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아침에 "추우면 내복 줄까?" 하고 물었는데
딸래미 "아니, 아직은 괜찮아.."라네요.
이 동네는 아직 내복 입을 정도는 아닌가봅니다.
일단 눈이 한번 와줘야겠죠?
어제 방학계획 발표(?)하는 날이었는데
꼼꼼히 세우신 분들도 있고
큰 틀만 짜놓고 세부사항은 좀 더 생각하신 다는 분도 있었고
다른 분들꺼 보고 생각하시겠단 분들도 있던데요...
이렇게 저렇게 생각도 해보시고
다른 분들꺼 참고도 하시고
............
그렇더라도
엄마 눈으로 방학계획을 세우시지는 마세요.
아이 눈높이에 맞추는 방학계획이 실천하기 더 좋을 것 같은데
엄마 눈높이와 아이 눈높이의 차이가 너무 심한가요?
영어 계획은 내일쯤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보구요.
오늘은 기타계획을 세워보자구요.
피아노: 매일 다니고 있으니 이번 방학에도 그냥 쭉 열심히 하는거지요..
가야금 방과후 수업 : 이건 고민중이에요. 데려다주고 데려오고...하다보면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버릴 것 같아서 방학때만 좀 쉴까....합니다.
딸아이하고 이야기를 다시 해봐야겠어요
스피치학원 : 방학때만 두 달 보내볼까 해요. 전에 좀 다니다가 수영시간하고 안맞아서 쉬었는데
시간 있을 때 좀 다녀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키장 :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큰 계획이 되네요.
여기서는 무주리조트가 그나마 가까우니 아침에 일찍 가서
오후랑 심야 실컷 타고 돌아오는 걸로 서너번 할까 싶은데
그건 남편이 해줘야 하는거라 이야기해봐야지요.
한글책 : 딱히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에요. 원래 책을 좋아하니 제가 따로 신경을 안써도 될 것 같은데
혹시 이 시기에 넣어줘야 할 전집이나 시리즈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렇게 해 놓고 보니 딱히 큰 계획이랄 것도 없네요.
운동이 부족한 것도 같고....수영장 가기엔 너무 춥고 (ㅋㅋㅋ)
다른 분들은 어떤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오늘 하루도 바쁘게 지낼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봅시다.~~~~
우준시환맘 
[리더스100]11월 스물다섯째 날
최신
이전
왜 못 잘까???
제가 왜 못 잘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요
아마도 연말이라 그런가 봅니다.
해 놓은 건 별로 없는 상태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다 지나가버려
그게 아쉬워 혹은 불안하여 이리 불면증 비스므리하게 지내는게 아닌가 싶어요....
우준이 영어도 별반 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도 아니었지요.
올 봄에 구매한 이 책이요....
전 이 책을 쓴 작가를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싫어합니다...
좋은 그림책과 좋은 글...다 좋은데요
단어며 글이 만만치 않다는거죠.
그림책인데도 말이죠...
이 책을 올봄에 구입했는데 우준이가 잘 못 읽더라구요.
이그~그림책인데 못 읽으면 어쩌냐 ...싶어 실망도 많이 했었더랬죠.
그런데 최근 이 책을 다시 읽혀보니 그런대로 읽더이다...즐기면서...
음~때가 아니였구나...올 봄에는 네가 읽을 때가 아니였던 거구나....
바보 같은 엄마가 그것도 모르고 애 탓만 했으니....쯧쯧쯧.....
저 고수 되려면 정말 아직 멀었나 봅니다...
책 읽기 싫어해서 비디오며 영화를 보여주던 때
읽기 싫으면 듣기라도 하며 들려주던 때가 다 헛수고는 아니었나봅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저처럼 조급증 가지신 분이라면
돌아가는 길......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간다 생각하시고
천천히 주변 구경하며 돌아가는 길도 있다는걸..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겨울철 기나긴 밤 ....잠 못자는 우준엄마가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