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이곳은 영어에 대한 의견들인데
수학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으셨군요.
4학년과 7살 두딸 아이를 둔 선배 학부모로서 조금은 도움이 될까 몇자 적습니다.
창의력을 강조하는 씽크빅과
계산력 강화를 강조하는 구몬이나 눈높이중 고민이 있는것 같군요.
결론 부터 말씀 드린다면
엄마의 능력과 노력 여부에 따라 다르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창의력을 강조하는 학습지들은
엄마의 노력이 많이 필요해요.
단순 계산 문제가 아닌 만큼 아주 특별한 아이들이 아니고는
엄마의 설명이 필요하고,
그냥 엄마의 생각이나 방법론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려면 게임이나 수학교구, 그리고 여러가지 놀이를 통해
평상시에 수학개념확장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되거든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이(나만 그런가?)
얼마 안가서 지쳐버리게 되고
몇번 설명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속이 부글부글 끓고
급기야 큰소리가 나오고
무식하게도 엉뚱한 화풀이를 아이에게 하고 말죠.
이런 상황이 예상되는 평범한 엄마라면
저는 프로그램식 학습법인 구몬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구몬을 오래 시켜보지 않으신 분들은
단순 계산문제에 무턱대고 낮은 점수를 주고 마시는데,
이건 사실 그 진가를 확인하지 못해서 그럴꺼예요.
저희 아이는 참고로 구몬을 6년째 계속하고 있답니다.
구몬의 진가는 적어도 3년 정도 해야 알게될 것 같아요.
계산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아이들은 스스로 원리를 깨닫는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거든요.
원리를 먼저 가르치는 것과는 정반대죠?
예를 들어,
3+2를 계산하는데.....
수직선을 그리고 3에서 오른쪽으로 2칸가면 5가 된다는 식으로 설명을 할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구몬은
1+1
2+1
3+1
과 같은 식으로 차례차례 풀어 나간답니다.
이런 계산을 하면서 스스로 +의 의미를 알게되고 +1,+2의 의미들을 깨닫게 되죠
더 큰 수학은 계산력이 엄청 빨라져서
저희 애는 지금 4학년인데 중2 수학을 풀고 있는데도
가끔 제가 아이에게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연립방정식을 푸는데
저라면 적어도 5줄정도는 써야하는 문제를 단 두줄정도에 답을 써놓거든요.
이거 전번주 문제에서 답만 베껴놓은 것 아니냐며 아이를 몰아 붙인 적이 있었어요.(20장중 10장은 전주와 반복되는 관계로 그런 의심을......)
말이 너무 길어졌군요.
생각해보세요.
구구단을 먼저 외운다음 곱하기의 원리를 가르치는 게 나을까요?
곱하기의 원리를 가르치고 구구단을 설명하는게 좋을까요?
꾸준한 계산 능력이 아이의 머리속에 많은 개념과 원리들을 그려 놓았음을
저는 확인했답니다.
아이가 아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전 프로그램식 학습지를 권해 드리고 싶어요.
학교 진도와 상관 없는 진도라서 학교가서도 아이의 긴장감을 늦추지도 않아서 좋고
연산부분만 다루기 때문에 학년을 앞서가게 되어
아이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점도 좋았답니다.
이건 저의 경험담이니 참조만 하시고
학습지들을 꼼꼼히 비교 검토해보세요.
아이에게 좋은 선택이 되어지길 기대하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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