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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부모인가-(4) 멘토형 부모

글쓴이 싱가폴 범수맘

등록일 2011-05-15 18:58

조회수 2,95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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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안내자가 되는 맨토형 부모

 

멘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이다.

오디세우스왕은 트로이 전쟁에 나가면서 가장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의 교육을 부탁했다고 한다. 멘토는 10여년동안 왕자의 친구이자, 상담자로서 그가 훌륭한 리더가 되도록 지도했다.

오디세이 왕이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왕자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다.

그 후 "멘토"는 상대방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가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이자 인생의 안내자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멘토형 부모는 자녀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주지만 필요할 때에는 엄격하게 행동하는 부모를 말한다.

이런 부모는 자녀의 의견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태도가 일관적이다. 또한 자녀가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다.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들의 부모가 대부분 이 유형에 속한다.

 

 멘토형 부모는아이가 피자를 먹고 싶어 할 때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준다.

"정말 맛있겠다, 그치? 나도 피자가 먹고 싶을 정도야" 그 다음에 부모의 의견을 전달한다.

"그런데, 엄마가 벌써 준비한 이 음식은 어쩌지? 다음에 먹으면 맛이 없을 텐데. 지금은 엄마가 만든 음식을 먹고, 피자는 내일 먹으면 어떨까?"

 만약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저녁을 먹지 않겠다고 버티더라도, 멘토형 부모는 피자를 시켜주지 않는다. 이미 밥상을 차렸는데 피자 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시켜먹는 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멘토형 부모는 평소 자녀 교육에 대해 일관된 소신이 있고, 이 원칙에 어긋날 때에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로 하여금 상황을 이해하고 피자에 대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독재자형 부모와 다르다.

당장 피자를 시켜주지 않는 대신, 엄마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난 후의 결정은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준다. 어떤 피자를 언제 먹을 것인지를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 불만없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아이에게 사랑과 자유를 주되 엄격함을 유지해야 한다.

좋은 코치는 선수 대신 경기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선수를 이해하고 파악해서 올바른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전략을 짠다. 멘토형 부모 역시 자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행동의 명확한 한계선을 설정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멘토형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책임감과 사리분별력이 뛰어나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사랑과 자유를 주되 엄격하고 튼튼한 가치관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자애롭다는 것은 넓고 깊고 큰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함을 뜻한다. 그러나 때때로 원칙에서 벗어난 일탈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인간의 인성과 두뇌발달은 어린 시절 경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어른이 될 때까지 계속 관계를 맺는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자녀들도 인정하는 합리적인 권위와 규율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충분히 사랑하되 엄격함을 유지해야 한다.

이때 엄격함이란 차갑게 대하거나 무섭게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상처 받지 않으면서 스스로 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이 충분히 소중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책임감 있고 자율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부모의 양육 방식은 자녀들의 성장과 성격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자녀양육 방식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자신의 태도를 점검해봐야 한다.

 

이상 내 아이를 변화시키는 관계의 힘 - 부모력의 비밀 중 4가지 부모 유형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모의 유형에 속하시나요.

멘토형 부모가 되고자 노력해왔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심부름꾼형 부모, 감정형 부모, 독재자형 부모의 모습 모두 골구루 조금씩 가지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많이 반성했던 책입니다.

가끔 아이와 트러블이 생길때마다 이 책을 꺼내듭니다.

부모의 역할 중 나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짚어보기위해서....

 

우리도 언제가는 내 사랑하는 아이들과 이별하는 날이 옵니다.

작년 이맘때쯤, 수술 도중 의료과실로 가까운 가족을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삶과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소중한 내 아이들, 더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주시면 어떨까요.

시간 내셔서 한번 읽어보시면,  좋은 부모 역할과 내 아이와의 좋은 관계형성에 대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영어랑은 무관한 내용이지만 올려봅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이 너무 많이 들어있지만, 그 중 한 부분만 조금 발췌해 올립니다.

