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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화 긴생각 중에서

글쓴이 미쉘

등록일 2011-04-29 22:54

조회수 2,022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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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놀 때는 열심히 놀고

   공부할때는 열심히 공부하라고

   우리 아빠가 말씀하셨어.

 

    사람에겐 다 때가 있다고

    말씀하셨어.

 

    그래, 그말이 맞아.

    이세상에 때 없는 사람은

    없단다.

 

    그래서 우리 목욕탕은

    늘 만원이란다.

 

아이가 독서록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하면서

요즘 저도 아이의 책을 함께 읽고있습니다..

근데 이 아이들의 책이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읽으면 읽을수록...

오늘은 "짧은 동화 긴 생각"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저 이거보고 처음에는 심각하다가 마지막구절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요즘 제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그런지 요책, 참 마음에 드네요..

 

이어서 한편더 올립니다...

 

              정신

 

   어제 나랑 한 약속

   잊었니?

 

   정신이 있는거니

   없는 거니?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니?

 

   응, 내 정신 지금 집에 있어.

   집에 정신 쓸일이 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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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나무 2011-05-01 21:45 

크득크득...ㅋㅋㅋㅋ...

웃고 갑니다. 여운을 남기는 의미들도 ...
해피미나 2011-05-01 08:55 

심각하다가 빵 터졌어요.

대체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아이들 책 재미있는 것 많아요. 교훈적인 것도.
우준시환맘 2011-04-30 15:07 

흐흐흐~

크득크득...

빨리 가서 빌려오든지 사봐야겠다.....^^(미쉘님..썡유~)
qndqnd 2011-04-30 13:42 

즐건주말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출근했어요

잡혀서 오도가도 못하공...

이럴때 웃음한방 감솨~~~

literacy 2011-04-30 12:58 

말씀대로 너무 재밌는데 마지막에 너무 정신없이 웃어서 긴~~생각을 할 여력이 없어요..ㅎㅎ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라고 추천세게 눌러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미쉘 2011-04-30 13:06:29
그러게요 앞부분에서 생각하고, 뒷부분에서 길게~~웃어줘야할것같아요..^^
해바라기 2011-04-30 10:55 

진짜루 긴 생각을 하게 하네요^^

요즘들어 아이책은 아이에게 던져주기만 하고..

엄마는 책과 담쌓고 살고 있어요.

이러면 안돼는데~~~~ 모범적인 엄마상.. 가출했시유,,(언능 돌아와야 할텐데.)

미쉘님~~ 반가워요.

날이 한층 무겁네요. 건강하게 지내셔요
미쉘 2011-04-30 13:10:40
모범적 엄마상.. 가출하면 안되는데...
저 해바라기님 하시는거 보고 따라해야하는데...
사람에겐 다 때가 있듯이 해바라기님도 이제 가출에서 복귀할때가 되었어요..
호이호이~~ 아마 이제는 돌아오셨을거예요..^^
홍박샘 2011-04-30 08:34 
나두 저런 얘기 책 쓰고 싶어요.
할 수 있을 거 같아.
잘 팔리도 읺는 책 그만 쓰고 은퇴하면
저렇게 이쁘고 재미난 글 쓸래요.
미쉘 2011-04-30 13:12:18
홍박사샘님.. 빨리 내세요..
제가 바로 가서 살께요..
박사님의 글솜씨라시면... 아마 대박나실거예요..^^
봉봉 2011-05-03 19:05:10
딱입니다 박사님 ㅎㅎㅎㅎㅎ
원츄 원츄!
대박 나실거에요 ㅎㅎㅎ
팅커벨맘 2011-04-30 08:18 
아~ 정말 너무 기발하고 재치있는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미쉘 2011-04-30 13:13:08
삶이 좀 시시할떄 읽어보시면 더 재미있어요^^
꿈다섯 2011-04-30 07:00 

짧은 동화 긴생각...우리집에도 있어요..이 책 참 재밌죠?? ㅎㅎ..

정말 짧은 동화인데...기발한게 많아요..

 

작년 큰아이 추천문구였어요. 골든벨책 10권중의 한권인데.. 이 두꺼운 걸 다 읽고 골든벨 준비를

어떻게 하라는건지.. 일단 읽어봐라..했는데 재밌다고 하는거예요..엄마도 보라고..

그래서 저도 읽어봤죠...이거 재밌으면서도 참...마음에 와닿는게 많았어요..

가끔 손에 잡히면 한번씩 펼쳐봐도 좋을 책이네요..그쵸??
미쉘 2011-04-30 13:14:23
저희 아인 아직 안읽었는데..
초2가 읽으면 이해할까요?..
필독서에 있어서 독서록 써야해서 빌려왔는데, 지금까지 목욕탕 2-3번 가본 우리 아들
이게 뭔이야인가 하지 않을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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