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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우리 딸래미~

글쓴이 수재노맘

등록일 2011-05-02 03:31

조회수 1,73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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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 학교 상담이 3일전에 있었습니다. 안하는 곳도 있다하는데

저희 학교는 일주일동안 전교생 상담기간이라 주변 빵집이 노났다는 ~~

 

유치원때와 달리 조금 긴장되었습니다~

정확한 시간에 교실에 갔는데 선생님께서 안계시더라구요~

교실을 둘러보니 선생님 의자만 어른것이고 나머진 다~아그들 의잔데

난 어디앉지?하고 그냥 선생님 책상과 좀 거리를 두고 작은 의자에

부담스레 앉았습니다.의자가 불쌍했지여~~~

 

잠시후 선생님께서 교실에 있는 절 보시고 살짝 놀래시기도,미안해하시기도한

웃음을 띄시며 옆에 놓여 있던 작은 의자를 제게 권하셨는데

너무 가까이 앉으면 어려우니 편안한 맘으로 앉아있던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운좋게도 딸래미 담임쌤은 누구나 바라는 그런 이미지의 선생님이십니다.

예쁘고 젊고 친절하고,그리고 정말로 제 아이가 좋아하고,

 

먼저 선생님께서 저희아이의 학교 생활 이모조모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관심있게 파악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격이 굉장히 활발하고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논리적이란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정말이요?하며 지금껏 우리 딸래미에게 논리적으로 말을 잘한다

칭찬하신분은 선생님께서 첨이라 반신반의하는 제게 몇가지 실예를 들어가며

일학년 수준치곤 아주 설득력있게 말한다 칭찬하시더라구요~

상투적으로 하시는 말씀이셨어도 전 정말 그순간 너무 좋았답니다.

 

어려서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보여 환경만 만들어 줘도 언어이기에

분명 잘할수 있을꺼란 믿음으로 영어에 치중을 하다보니

많은 책을 읽어주고  한국에서 100%살았건만 한글을 어려워하다니~

그렇다고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다.그저 편안하게 거부반응없이 사랑한다.

지금도 무슨 말을 옮길라치면 무슨 말을 하는건지?그래서 2년전부터 항상

너의 생각을 똑바로 얘기해야 모든 사람이 네 맘을 알게 된다.

훈육을 해 울면서도 자기 생각을  제대로 말하긴해도 선생님께 칭찬받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지요.

 

암튼 엄마표교육을 하겠다고 유치원 친구들이 그비싸고 유명한 학원 다닐때

난 세아이 손잡고 ㅇㅇ월드가 신나게 놀았다.

한글쓰기 읽기  선생님들 오셔 다른 아이들 공부할때

서점, 도서실에 가 몇자안되는 독후감쓰고 대만족해하는

딸래미 기특해했다.

놀땐 놀고 공부할땐 즐겁게 해야한다!가 목푠데 언제까지 먹히려나?

 

엄마표 하시는 분중 입학전 미리 문제집 사다 한번정도  아이와 연습하신분들

제법 많으실꺼라 생각하는데 작년11월쯤 선행을 시도하려다 갑자기 내가

더 숨막히는것 같아 학교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면 되지~

하고 반쯤 풀어가던 국어 수학 이것저것 여러문제집들을 책장 한켠에

고이 모셔두고 생활한지 언3개월~~~

그 고이 모셔둔 문제집들을 다시 꺼냈습니다.