 

평가, 비판의 말은 그런 사람이 되라고 하는 말이다.

'너는 항상 게을러, 그래서 어디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니?"

"머리는 뒀다 어디에 쓰려고 그러니? 너는 도대체 생각이 없어."

"정말 한심하다. 철들려면 아직도 멀었어."

"언제나 우리 집에서는 네가 문제야."

"이 바보야, 넌 도대체 누굴 닮았니? 네가 할 수 있는건 도대체 뭐야?"

"방 좀 치우랬쟎아. 이게 사람이 사는 방이니? 돼지 우리지!"

 

아이에게 이렇게 비판, 평가, 판단하는 말을 자주 하면, 아이는 자신을 무능력하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여기게 되고, 부정적인 평가와 비판에 반항하거나 자존심이 상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그러는 엄마는 뭐 잘하는 거 있어?"라는 반항심을 불러일으키고 자포자기하게 만든다.

 모욕적인 말과 경멸하는 눈빛 등은 자녀의 자존감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

그리고 아이에게 화를 내면서 비난하는 것은, 자녀의 반발심만 키울뿐 행동수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기억력이 감퇴되어 깜박깜박 잊어버리기 쉽다.

자존감은 점점 더 떨어져서 '그래, 나는 원래 그래. 나는 그런 놈이야" 하고 자조하게 된다.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신과 같은 존재라고 한다.

그런 신과 같은 부모가 "넌 나쁜 애야"라고 말하면, 그 아이는 나쁜 아이가 되고 만다.

부모로부너 "넌 왜 그렇게 바보 같니!'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면 아이는 바보가 된다.

아이는 이러한 단언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넓은 시야를 지니지 못했다.

부모의 부정적인 견해가 자기 무의속에 들어가 그 의견을 내면화하게 된다.

유해한 음식을 먹으면 몸이 망가지는 것처럼 부정적인 말도 오래 들으면 마음이 망가진다.

 

아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자식간의 상호 작용, 일대일의 시간, 무수한 눈 맞춤, 마음을 나누는 대화 등이 필요하다. 아이의 방을 교육 완구와 그림으로 가득 채운다고 아이의 학습 능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

 한 아이의 사회성, 감정, 학습 능력은 아이가 부모에게 눈을 맞추고, 부모가 아이에게 조용히 미소 짓고, 또 부모와 자녀의 대화로부터 형성된다.

아이는 항상 부모에게 말을 한다.

현명한 부모는 그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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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zumi 2011-05-24 14:30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레이첼맘 2011-05-23 01:11 

저도 멘토형 부모가 되고 싶은데 말이죠..

그러려면 저 먼저 제 마음과 지식의 양을 늘려야지.. 하는 생각이 앞서네요..

잘 읽고 갑니다.

파란구름 2011-05-22 21:15 

오늘 맘속에 정말 많은것을 담아갑니다. 아이가 저에게 거는 말들을 귀담아 듣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아이한테 늘 내 얘기만 쏟아놓은건 아닌지...

햇살이랑 2011-05-22 14:59 
잘 담아갑니다.
배려 2011-05-20 23:53 
생각과 행동이 늘 달라 고민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늘 자는 아이를 보며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하네요.
하루라도 2011-05-19 17:52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 줘야 겠어요.정말 좋은 글입니다. 가슴에 세겨 둘께요~
민들레영토 2011-05-19 10:22 

싱가폴맘님 넘 반가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강명주 2011-05-16 13:11 
잘 담아갑니다.
르네니아 2011-05-16 12:44 

말처럼 쉽지 않네요. 이론상으론 얼마든지 화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선을 그어주고 싶은데.

감정이 먼저 앞서나가 나도모르게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항상 마음에 새기고 새겨야 겠어요...

wow5018 2011-05-16 10:42 

두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됨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참 쉽지 않은 여정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숙한 상태로 엄마 노릇을 해왔다는 자책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서로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아이,,,

대하는 태도도 달라져야 하는데 그걸 전 몰랐더라구요.

