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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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처음으로 **아 영어학원에 보냈어요.
다들 아시지만 학원숙제 결코 만만치 않고 테스트도 계속 있고..
처음엔 굉장히 힘들어 했어요.
엄마표+ 문화센터 주 1회로 3년동안 끌고 오면서 단 한번도 딕테이션 시키지 않고 보고 듣고 읽고만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워드테스트를 가장 싫어라했는데, 다행히 한달만에 잡혀서 지금은 벼락치기 할 정도가 됐지요.
일단 근 1년을 보내며 얻은 성과는 스펠링 익히고 어휘실력이 늘었으며 듣기가 아주 좋아졌고 (리스닝을 아주 잘해요. 영어동화 cd를 꾸준히 들은 덕분인듯..) 원어민과 대화하려고 애를 쓴다는 것..
사실 학원 보내기 전에 보고 듣고 읽기만 해서 그 단계를 뛰어넘어야 하는데..고민하고 있었는데 학원에 보네고 나서 좋아진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단점은 학원 오고 가고 숙제하느라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없다는것.. 그걸 아이가 젤 실어합니다. (그런데 사실 노는 애들이 없어요. 다들 학원에 다니느라 6시 이후에나 친구들이 나오죠..쩝~~)
아무튼 올 겨울방학엔 영어학원을 쉬고 다시 엄마표로 돌아가서 영어책으로 나가볼까해요.
그래서 몇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첫째, 학원의 겨울학기 교재만 구입하여 집에서 한다.
둘째, 핼로 리더를 듣고 따라 읽고 쓰게하며 매일매일 1권씩 나간다.
초급 그래머로 문법을 잡아주고 스콜라스틱 100단어로 어휘를 보충시킨다.
셋째, 아이가 좋아하는 미교과서로 사이언스만 진행하고 초급 그래머와 100단어로 어휘를 보충한다.
어찌하며 좋을지..
사실 아이가 쓰기가 약해요. 어순이 뭔지 몰라서 문장을 쓰라고 하면 뒤죽박죽이거든요.
그래서 읽기를 늘리고 그 문장 그대로 쓰게할까 하는데..어떤가요?
리스닝은 아이가 굉장히 잘 따라가서 걱정은 하지 않지만 과연 집에서 리더스로만 나가면 리스닝 실력이 떨어지면 어쩌나 고민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수학적 사고력이 약해서 큰 고민이예요.
일단 개념을 받아들이는건 좋은데 응용문제 나오면 다 틀리고, 같은 유형의 문제 또 틀리고..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유독 수학에서는 힘들어하네요.
옛말대로 공부머리가 트여야하는데 일단 친구랑 노는게 더 좋고 욕심을 안 가져서 그런지 또래 여자친구에 비하면 참 답답할 뿐이에요.
집중력이 약해서 자리에 앉아 있는게 힘들죠.
앉아서도 딴 생각하고..ㅠㅠㅠ
남자애들은 늦다고 하지만 언제쯤 욕심을 가져줄지..
이상 겨울방학 계획이었습니다.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호박넝쿨 
겨울방학 영어학원 쉴 계획..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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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방학때 학원 수업외에 특강 한 두가지 더 신청하려고 생각중인데...외국에 다녀올 계획이 없어서요. 그런데 윗분들 의견을 들으니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까 염려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