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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발길이.....

글쓴이 예서맘

등록일 2002-11-18 22:17

조회수 1,340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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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님의 글입니다.
> 제게 고민이 있는데요 제 아들은 26개월 이거든요. 어릴때 부터 영어 환경에 노출 시키려 영어 노래, AFN sesame street 평소 저는 아기에게 영어로 해 주려 하죠. 한데 주위 에서는 제 아기가 말이 늦다고 원인이 영어를 제가 너무 많이 해 줘서 그렇다고 합니다. 저는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 만들어 주려 한것 뿐이거든요. 영어 동화도 꾸준히 읽어주고 영어 동시도 읽어주고
> 어려서 부터 해 주어서인지 영어를 좋아하고 따라하려 하지요.
> 문제는 한국말을 잘 못한다고 주위서 걱정이 대단합니다. 한국말은 엄마부터 단어로 하지요. 전 영어만 하는게 아니라 창작.과학.동시 등 한국 동화도 거의 30권 이상씩 매일 읽어주거든요. 아기가 책을 좋아합니다.
> 전 제가 지나치다 생각 안 하거든요 학습이 아니라 자연 스럽게 해준건데 한국말이 빨리 안 늘어서 주위분 들이 뭐라해서 걱정입니다.
> 모스크바 님은 좋은 답변 해 주실것 같아서 여쭈어 봅니다.
> 답변 기다릴께요 꼭 부탁드립니다



지나가다 예림이랑 같은 경우인거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저도 영어환경에 노출(?)시키느라 예림이가 엄청 말이 늦었거든요.
23개월쯤에 영어만세 사다놓고 맨날 설쳐대고 눈떠서 감을때까정
오디오틀어대고 영어동화읽히고....
한국말이라고는 엄마,아빠가 다였지요.
진짜로....
걱정 엄청했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영어를 너무 해대서 그렇다고...
근데 지금은 ~~~~
야시 방망이입니다.
말로는 예림이를 이길재간이 없다니까요.
몇번씩이나 까무러칩니다.
그렇다고 영어가 딸리는것도 아니고...
영어로 잘 말한다는게 아니라 아는게 무지 많습니다.
밖으로 표출되는 언어가 늦어질뿐이지 머리속은 꽉차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어느날 봇물 터지듯이 쏟아냅니다.
나중엔 그 말에 대꾸하는게 귀찮다는 글을 올릴실 날이 올껄요.
맘 푹 놓으시고 지금하시는대로 쭉~~~~밀고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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