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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공부 어디까지?

글쓴이 미니주니

등록일 2011-03-16 09:19

조회수 1,04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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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공부 전혀 안하고 아이만 공부시키는 엄마예요

요즘 아이가 집듣한 책을 흘려 듣기 할때 엄마 이게 이 뜻이 맞죠?

라고 묻더라고요 정확하게 알려 주지 못하고 있어요 ㅠㅠ

뭐 엄마가 영어 못한다는 걸 워낙 잘 알고 있어 민망하진 않은데

 

아이가 답답해 할것 같아서..

아이 집듣하는 책 엄마들이 먼저 다 해석해 보고 단어 찾아 보시나요?

그게 정석인가요?

제가 너무 게으른 엄마인 것 같아서

 

모든것을 공부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동화책 공부해서 읽어주기도 빠듯하거든요..

요즘은 아이 영어 문제집도 같이 풀고 있는데 그것도 미리 공부 해야 하더라고요..

 

아이 영어 시키실때 어디까지 준비하세요?

엄마가 모든것을 같이 해야 하는게 맞을까요?

너무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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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diem 2011-03-18 00:25 

근데 하고 있는 걸 보면.. 진짜 짜증나시지 않으셔요? 무엇이든 믿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ㅋ  아이 앞에서 전 휴대폰으로 단어도 찾아 발음 들려주고... 야 너 덕에 엄마 갈수록 영어 잘 한다.. 고 말하면서 같이 하니.. 아주좋아요.. 근데 왜 1학년 교재에 noun, adjective등이 나오는지.. 원... 짜증나기도 하네요
미니주니 2011-03-17 23:19 

여러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

역시 아이 스스로 할수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게 되네요 ..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표가 되겠습니다!

 
똘기공주 2011-03-17 16:44 

전 가르쳐줄려고 애씁니다. 못한다 해도 애들보단 사실 낫죠. 그래도 모르겠다면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지만... 

엄마표로 2학년때까지 가다 아이표? 로 손놓고 있었는데(책도 넘 두껍고 체력도 열정도 다하여) 엄마가 너무 책만 사다주고 손놓고 있어선 안되겠다고 올해 느끼곤 좀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lisa10 2011-03-17 09:40 
제 주변에도 이런 친구 있는데, (웃음이) 저는 공부하는척 하려다가 공부하고 있는데요. 인강도 듣고 단어도 외우고 제 아이는 초3이구요, 제딸보다 한 발정도 앞서려고 공부한것이 지금까지 오구 있네요 근데 제 생각에 listening, speaking은 아이가 더 나은것 같구요. 다만 저는 reading, grammer 정도를 봐주는데 만족해요. 근데 제 친구도 공부하기 싫어해서 고민인 경우를 생각해보니깐, 엄마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보니, 엄마가 영어를 즐기는 척이라도 하는것, 그리고 영어를 생활에 많이 노출시켜주는 노력을 기울이면 본인은 설사 괴롭더라도 아이는 슬슬 영어에 친숙해지리라, 어떤 논문중에 제2외국어를 배우는데 소리에 익숙해지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해요. 어른들은 그게 집중도도 낮고 흥미가 낮은데 아이들은 그래도 관심을 갖고 보면 처음에는 무슨뚯인지 몰라도 그 소리패턴에 익숙해지고 또 반복해서 알게되고 다만 이해가능한 노출이면 금상첨화겠죠.
소율 2011-03-16 23:31 

으으~저랑 같은 고민 하시는 분이 여기 또 계셨군요..ㅋㅋ

저는 전자 사전을 사 주었더랍니다..

찾아보라고..ㅋㅋ

제 아이 다디던 영어학원 원장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죽을 때까지 공부 봐줄거면 계속 봐주시고 그렇게 할 자신 없으시면 지금 놓으시라고..ㅋㅋ

엄마들 박장 대소를 했더랍니다..

저는 물어보는 문제는  같이 찾아보고,체점정도는 해주구요,,학원숙제 다 했는지 확인해 주고요,,

참..집중듣기 할때는 이넘이 자꾸 딴짓을 해서 옆에서 도끼눈을 뜨고 앉아 있읍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점점 발음도 좋아지고..또 그거 외엔 별 발전이 없군요..ㅋㅋㅋ

 
느린맘 2011-03-16 10:55 

물어보는건 가르쳐줘요. 특히 책의 키워드가 되는 단어라 알고 있어야 이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말은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절대 공부 미리 준비 하지 않는데요.^^

아이가 외우기 할때는 옆에서 같이 하면서 외워줘요.

모르면 같이 한다는 기분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도 많이 늘었지만 저도 많이 늘었네요.
빨강머리앤 2011-03-16 10:14 

물고기를 잡아주지 마시고 잡는 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그냥 제 공부 합니다. 그러면서 사전도 찾고 소리내어 읽어도 보고 녹음도 해보고 생활에서 써보려고 노력하고 .. 그랬더니 아. 영어공부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하면서 비슷하게 하더라구요.

기왕 공부를 하실 거라면 아이를 위한 예습이 아닌 그냥 엄마가 읽고 싶은 책 읽으시라구요.

그렇지만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요.

무식한 엄마 밑에서 학자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엄마가 예습했기 때문은 아니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가 물어보면 "엄마도 몰라. 그러니까 앞뒤로 한 다섯번쯤 읽어봐. 그래도 모르겠으면 그냥 넘어가" 그럽니다. 다섯번쯤 읽으면 대충은 알게 되고 사실 그래도 모르면 다음 기회에 또 알게 되기도 하거든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엄마가 무슨 선생님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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