜한 민폐를 끼치게 될까봐 바꾸었어요 ^^
> 아까 내용을 길게 썼는데 다 필요없는것 같고 간단하게 줄였어요.
>
> 저희애는 초2이구요,
> 저는 직장맘으로 아침 7시 출근이고 집에오면 8시라 학교가 늦게 끝나는 사립초에 보냈어요
> 그런데 며칠전 여기 게시판 글도 있던데 사립초에 가면 집에서 다른 것을 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 저는 초등 때 아니면 - 특히 초등 저학년- 영어 잡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 3학년이 다가오는 지금 너무 고민이 큽니다.
> 학교영어는 45분수업으로 주 9시간 정도 되는데 자꾸 불신만 쌓여가고.... .
>
> 보통 영어는 초등에 잡아놓고 중,고등에는 수학에 매진해야 한다고 하는데 긍정하는 쪽이고
> 그래서 향후 몇년이 아니면 중,고등내내 영어에 발목잡히게 될까봐 걱정이고
> 그렇게 되면 제 자신이 평생 후회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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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님들께서 좀 객관적으로 보시고 어찌하면 좋을지 - 회사를 관두고 공립으로 옮기는게 좋을지 -
> 의견을 좀 주시면 마음 추스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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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bean 
뉴질랜드 시험문제 (영어/수학/과학)
간만에 대박 DVD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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