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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역효과--EBS

글쓴이 빨강머리앤

등록일 2010-11-24 16:01

조회수 3,351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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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EBS 에서 '칭찬의 역효과' 에 대한 방송을 했어요.

중간부터 보긴 했지만 결론은 칭찬을 하지 말자.. 였습니다.

다소 충격적인 결론이어서... 잠시 멍~~ 했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잘한다. 멋지다는 칭찬을 듣거나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는 식의 보상에 대해서 아이들은 부담을 느끼거나

보상자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보상이 사라지자 바로 퇴보해버렸구요.

반면 칭찬 없이 그저 현 상태 그대로를 이야기해주거나 (음. 파란색으로 칠했구나. 방을 치웠구나. 블럭을 높이 쌓았구나) 조언을 해주는 것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이 부분만 고치면 되겠구나. )이 오히려 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데.... 어찌된 일일까...

결국 아이가 해놓은 일에 대한 과도한 칭찬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믿어주고 인정해주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지켜봐 주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든 음식이든 그것이 주는 참 맛을 알게끔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과 경험을 주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주어야겠습니다.

칭찬 스티커와 보상은 단기간의 향상만 가져올 뿐 근본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 을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당근과 채찍은 당나귀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네요....

 

EBS 들어가서 다시보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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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윤쭌맘 2010-11-29 01:20 

참  양육은  넘   힘든것 같아요..

애가  셋인  저는   아직까지  헤매고  있어  소리로  일관하고  있네요...ㅡ.ㅡ

개구리 2010-11-29 00:30 
아!  보셨군요...1부부터다시시청해보려구요
순정만화 2010-11-27 21:25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읽은 말이 생각나네요.

어떤 등교거부 소녀가 한 말인데, 엄마가 '넌 할 수 있어'라고 하는 말이 정말 싫었다고...

우리가 평범하게 좋다고 하는 말이 꼭 그렇게 좋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네요.

야자나무 2010-11-26 09:05 

빨강머리 앤님 말씀대로 과도한 칭찬보다는 아이를 그대로 믿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조언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현이사랑맘 2010-11-26 00:18 

방송을 다시 봐야겠네요.  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게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적절한 때에 매번 그렇게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좋은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가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전거 2010-11-25 16:53 

연평도 사건때문에 놀라서 인터넷보면서 보느라 저도 이 편은 대강대강 보았는데 다시보기 해야겠네요. 답글주신 분들 말씀처럼 과정에 대한 칭찬은 필요할 것 같아요.  앤님 글 반갑고 고맙습니다~

동동맘 2010-11-25 16:19 

빨간머리앤님의 글 늘 잘 보고 있는 독자중 한명입니다. ^^;

제가 원래 글을 잘 안쓰고 보기만 하는데요....

마침 저도 아래 분들과 같이 '양육쇼크'라는 책 (칭찬의 역효과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고 있지요)을 읽고 정리해 두었던것이 있어 블로그에서 퍼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블로그에서 그냥 펀 글이다 보니.. 좀 글이 짤막합니다. ^^;)

양육쇼크에서는 칭찬도 구체적으로 하라는 의미였고, 노력에 대하여 칭찬하라는 논조였습니다. 칭찬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었어요...

아래 내용은 칭찬에 대해서만 적지는 않고 책 전체를 읽고 기억하기 위한 글만 따놓은 거에요...

 

 

1. 노력에 대해 칭찬받은 아이들이 더 어려운 문제를 선택 (지능을 칭찬해 주면 자신이 도전해야 할 게임이 똑똑하게 보이기가 되므로 실수를 할 수도 있는 모험에 나서지 않는다.)
 
2. 두뇌는 하나의 근육에 불과하며 쓰면 쓸수록 더 똑똑해 진다는 내용에대한 가르침 만으로도 학생들의 수학성적이 향상됨
 
3. 정말 잘했다 라고 칭찬하지 않고 패스를 잘 했다는 등의 구체적인 일을 칭찬했더니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략을 이해하게 되었다
 
4.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우울한 기억만 자꾸 생각하게 되는 이유 : 부정적인 자극은 편도에서 처리되고 긍정적이거나 중성적인 기억은 해마가 처리,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편도보다 해마에 더 큰 타격을 안겨주기 때문
 
5. 만3세 아동의 1/3은 엿보기를 했고, 엿보았는지를 물어보면 대부분이 인정했다. 그러나 만 4세 아동들은 80%이상이 엿보았는데 그중 80% 이상은 거짓말을 했다. 만 4세가 되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6. 아이들은 모든 속임수는 나쁘다고 생각하다가 점점 어떤 종류의 속임수는 괜찮다는 것을 깨달아 간다.
약속을 했는데 사정상 지키지 못한경우 아빠는 거짓말을 한게 아니지만 아이들의 관점에서는 거짓말을 한것이다.
그러므로 자기도 모르게 아빠는 아이에게 거짓말을 너그럽게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셈
 
7. 양치기 소년과 늑대 보다는 조지워싱턴과 체리나무로 진실이 가치있는 것이라고 가르쳐줘라.
 
8. 만5세의 아동의 38%는 욕도 거짓말로 간주한다. 왜냐하면 거짓말은 입밖으로 내면 벌을 받거나 꾸지람을 듣는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욕도 거짓말이 되는 것이다.
 
9. 가장 좋은 것은 : 네가 엿보았다고 해도 화내지 않을게, 사실을 말하면 엄마는 정말 기쁠꺼야.
 
10. 선의의 거짓말은 나쁜것이 아니라는 것을 은연중에 인식해서 인지 아이들은 점차 거짓말에 익숙해진다.
 
11. 곧7살이 되는 아이의 생일이 일주일 남았기 때문에 7살이라고 했더니 아이가 자신은 아직 6살이라며 흥분.
엄마는 다음에는 좀 더 정확하게 말하겠다고 약속함.
 