제 말 한마디 한마디,,,아니 작은 눈빛 하나에도  아이가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어떤 누구의 평가보다 엄마인 저의 평가에 예민한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조심해서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깨달은 늦깍이였습니다.

아직도 제가 옆에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둘째 녀석을 보면 마음 한구석이 아파옵니다.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해온 언니 덕에 언제나 찬밥이었던 아이는 엄마의 살냄새를 그리워합니다.

많이 안아주려고 하지만 여전히 아이는 부족하다 느끼나 봅니다.

참으로 과분하게도 그 아이는 엄마의 절대적인 팬이지요.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엄마가 왜 좋아?

그냥,,,엄마니깐,,,

저도 말합니다.

나도..네가 엄마 딸이라 좋아.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온전히 그 사람 자체로 좋은 존재.

그래서 행복합니다.

이런 보물을 저는 둘이나 가지고 있으니까요.

 

 

싱가폴 범수맘 2011-05-17 17:53:16
안녕하세요. wow5078님
저는 아이가 범수밖에 없어서, 아이가 둘이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동생이 갖고 싶은 범수는 아기들만 보면, 넋을 잃고 쳐다봅니다.
심지어는 동생 아기 침대 사줄거라며, 저금통에 열심히 저금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장난감 백화점 갔다가 176$짜리 아기 침대를 보고 저금 시작한 지 한 3-4개월 됐네요~.
엄마가 몸이 부실해, 동생을 낳아주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곧 낳아주겠지 하고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미안하고, 오손 도손 둘이 노는 남의 이웃의 형제, 자매들을 보면 정말 너무 부러워요.
저희가 딸부잣집이었는데, 부모님은 키우시면서 힘드셨어도, 저희는 너무 재미있게 컸거든요.

최근에 둘째를 낳고 4살된 첫째랑 같이 키우면서 힘들어 하는 동생에게 항상 말합니다.
그래도 넌 보물을 둘이나 가졌으니 얼마나 행복하니.. 난 너가 제일 부럽다 라고 말입니다.
좋은 엄마이시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호호하하 2011-05-16 09:25 

이 글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나의 뒷모습은 엉망이면서 아이한테만 강조하고 있는 건 아닌지등등...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란다고 하는데 아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제자신도 조금씩 더 조심하게 되네요..

좋은 책 소개 및 요약정리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싱가폴 범수맘 2011-05-17 17:42:30
안녕하세요. 범수맘입니다.
석가탄신일이라 오늘 모두 쉬는 날이랍니다.
부모의 무심코한 행동들이 아이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최근에 아이가 글씨를 엉망으로 쓰길래, 글씨는 자신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런식으로 엉망으로 쓰면 어떡하냐고 주위를 줬는데, 알고 보니 요즘 제가 글씨를 그렇게 엉망으로 쓰고 있었던 걸 봤던거죠.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뭐든 같이 했던 아이라, 엄마가 하는 걸 모두 따라 하고 싶었나봐요.
에고~ 쉽지 않지요. 그래서 아이 앞에선 사소한 일이라도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호호하하님도 분명 좋은 엄마이시네요.이렇게 인사 전하고 나니 좋으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미쿡맘 2011-05-16 03:50 

다시 육아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일까..

감사해요..

싱가폴 범수맘 2011-05-17 17:59:35
안녕하세요. 미쿡맘님

우리 모두 4가지 유형을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지 않나 싶어요.
반기문 총장님이나 김연아, 김태환의 뒤에는 그들의 노력과 함께 그들을 이끌어주셨던 멘토형 부모님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자식에게 일방적으로 바라고 요구하기 전에, 우리도 그들의 부모님처럼 멘토형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니까요.
미쿡맘도 좋으신 엄마이시네요. 반가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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