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어를 재밌어 하고 좋아해서 영유를 보낸 맘입니다. 6세1년차 이제 두달째 되어갑니다.
아이는 나름대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만, 제가 문제네요.
이렇게까지 제자신이 초라해지고 나는 뭐했나...남들 공부할때 나는 뭐했나.
초등시절은 그래도 엄마가 곁에 계셔서 지금 생각해보면 든든했는데
중,고등시절은 제게 암흑기였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할걸.. 너무 늦은 후회..
영유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원어민샘께서 메모를 남겨주십니다.
쑥쑥의 도움도 받고 해서 간신히 그 내용을 파악합니다.
답변은 물론 안하죠. 답을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라서.
궁금하면 전화하거나 아님 한국선생님한테 메모를 보내거나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은 아이수첩에 빼곡히 뭐라 적어 보내시더라구요. 그걸 보는 순간
그냥 뭐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제자신이 너무 서럽고 한심하고 엄마가 너무 몰라서
우리아이한테 도움도 못되구 너무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어 못해도 영유 졸업한 엄마는 안 계신가요.
저는 제나름대로 아이한테 오디오랑 책은 항상 읽어주거든요.
물론 연습해서..
한글책은 통채로 못외우는데 영어책은 통채로 외워서 놀아요(The little mouse...big hungry bear)
재밌어 하는 영어를 엄마때문에 안보낼수는 없는 노릇. 학원이라도 다니면서 공부를 해야하나.
조끔 쓰기가 되면 우리 아이 졸업하는거 아닌가, 그때까지도 못하면 어쩌지...
며칠고민했습니다. 이런글 올려도 되나.
다들 초보 처음시작하는 엄마예요.라면서 읽어보면 초보가아닌 그래도 웬만큼 되는 맘들..
영어는 한순간에 되는게 아니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습니다. 이제 제가 아쉬워서 배우려고 하는데
그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고 힘들게 다가옵니다.
육아서는 많이 사서 읽어봤습니다. 영어에 대한 육아서적 물론 hi mom 도 있구요.
영유보내고 자신감을 찾을수 있는방법, 물론 공부하지 않고서는 찾을수가 없겠지만..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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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엄마는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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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는곳,환경이 저를 더 소심하고 위축되게 만드는 부분이 좀 큽니다. 이곳은(분당) 남편따라 온지 7년째랍니다. 처음왔을때 정말 살기 좋은 곳이구나. 했는데 가면 갈수록 아! 내가 살곳이 못되는 곳이구나...
이런 바보같은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아는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한다나요. 이를 어째...
학번이 몇학번이냐고 물어보는 엄마도 있다고 하네요. 부디 제게는 그런 분이 안계셨으면 좋으련만..
제가 너무 바보같죠. 그래도 많이 위안받고 가서 기분은 좋아요.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진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바람이 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들 하세요..그리고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감사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