12. 동생에게 하는 행동은 큰 아이가 친한 친구와 맺은 관계의 성격으로 예측 가능
 
13. 특정 핵심 사항에 대해서는 몇가지 규칙을 정해 놓고 왜 이런 규칙이 존재하는 지를 설명, 그리고 자녀가 정해진 규칙을 따르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 밖의 영여은 자녀의 자율권을 인정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유를 허락하고 있었다. : 이런 부모의 아이들이 가장 거짓말을 적게함
 
ex) 통행금지가 11시이지만 자녀가 뭔가 특별한 일이 생겼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그날만은 허락 하는 식으로 하게 되면 자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을 존중하게 됨
 
14. 아기가 특정 사진을 유독 오래 들여다 본다면 그건 아기의 두뇌가 얼굴 속에서 뭔가 독특한 점을 발견하고 그게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뜻임.
익숙한 사진 및 얼굴은 오히려짧은 시간만 바라본다.
 
15. 흑인 산타클로스의 등장 실험 : 인종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tip이 되었음

위풍당당 2010-11-25 15:44 

칭찬의역효과를 보고나서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달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스러운 부모들의 모습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

 거울을 보는 기분이더군요.

 옆에서 같이 본 우리 초등 5딸래미

 그래도 칭찬이 좋다면서 옆에서 칭찬해달라고 조르내요.

 대신 눈을 마주보고서 ...

 그냥 하는 말인지 엄마의 진심이 담겨있는지 다 어투에서 느껴지나봐요..

 

짱땡아 2010-11-25 13:43 

정말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육아인지... 혼란스럽네요

책사랑 2010-11-25 12:59 
"양육쇼크"에도 칭찬의 역효과가 나오더라구요.
칭찬만땅으로 커온 큰아이가 며칠전 "엄마,저는 엄마가 생각하시는만큼 자신감넘치는 아이가 아니에요."해서 엄청 당황했는데
앤님의 글을 보니 아이에게 했던 칭찬들이 부담스러웠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난 고슴도치엄마라 큰아이는 이리보아도저리보아도 잘하는것만보이는데....
아이와 조율해가야한다는 과제를 떠안으며 앤님의 글 잘보았습니다^^
지환서현맘 2010-11-25 09:39 

맞아요..칭찬은 순간인거 같아요..장기간을 봐야할거 같아요..책도 이런것이 있더라구요.

우준시환맘 2010-11-25 01:01 

예전에 이런 비슷한 책이 있었지요.

잘못된 칭찬이 오히려 아이를 망치게 한다고....

칭찬을 하더라도 정확히 아이가 무엇을 잘하였는지에 대해서만

칭찬하라구요....

추상적인 칭찬은 아이를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한것 같네요...

그런데 칭찬 스티커와 보상은 생각을 하지 못했었네요...

이것 역시 역효과라......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느린맘 2010-11-24 20:25 

저도 보지는 않았지만 '결과가 아닌 과정에 대한 칭찬과 관심'을 두라는 내용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아주 예전에...결과를 두고 잘했다, 똑똑하다 라는 류의 칭찬은 좋지 않다는 EBS다큐멘타리는 본적이 있습니다.

칭찬의 기술이라는 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

하늘나무 2010-11-24 19:16 

 

제일 처음 양육쇼크라는 책에

위에 부분이 나옵니다...

 

저도 그 책을 읽고,

애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고..

 

지금은 많이 적응된 상태인데...

확실히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

많이 얘기합니다..

 

얼마전 반대표로 지휘로 뽑혔는데...

사실 우리애는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뽑혀서 억지로 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반대표끼리 배틀을 해야하기에

연습에 대한 부분을 설명했고...

 

꼭 뽑히지 않더라도,

노력한 네 모습에 선생님도 엄마,아빠도 만족할 꺼라고 했더니..

 

나름 열심히 했고,

2등으로 떨어졌지만...

그 노력한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정말 잘했다고 칭찬하니...

좋아하더군요...

 

 

결론은 지금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에 대한 도전의식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니..

뭐든 해볼려고 하는 의지는

확실히 나아진 것 같더군요....

단한번의삶 2010-11-24 18:44 

오늘 내용도 기대되던데...

오늘은 챙겨봐야겠어요....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좋네요^^

칭찬에 대해선 말이 많아서...뭐가 맞는지........

암튼 과도한 칭찬은 저도 참...부담스럽더라고요.

린짱율짱 2010-11-24 18:10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닌 과정에  대한 칭찬이 중요하겠죠!

빨강머리앤 2010-11-24 18:31:37
제가 잘 못 본 것일수도 있는데... 여튼 결과든 과정이든 칭찬이 필요하지 않다... 였습니다.
아마. 칭찬의 정형화된 단어. 즉. '잘했다.' 라던지 '최고야.'' 너는 천재야.' '훌륭해.' 등등의 말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 같구요.
'열심히 했어.' 라던지 '저번보다 나아진 것 같아.''이 부분은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볼까.' 등은 과정에 대한 칭찬이라기 보다는 격려나 조언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암튼 중요한 것은 황당한 칭찬세례는 좋지 않다는 것! 이겠지요.
수다맘 2010-11-24 16:34 

간단 명료하게 내용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주부터 '학교란 무엇인가' 이 프로를 열심히 아이들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들어와서 '자이언트' 랑 축구 보는 바람에 못 봤거든요. 처음 시작 5분만 보고 내용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당근은 당나귀에게나 잘 먹히는 것이었군요.

우리집은 칭찬은 잘 해주는 편이나 스티커나 선물 당근은 거의 해준 적이 없네요.

과한 칭찬으로 아이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어제 저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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