 

상담 끝부분쯤 선생님께서 제애가 뭘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못

찾아냈다시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면 그쪽으로 더 밀어줄수있는데

하며 아쉬워하시더라구요~

일학년때 보통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받아쓰기를 무난하게 100점은

다들 기본인데 보기엔 잘할것 같은 제 아이가 그닥 눈에 띄는게 없는것을

좋게 돌려 말씀해주신거죠~

선생님께 아이의 생활이 영어에 제법 취중되어 있는것과 작년에한글과 전쟁한 이야기

등등 말씀드리지 않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속속들이를 말하자 선생님께서

그랬구나~~하며 저희 딸래미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며 웃으시더라구요~

창피하다면 창피한 이야기지만

전 70점 80점 어쩌다 100점 받아쓰기 점수받아오는 딸래미가 대견스럽습니다~

 

얼마전엔사과도 못썼던 아이입니다.물론 시키면 억지 춘향으로 하겠지만

왼손잡이라 그런지 쓰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정말로 학교에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아기때부터 무작정 영어를 좋아해 지금껏 실실~부담없이 욕심없이 잘해왔듯

다른 공부도 때가 되면 즐겁게 잘해줄꺼라 믿습니다~

 

참~문제집들을 다시 꺼낸 이유는

그래도 선생님께 좀 창피는했던가봅니다~

조금은 학습적으로 다가가려고 오늘부터  읽어주던 책수를 줄이고

아이에게 큰 소리로 한글,영어2권씩 읽히고

기탄 두페이지 매일하기,딸래미가 좋아하는 리딩북풀기

한글 10개씩 두번쓰기,등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만 늘려볼 생각입니다.

너무 졸려서 인지 글에 핵심은 몬지?

 

이렇듯 자식을 기르며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고

이제 겨우 일학년 새내기지만  정말 즐겁게!열심히 엄마표로

잘해보겠다 두주먹 불끈 쥐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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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 2011-05-03 13:01 

그러게요...아이 키우니 모든게 새로운 경험이네요..ㅋ  열심히~~ 화이팅입니다~~

수재노맘 2011-05-03 22:19:38
네~~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아혜맘 2011-05-02 21:39 

저도 내년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글을 읽다보니..감정이입까지 되네요..^^

제가 상담 다녀온 기분입니다...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던 부분에서 받은 칭찬이라 더~기쁘시겠어요!!

수재노맘 2011-05-02 22:09:10
선생님께 "정말요?정말요?"
하며 재차 확인을 하며 너무 좋아 속내를 확~들어내고 말았습니다~

하하하!!
이러다 반에서 일등이라도 하면 난리나겠네여~~
헤이든맘 2011-05-02 18:34 
선생님이 정말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수재노맘 2011-05-02 19:04:15
네~정말 좋으세여~
안나푸르나 2011-05-02 08:57 

주변빵집이 ^^ 대박이었군요. 그나마 아이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선생님들이신 거 같아요. 상담 잘 하고 기분좋으셨겠어요~

수재노맘 2011-05-02 11:16:06
네~기분 많이 좋았드랬습니다~
아이가 정말 부족한 부분이 말하기였는데
그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는것을 칭찬해주시니
선생님도 제 아이에게도 고마웠지요~
격려글 감사합니다~
투빈사랑 2011-05-02 07:02 

아직 초등 1학년이면  금방 따라잡을 거예요

적응 하는 기간이 지나면  언제 그랫냐는듯  다들  비슷해지더라구요

책 많이 읽은 친구들이 학습지 많이 푼 친구들보다

처음엔 느릴지 몰라도  나중엔  더 커나가더라구요

지금처럼 조금씩만  도와주시면  잘할수 있을거라고봅니다

아이를 사랑하시는 맘이 너무 잘 묻어나는걸요

좋은 선생님을 만난것도  아이와 맘의 복이구요

1학년 선생님을  어떻게 만나느냐도 초등시절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더라구요

불끈 쥐신 두주먹에  화이팅을 실어드립니다~

수재노맘 2011-05-02 11:12:26
학교 다니면서 시작한 과외를 셋째 수술 직전까지 했었지요~
그땐 다른 아이들 가르치며 선행,복습 엄청 중요시여기고
주어진 시간에 많은것을 가르치려고 열심이었는데
막상 제 자식은 몇년 가르치고 끝날 상대가 아니라
저 멀리 숲을 바라보며 한발 한발 쉬엄쉬엄 가야겠단 생각에
여유롭게 진행하고 잇습니다~
초게는 처음이라 사실 부담스러웠는데
격려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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