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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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하니까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 성열이는 이제서야 한글과 영어를 섞어서 사물을 말하기 시작했구요. 문장으로 하는 말은 다 알아듣습니다.
얼마전에 아기한글나라 수업을 하는데 '알록달록 카멜레온'을 배우면서 빨강은 뽀~~~, 노랑은 나나, 보라는 미~~~(브라운 베어.. 에 나오는 보라(자주색) 고양이 울음소리랍니다), 검정은 바~~(양 울음소리)라고 하더군요. 색을 알고 있기는 한데...
끝까지 뽀, 나나라고 우깁니다. 그래서 요즘은 선생님이 주고 간 크레파스로 그리면서 노력 중입니다. 정말 텔레토비의 색깔이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더군요. 처음부터 확실하게 가르치는 것이 시간 낭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정말 고치기 힘듭니다. 자연스레 알기는 하겠지만...
브라이언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민지랑 태훈이랑 두아이의 엄마시군요. 그리 창피한 일은 아니지만 창피하다고 생각하시면서도 경험담을 꼬리 달아주어서 감사해요.
>
> 요즘 어릴때 이중 언어를 접하는 아이들의 반응에 대한 자료를 좀 모으고 있어요. 그냥 관심이 있어서...
> 실제 집에서 두가지 언어를 가르키는 가정에서의 경험담위주인데
>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면서 과도기 기간동안 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
> 첫째는 상대방에 따라 말하는 언어를 선별하고...예를 들어 엄마와 주로 영어로 대화하면 엄마와는 영어로만 대화하길 고집하고,또래 집단이나 다른 그룹과는 모국어로 대화하고.
> 근데 엄마를 포함한 그룹(모국어만 말하는)에서는 모국어를 말하는 시식으로.
>
>
> 둘째는 아이가 모국어로 또는 영어로 무슨 뜻인줄도 알고, 말도 할줄알면서 그 말을 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이죠.
> 예를 들어 book이란 말보다 책이라고 말하는 것을 선호하면 영어를 말할때도 I'm reading 책.,뭐 이런식으로..
>
> 태훈이도 문장을 알아듣고 문장을 말한다면 이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해서요.
>
> 이때 부모들이 해준것은 아이에게 억지로 교정을 강요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그런 성향을 이해해주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인내를 갖고 교정을 해주니 차츰 바뀌더라고 하네요.
>
> 그 교정 방법이 ....
> 엄마 : What color is it ?
> 아이 : It's 빨강.
> 엄마 : Did you say it's red ? Yes,right.
> It's red.
> Shall we color this circle red ?
>
> 대부분 교정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인내를 갖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시도해보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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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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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red가 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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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성열맘 등록일 2000-11-06 16:30 조회수 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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