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희서맘입니다^^
아이가 초등 5학년쯤이 되니 쑥쑥초등게시판에 올릴 이야기거리가
생기긴 하네요...워낙 우리 쑥쑥에는 뛰어난 아이들이 많다보니
그 동안은 그냥 관망하는 자세로 게시판에서 글을 읽고가곤했었는데요...
우리 아이의 학습태도를 지켜보면서 어떠한 결과물에 대해서도
글을 쓰는것이 훨씬 더 신빙성이 있다는 생각에 이제 5학년도
거의 2학기를 맞이하고,이제 훌쩍 지나버린 작년 4학년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작년 4학년이란 1년동안 우리 아이는 매일 아침 일어나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었는데요..
담임선생님과 같은 반 아이들이 워낙 단결도 잘 되고,
놀기도 잘 놀았을 뿐더러 공부도 참 열심히 했던 1년이었습니다..
특히 담임선생님께서 4학년 통틀어 우리 반 아이들에게
학습 요점정리를 1년동안 훈련시켜주신 덕분에 지금도 그 습관을 계속 이어오게 만들어주셨답니다.
제가 언젠가도 우리 아이 학습요점정리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반 전체 아이들에게 노트를 한 권씩 정해서 수업이 끝나면
수업시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정리를 해보라고 시키셨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전혀 해 본 적없는 요점정리에 순간 당황했다고들 하는데
요점정리를 쉬는시간에 할 수 있으면 하고,다 못하면 그것이 그대로 숙제로 남아
집에서 해 오게끔 하셨답니다..
아이들은 이런 요점정리가 숙제이기때문에 하긴 했어도 한동안 힘들어해서
학부모님들이 담임선생님께 아이들이 넘 힘들어한다고 고충을 토로하셨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담임선생님을 통해 듣기까지 했답니다..
하지만 일단 이런 학습방법들이 나쁜건 아니였고,
1년동안이 훈련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요점정리하는거 익숙한 숙제가 아니라서 조금 힘들긴해도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고나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에 대한 중요한 점을
잘 찝어내는 능력이 아마도 키워지리라 생각되어져요^^"라고 말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었기에 아이의 요점정리를 하는 노트를 보면서
아주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에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처음에 노트에 요점정리를 할때는 길게도 쓰고,
제가 보기엔 쓸데없는 글까지 쓰고..
뭐 이런 과정을 겪어나가더라구요^^
4학년 전반부에 썼던 노트인데 딱 봐도 주절주절..
처음엔 연필로만 쓰더니만 나중에는 빨강색 볼펜과 형광펜까지
등장하면서 중요성을 스스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노트의 이름은 꿈오공
바로 꿈을 향한 오늘의 공부 라는
이름을 선생님께서 지어주셨답니다^^


담임선생님께서의 녀석의 요점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다고 칭찬을 해 주셨지만
그냥 격려차원이시란거 잘 알고 있었구요..
거의 2학기에 접어드니 이제는 체계가 잡혀나가면서
정말 중요하거나,아이가 공부하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
그리고 이해는 되지만 익히지 못한 부분에 대한 요점정리를 해 나가더군요..
4학년동안은 선생님께서 일일이 검사해주시고,잘 하면 빨강도장과 함께 찍어주시곤 하셨었는데요..
지금은 그냥 혼자 알아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녀석도 4학년때 하던 요점정리를 계속 해 보고 싶다고 하기에
수학.과학.사회만 정리를 해 보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과학과 사회 과목에 대한 정리인데
아무래도 1살을 더 먹게 되니 글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 정리를 해 놓더라구요...^^


지금은 선생님께서 검사도장을 찍어주시는 일은 없지만
좋은 습관이란것을 아이는 스스로 알게 된 계기가 된 아주 고마운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4학년때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는데
가끔씩 작년이 너무 그립다는 말도 잊지 않는답니다..
작년처럼 검사를 하는,그리고 꼭 해야하는 요점정리는 아니지만
그래서 매일 정리를 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야 할 정리가 있을때는 스스로 저렇게 정리를 해 놓곤 합니다..
작년 한 해동안 좋은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은 것이
지금 고학년에 이어지면서도 그 끈을 놓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아이가 어떤 식의 학습방향을 잡을지는 제게도 확실한 것은 아직은없습니다..
그냥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이렇게도 공부하니 되더이다~~라고 말씀드릴수밖에는 없습니다..
알찬 작년 한 해가 며칠 전 기말고사를 혼자 공부하여 시험을 보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멋진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도
저도 아이도 행운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지금 5학년은 조금 힘들어해요...
공부보다는 친구들이나 선생님때문에...
작년과 정반대의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인데...
선생님들의 특성이 다 있는지라 누가 잘 가르치고,못 가르치기를 따지기 보다는
어떤 선생님을 만나든지간에 뭐든 자기 할 탓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하고,슬기롭게 행동하라고 말입니다..
5학년 학습에 대해서는 며칠 전 글을 올려드렸고,
5학년 생활에 대한 글은 조만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ㅠㅠ
장마철 건강하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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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