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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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은이와 호주에 온 지 일주일이 더 지나 버렸네요.
겨우 두시간 차이나는 시차에도 이제 적응이 되어 은이가 9시 취침, 7시 기상을 하고 있습니다.
곧 캠프를 다니게 되어 가장 먼저 시차 적응을 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일주일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매일매일 스케쥴을 만드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영어는
읽기 : 호주에 와서 총 100권의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했습니다. 다행이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문을 여는 시드니 시립도서관을 찾아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립도서관은 아이들이 앉아서 책 볼 의자와 책상이 없어서 오랜시간 머물기에 좀 힘이 들었답니다.두 곳의 비니스라는 중고상점에 가서 마음껏 중고책을 사왔습니다. 크리스마스라서 중고가격에서 또 세일을 해주어 기뻤답니다.
듣기, 말하기 :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환경속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흘려듣기 효과가 있는 것 같고 기차표를 사거나 물건을 구입할때도 은이가 직접 말하고 계산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될때마다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놉니다.
쓰기 : 매일 일기를 영어로 쓰고 있고 매일 읽은 책의 대부분을 독서록에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그림책을 하나 만들었고 아빠, 선생님, 친구들에게 보낼 옆서를 썼습니다. 앞으로는 반 친구들에게도 옆서를 쓰겠다고 합니다.
보기 : 영화관에 가서 걸리버 여행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넷북을 이용해서 마틸다를 보았고 매일 호주 어린이 방송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집중해서 보는지 정말 재미있어 하는 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행복씨 
8세 조은의 두번째 호주생활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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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은이의 진행기가 올라오네요.
은이의 진행기를 읽으면서 저는 마구마구 부럽답니다.
딸래미와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는 여유도 부럽고,
즐겁게 영어를 해주는 은이도 부럽구요.
울 딸도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울 딸이 즐겁게 뭔가를 할 수 있도록 끌어줘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
울 딸은 하루 20분 정도 집듣하고, 나머지 시간은 제가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1시간 간신히 채우는 정도에요.
돌쟁이 동생이 어찌나 방해를 하는지
요 녀석이 언니랑 제가 책장 앞에 있는 꼴을 못본답니다.....ㅜ.ㅜ
참! 오늘 문득 예전 글을 검색해 봤는데, 부천에 사시네요.
전 부천과는 먼 곳이긴 하지만, 인천의 북쪽 끄트머리에 산답니다.
신랑 직장이 부천이기도 하고,
저도 부천으로 출퇴근한 적이 있었던지라 왠지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