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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엄마의 전혀 다른 선택

글쓴이 gosun

등록일 2011-02-17 00:32

조회수 1,25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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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친한 큰아이 친구 엄마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영재원에 들어간 큰아이 친구와 비교하면서 그아이보다 잘하면 아이들에게 상품을 주겠다고 했답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나봐요.) 그리곤 오후에 다른친구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했는데 그친군 글쎄 3개월 연락이 뜸한 틈을 타 큰일을 벌였습니다. 바로 귀농을 한거죠... 수화기 너머에 아려한 친구목소리와 함께 행복한 웃음소리도..그리곤 별장이 따로 없어 열쇠 줄테니 마음껏 놀다가.... 우리 딸 학교는 6학년에 여자아이 3명밖에 없어....벌써 시골 아낙네 같은 넉넉한 인심을 보이더군요...

그 친구말이 특별히 잘난 것 도 아니고 머리가 좋아서 특목고 갈 실력도 안되니 미리 고생하지 않고 행복 찾아 갔노라고...아이가 너무 좋아한다고 

오전과 오후... 그날 하루 아이들의 행복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과연 어느것이 아이를 위한 행복일까요?

요즘 저희아인 좋아하는 언니가 국제중 갔다고 공부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세속적인 엄마는 옆에서 드디어 우리아이도 영재 반열에 낄수 있는 기반을 닦는구나 하며 좋아하기 시작했는데...가슴 한편이 많이 아팠습니다.   진짜 아이를 위하는게 뭘까? 괜히 아이에게 미안해서   귀가 얋은 엄마는 귀농한 친구얘기에 우리도 갈까? 쓱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이말이 "아냐 엄마 난 언니처럼 국제중 갈꺼야, 요즘 공부가 재미있어" 이렇게 엄마가 좋아하는 대답을 하고마네요....

그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동안 들인 돈이 얼만데...역시 탁월한 선택이야'하며 속으로 위안받는 이 엄마는 너무 엄마 욕심만 차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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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따 2011-02-24 07:44 

전 자기 자식의 그릇은 무엇보다 누구보다 그 부모가 잘 안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화를 낼때도 그 이상을 할 수 있는데 안하기에 항상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반면 작은 아이는 그릇이 거기까지가 아니라는 생각에 좀 덜해도 좀 안해도 다독여 줍니다 물론 첫째가 아니라 그런것도 없잖아 있지만....

뭐 주는 아이가 할수 있을것 같으면 밀어주시라는 겁니다 흔들리지 말구 저도 이놈의 팔랑귀를 매일 붙들고 있답니다.^^

구름공항 2011-02-17 14:21 

귀농해서 사는 사람들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부모나 아이에게 맞아야 행복해지는거겠지요.

아이들이야 공부공부 안하니까 좋아라 하겠지만 저는 그런곳에 가서 살라고 해도 답답할거 같아요..(저도 시골출신입니다만..ㅋㅋ)

꼭 귀농을해야만 행복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때는 모든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 대안학교로 아이들 보내는 사람들이 대단하고 부럽기까지 했는데

한편으론 그것도 부모의 욕심이지 않을까..(부모의 선택으로 아이들은 따라가는거니까요) 이런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이 좋아서 선택한 길이 제일 행복하겠지요..

금공주셋맘 2011-02-17 11:17 

제 아이들은 아직 어리지만 세명의 딸이 있어요.

초2, 7살, 2살..

그런데 아이들마다 개성이 아주 많이 달라요.

첫째아이는 공부를 해야 성공할 아이구요

둘째는 공부에는 관심이 없구 사업을 하면 성공할 아이구요

셋째는 아직 어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항상 웃음이 많아 행복한 귀농의 삶이 어울릴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이마다 자기가 잘 하는 것을 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따님은 뚜렷한 목표가 있구,  공부를 하면 재미있구, 지금 행복해 하지 않을까생각이 드네요.

사실 전 부러운걸요.

울 딸들도 공부에 욕심을 냈으면하구요.ㅋㅋ

gosun 2011-02-17 22:44:57
실천이뒤따라야겠죠 꾸준히하면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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