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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조은의 2월 넷째 주 진행기

글쓴이 조은엄마

등록일 2011-02-27 15:12

조회수 1,18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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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봄방학이지만 은이 아빠의 수술이 있어서 영어진행이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원실에 시디랑 책이랑 독서록이랑 가져가서 매일 조금씩은 한 것 같습니다.

은이 아빠 수술은 잘 되었고 워낙 체력이 좋은 사람이어서 회복도 무척 빨랐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1-2일 일찍 퇴원을 했답니다.

앞으로 추가 검사나 진료 그리고 치료가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 역시 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영어는

 

읽기 : 프래니 1권부터 6권까지 집중듣기 한 번 하고 묵독 한 번 했습니다. 각 권마다 한 챕터는 낭독을 했는데 낭독을 한 이유는 은이가 프래니를 이해하면서 읽는지 가늠해보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래니는 가볍게 읽을 책이라는 생각이어서 따로 단어나 이해도를 체크하지 않고 묵독을 한 후 독서록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un i can read2에 있는 책 중 은이가 고른 책을 정독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한 책은 아멜리아 베델리아였습니다. 매일 책을 읽고 워크북을 풉니다. 워크북은 제가 채점을 해주고 틀린 문제는 스스로 다시 풀도록 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책을 읽도록 하는 훈련인데 우선 책이나 워크북의 내용이 쉽기 때문에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워크북을 다 푼 날 독서록도 작성하게 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논픽션 책들을 몇 권 읽고, 북클럽 수업책도 읽었습니다.

 

듣기 : 프래니는 스스로 묵독을 할 수 있는 책이어서 하루에 한 권 집중듣기 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classic starts 시리즈 중 아이가 고른 작은 아씨들을 집중듣기하고 있는데 은이가 소리가 조금 빠르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소리가 너무 빨라서 이해를 못하나 하고 제가 한 챕터를 읽어주면서 이해도를 물으니 스토리 이해를 잘하고 있어서 당분간 계속해보려고 합니다. 빠른 소리도 몇번 들으면 익숙해질테니까요.

 

보기 : 작은 아씨들보았고 영어뮤치컬 공연을 하나 보았습니다.

 

쓰기 : 매일 영어로 일기를 썼고 독서록을 썼습니다. 북클럽 수업책을 챕터별로 독후활동지를 이용해서 정리하고 북리포트를 썼습니다.

 

말하기 : 스스로 엄마에게 스토리텔링을 해주고 프리젠테이션(solar system)도 해주었습니다. 요즘은 스토리텔링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저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데 제가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대답을 잘못해서 은이가 엄마가 자기 말을 열심히 안 듣는다는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ㅠㅠ

 

워크북 : 매일 두장씩 풀고 있습니다.

 

게임 : uno 카드 게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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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2011-02-28 09:10 

수술 잘 받으시고 퇴원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조은엄마님도 고생하셨어요~!

자기말 열심히 안듣는다는 은이도 귀여워요~

그런데 정말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엄마가 들어도 잘 이해가 안되는 말이 있어요~ㅎㅎ

열심히 하는 은이~화이팅~!!!

언제나 꾸준한 은이네 행복가득한 한주 되셔요~^^*

조은엄마 2011-02-28 14:10:35
이제 곧 은이가 엄마의 듣기와 말하기 능력의 부족을 알아채겠지요.
그래도 아이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는데 ㅎㅎㅎ
듣기와 말하기는 자극을 못주어도 아직 읽기는 도와줄 수 있어서 위안을 삼습니다.
bimom 2011-02-28 06:48 

댓글은 처음이지만 조은이 주마다 올라오는 진행기 잘 읽고 있어요.

조은아빠의 수술이 잘 되었다니 정말정말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딸아이보다 1살많은 조은이의 진행기보며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어요^^

조은엄마 2011-02-28 08:59:40
매주 진행기를 읽어주신다니 조금은 쑥스럽네요.
진행기를 쓰는 것이 때로는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다보면 매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남편 수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씨 2011-02-28 01:52 

아.... 아멜리아 베델리아라.....

울 딸에게 오늘 처음으로 읽어 주었습니다.

아이캔리드 1레벨 열 댓권 정도 읽어 줬는데 무리없이 이해하고 모르는 단어도 거의 안나오는 편이라

나머지 1레벨 무시하고, 2레벨을 기웃거리다가 첫 2레벨로 아멜리아 베델리아를 읽어 줬습니다.

영~ 이해 못하는 우리 딸을 보며 좌절했습니다....... 흑흑.....

 

어스본 영도 오늘 처음 집듣을 시작했는데,

웬걸 어찌나 빠른지.... 또 웬걸 저도 모르는 단어 등장하고.....

그래도 참을성있게 듣고는 있지만 자꾸 남아 있는 페이지를 손으로 세어 보는 울 딸을 보며.....

또 좌절했습니다.

 

아직 더 다지기를 해야하는 걸까,

아님 스토리는 따라가는 듯 하니, 그냥 계속 나아가야 하는 걸까....

오늘 밤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은이 아빠의 수술이 잘 끝나고 회복 역시 빠르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순조로운 일상을 빕니다.......

조은엄마 2011-02-28 08:55:40
책진행은 아이의 성격에 따라 조금 달리하면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은이의 경우 자신의 수준보다 쉬운 것을 읽을때 자신감도 커지고 즐거워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 수준보다 쉬운책으로 진행을 해왔고 그렇게 쌓이다보면 예전에 어려웠거나 자신의 수준이었던 책이 쉬운책이 되어있고는 했습니다.
이렇게 4년정도 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어서 이제는 쉬운책. 자신의 수준인 책, 조금 어려운책 이렇게 섞어서 읽고 있어요.
성취욕이 강하고 도전의식이 있는 친구들은 어려운 책을 읽을때 더 흥미를 보이기도 하더군요.
아이의 성격과 흥미에 따라 독서지도를 하시면 더 효과적인것 같아요.
사니맘 2011-02-27 23:57 

병실에서의 며칠이었을텐데도 느긋하고 한가로운 일상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은이는 소풍처럼 느꼈을 수도...무엇보다 수술이 잘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구요.

 

은이가 작은 아씨들 듣고 있군요. 산이도 무척이나 좋아했던 책인데...

3월이 이제 낼모레네요.ㅠㅠ 너무 빨라요. 길고 긴 겨울이 오히려 아쉬워지구요. 그나마 산이가 신입생에서 벗어나니 조금은 여유로워 지는듯도 하구요. 해가 갈수록 좀 더 수월하게 보낼 수 있겠죠. 점점 익숙해지니까요.^^  은이네도 활기찬 3월 맞이하세요~~~

조은엄마 2011-02-28 08:40:12
은이는 병원 호텔이라면서 떠나는 것을 아쉬워했지요. ㅎㅎ
식탁이 나오는 아빠의 침대도 부러워하고 자신이 자는 쇼파가 되었다 침대가 되었다하는 보호자용침대도 맘에 들어했답니다.
엄마 아빠에게 병원 외부와 내부의 모습을 그려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해주기도 했어요.
감염우려때문에 평소에는 병실에만 있게했는데 그래도 병원구경 한 번은 해야할 것 같아서 마지막 날 은이에게 병원구경도 시켜주었답니다.
은이도 작은 아씨들을 무척 재미있어 하네요. 아마 영화로도 봐서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조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은이 수준에 조금 어려운 책이기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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