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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조은의 3월 둘째 주 영어진행기

글쓴이 조은엄마

등록일 2011-03-10 16:19

조회수 1,26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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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올 한 해 은이의 스케쥴을 수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한 주 였습니다.

지난 해에도 3월과 4월에 참 많은 고민을 하면서 스케쥴을 수정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 한 해는 큰 고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 해의 목표가 달라지다보니 스케쥴의 수정 필요성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시간의 부족을 느껴서 좀 더 버리기를 해야 했습니다.

물론 좋은 것들 다 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자신의 능력안에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저의 깊은 고민의 결과 상당히 주변에서 우려할 만큼 많은 것들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주 1회 영어 토론 수업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엄마와 하는 영어공부로 대체합니다. 엄마와 하는 영어공부는 대부분 은이의 주도하게 이루어지고 저는 들어주는 사람과 교재를 상의해서 골라주는 사람을 합니다(절약시간 주 3시간 30분).

 

주5회 다니던 피아노를 주3회로 변경합니다. 피아노 원장님은 특강이 든 날을 빼고 다니면 실기와 이론 습득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십니다(절약시간 주 2시간 30분).

 

작년에 나름대로 가장 열심히 했던 영어와 피아노를 줄이는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두가지 활동을 버리고 은이는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연습합니다. 은이 아빠의 수술을 경험하면서 저는 은이의 독립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스스로의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가장 중요한 활동을 정리할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크게 티나지 않는 연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중에 은이에게 큰 힘이 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수학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미술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변경된 스케쥴도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도 잘하는 것인지 정말정말 신기합니다.ㅎㅎ

 

이번 주 영어는

 

듣기 : 학교갈 준비를 하는 동안 little women을 듣습니다. 은이가 들으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무척 미미한 시간이지만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집중듣기는 주말에만 하고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흘려듣기를 병행했더니 훨씬 편하게 집중듣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말하기 : 여전히 영어로 말하는 것을 즐깁니다. 길거리를 가면서도 저에게 영어로 이야기를 해서 주목을 받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은이는 가급적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집중듣기를 하고 각 챕터 요약을 해서 엄마에게 들려달라고 했더니 즐겁게 했습니다. 그외에도 본인이 읽고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책들은 즉석에서 스토리텔링을 해주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해줍니다.

 

읽기 : 고정적으로 책읽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더니 책은 예전보다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정독을 해야한다는 조언에 따라서 엄마랑 모르는 단어를 영영사전을 찾아서 나만의 사전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지를 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읽는 활동에 꼼꼼하게 읽는 활동을 함께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쓰기 : 매일 일기를 영어로 쓰고 독서록, 독서활동지, 독후감을 썼습니다. 새로운 담임 선생님께서 영어일기를 쓰는 은이를 영어를 잘한다고 칭찬을 하셔서 은이의 영어일기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클럽 : 지지난 주 수업책중 한 챕터를 돌아가면서 리텔링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번 주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후 이해도 검사를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on the lake라는 제목과 아빠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내용으로 글짓기를 해오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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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맘 2011-03-11 19:10 

은이의 룰루랄라~ 2학년 생활이 대충 그려지는대요? 스케줄 쫘악~^^ 새로운 담임선생님도 좋은 분이신것 같고...

 

산이는 2학년이 되니...  하교시간은 40분 늦춰지고 검도도 다녀오는 시간까지 2시간은 걸리는 것 같고... 검도하나 늘었는데 작년보다 산이 생활이 타이트해진 느낌이 드네요.^^  작년에는 주3회 피아노밖에 없어서 무지 자유롭게 생활했었죠. 덕분에 서재는 매일매일 정글숲이 됐었지만 .ㅋㅋㅋ

1학년 선생님과는 다른 스타일의 학교생활 얘기...... 이러쿵 저러쿵... 고지식한 산이의 학교생활 얘기도 들어줘야 하고.ㅋㅋ 2학년 들어 청소도 하니.. 청소하면서 먼지 많이 묻었다고(얼마나 열심히 했는지)오자마자 옷도 훌훌 벗어재끼고.^^

산이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2학년 생활 해 나가고 있답니다.

요새는  원써머 나잇 매일 흥얼흥얼~ 거린답니다. 얼마전부터 그 노래에 꽂혔는지... 필을 얼마나 팍 받았는지..마이크까지 만들어 매일매일 가수처럼 부르는데 음정,박자는 무시... 가사만 완벽.^^

조은엄마 2011-03-12 06:58:36
귀여운 산이의 이야기 너무 반갑네요. 은이도 고지식한데 고지식한 선생님 만나서 아주 물만난 고기처럼 신이나 하고 있습니다. 은이는 작년보다 훨씬 헐거워진 스케쥴을 만들어서 꾸준하게 독서를 해 볼 생각입니다. 올해는 저도 독서의 힘을 느끼고 싶어요.ㅎㅎ
사랑으로 2011-03-11 10:38 

담임선생님을 잘만나셨어요~~ 영어일기..정말..도움이 많이 되실거 같아요..

우리 에이미도..학원을 안다니고..정독과 집듣으로 해나가고 있으나..스피킹과 롸이팅이 좀걸리더라고요.

 

항상..은이에게 든든한..지원군이 되어주시니..항상..반성합니다..울 아이들에게 좀더 신경써야하는디.왜이리 할일이 많을까요? 쩝..

다음글..기다립니다~

조은엄마 2011-03-11 15:08:30
담임선생님 덕분에 은이가 행복한 2학년 생활을 할 것 같아요.
학원을 다니든 다니지 않든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수 없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의 것을 꾸준하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사랑으로 님도 에이미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벨벳 2011-03-10 18:09 

조은맘님 이번주도 진행기가 어김없이 올라와서 반가운마음에 들어왔어요~
저희집은 학교생활 적응하는 중이랍니다.

아직은 별탈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은이는 스스로도 잘해낼꺼에요~^^*

지금까지 해온것이 있으니 그힘이 바탕이 될꺼니까요~

이번주 진행기도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셔요~^^*

조은엄마 2011-03-11 13:22:07
은아 입학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은아 너무 이쁘고 똑똑해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다 좋아할 것 같아요.
버리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아직은 어린 나이라 쉽게 버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즐겁게 가고 싶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빨리 가는 길인지도 모른다고 제 자신을 위안해 봅니다.
벨벳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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