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아이가 22개월인데요, 저도 고민 많이 했었답니다.
영어해준답시고 우리말 소홀하면 혹시 말이 늦어지지는 않을까, 아이가 영어와 우리말을 혼동하지는 않을까... 등등
돌이 훨씬 지나서도 엄마, 아빠, 아 예뻐~!, 이 세 마디 외엔 전혀 말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기우였습니다.
어느 순간 단어들을 말하더니(물론 우리말부터 였지요) 무서운 속도로 말이 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물건에도 영어와 우리말 두 가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우리말로 이게 뭐야?하고 자기가 물어보고, 대답을 듣고나서도 영어로 모르는 단어는 다시 What's this?하고 물어본답니다. 제가 몰라서 영어로 답을 못해주거나 하면 짜증을 내며 끝끝내 영어로 된 답을 들을때까지 묻지요-.-
그리고 영어로 물으면 항상 영어로 대답하고 우리말로 물으면 우리말로 대답하는 것이 신기하지만 그것이 아이들의 능력인가봐요.
제가 내린 결론은, 걱정할 것은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아니라, 두 언어를 동시에 접해주기에 너무나 턱없이 부족한 제 영어실력이라는 것입니다.
맘님도 걱정마시고 그냥 지금껏 하시던대로 정성을 쏟으시면 될 것 같네요.
지나가다 경험담 끄적여 봤습니다.^^
가람맘님의 글입니다.
> 영어동화책만 갓난이때부터 죽어라 읽어줬어요.
> 생활영어는 아주아주 가끔씩...정말 간단한것만...
> 그냥 이 정돈데 안 하는니만 못할까요. 걱정됩니다.한글까지 늦을까봐.둘다 힘들어함 어떡
>
> 요즘엔 영어제목만 대도 집오 둘고 와요.
> 다들 경험하셨겠지만 정말 좋죠.(주책)
> 이 월령의 애들에겐 어찌해야 젤 좋은지...
> 다들 좀 알려주세요...
> 흑흑
>
>
>
>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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