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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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4 올라가는 아들을 둔 엄마임다.
7세부터 속된말로 빡세게(?) 학원 돌렸습니다.
들인 돈과 시간이 있으니 레벨도 잘 나오고 잘 듣고 읽고 말도 제법 하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힘들다고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냐고 (ㅠㅠ) 질문을 하기 시작했을때 잠수네와 쑥쑥을 접했습니다.
그래, 과감히 다 그만두게하고 집에서 내가 시키리라! 했죠..
그때부터 각종 DVD와 영화를 섭렵하고 리틀팍스만 들으며 띵가띵가 집에서 놀기를 어언 2년....
그간 읽은책이라고는 고작 아서 챕터북과 매직트리하우스 정도..?
참, writing은 [미국교과서를 받아써보자 3]까지 겨우 했습니다.
지말로는 들리는건 다 들린다고 하면서 말도 곧잘 하길래 입과 귀는 뚫렸구나 하고 믿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
이제 4학년이 올라가는데도 여전히 책읽기를 싫어하고 쓰기는 아예 쳐다도 보기 싫어하니 단어가 늘지를 않는겁니다. 당연히 구사하는 영어가 유치하기 그지없고요...그냥 말 잘하고 잘 알아듣는 미국 유치원생 정도가 되버린거죠. ㅠㅠ
이제 슬슬 좀 어려운 책도 들이밀고 쓰기도 시켜야 할것 같고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지금 시기에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수님들의 조언 바랍니다.
글밥 많은 책을 어떻게 읽게 해야하는지, 또 writing도 해야하는데 교재는 뭐가 좋을지 등등요...
참고로 저희 애는 과학, 학원물은 좋아하고, 미스테리 판타지 같은건 무서워서 싫어합니다.
영화도 해리포터나 아바타는 무섭다고 안봅니다.ㅠㅠ.
지금 집에서 하고 있는건 kids times구독, 리틀팍스(7-8단계정도 무난히 문제풉니다), 영화, 디스커버리 채널보기 등입니다. 책은 챕터북도 억지로 겨우 읽습니다.
많은 조언 엎드려 바랍니다.... ㅠㅠ
이슬맘 
엄마표 4년 진행기 & 무지개물고기(중국어)
조언 부탁..(입과귀만 살은 초4 올라가는 아들입니다.)
**리터러시 강한 자녀 키우기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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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저희 집 아들넘과 너무 성향이 비슷해서 왠지 꼬꼬마자동차님 심정이 구구절절이 와 닿네요.
퐁 빠져 읽는 책은 없고 계속 겉핥기만 하는 듯한 느낌...
조언이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저희집도 비슷한 상황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를 손봐야 하는 지경이라
그냥 저희가 하고 있는 거, 하려는 거 말씀드릴게요.
읽기 - 2-3점대 그림책을 줄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읽힙니다. 읽히면서 파닉스도 완벽하게 끝내야죠.
파닉스가 어설프면 챕터북을 잘 안 읽더군요. 의외로 못 읽는 단어가 많아요.
다음에 2-3점대 챕터북 읽히기 -> 클래식, 뉴베리, 소설, 논픽션 읽기
쓰기 - 파닉스 하면서 문장 쓰기를 병행합니다. 쓰기 교재, 어휘 교재 조금씩 같이 해요.
교재는 writing, vocabulary로 직접 검색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정확한 레벨을 몰라서...
사이트워드 완벽하게 쓰는지 확인해 보시고 어려워하지 않으면 일기쓰기 타협해 보세요.
일상 생활에 빈번히 쓰이는 단어 스펠링을 몰라 하는 경우라면 다양한 사전 - 그림 사전, 동의어 사전, 학생 사전 등을 구비해 놓으셔야 하구요.
문단 전개 단계에 필요한 쓰기 자료는 괜찮은 사이트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http://www.scholastic.com/staysmart/reading-writing-math.htm#grade4
듣기 - 신문, 영화가 가장 적절한 것 같아요.
말하기 - 역시 신문, 영화를 이용해서 5W1H 질문에 답하기, 대사 외우기를 꾸준히 해 나가는 수밖에 없겠죠.
근디 이렇게 하면서 제가 느끼는 건... 엄마표가 학원과 비슷해지는구나 하는 거... ^^;;
아들넘이 알아서 좋아하는 걸로다가 읽고 쓰고 블라블라 떠들어 주면 좀 좋을까 맨날 꿈은 꾸는데요. ㅎㅎ
기다려 주고만 있기엔 너무나 게으른 당신이더라구요. 가끔 이렇게 채찍질도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