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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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는 초3 둘째가 초1입니다,
큰애는 튼튼영어로 제가 아름아름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아이가 온순한 편이라 잘 따라와준것 같아요.
둘째는 형이랑 완전 반대성향이라...그냥 5세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어쨌든 현재 큰애도 영어유치원 3년차 졸업한 같은 학년들과 공부하고 있고,,,담달에 4.1 올라갑니다.
둘째도 초등연계반으로 계속 다니고 있고요.
근데... 제가 넘 힘드네요.
애들이 정말 놀 시간도 없고... 책 볼 시간도 없고... 저녁 먹고 소파에 앉아 둘이 책보고 있는거 보면 기특하다 싶으면서도 숙제해야하는데...불안해지고... 그러다 보니 자꾸 애들을 채근하게 되고... 자꾸 싸우게 되고...
드뎌....어젠 남편과도 한바탕 했습니다. 정말 왠만하면 안싸우는데... 그냥 애들앞에서 큰소릴 내고 말았네요.
자기 퇴근전에 다 숙제니 뭐니 끝내놓으라고요...우리집이 무슨 고시원이냐고요... 정말...애들이 아빠하고 단 몇십분도 놀 시간이 없습니다. 다른 집들도 다 그러한지..내가 유별난건지요... 휴...
과감히 영어학원을 접고... 윤선생을 하면서 중간중간 좋아하는 챕터북을 넣어주면 어떨까싶어요.
어느정도 레벨이 되면...윤선생도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주변에 하시는 분이 없으니... 통 정보가 없어서요. 제 계획은 학교 갔다와서 그날 숙제를 다 해놓고 아빠 오면 실컷 놀다가 책보다 잔다 입니다. 근데 윤선생을 하면 자기주도가 되나요? 울 집은 나름대로 숙제할 시간은 아이들이 잘 키기는 편이라... 몇번 시행착오를 각오하면 잘 될것도 같구요...윤선생이 많이 약한가요? 전화 상담을 일단 했는데..아주 기초부터 수능대비반까지 있다고 하더라구요... 혹 주변에 윤성생 하시고 계신분..저 같은 분 계시면...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홧팅!
싱글싱글 
어학원에서 윤선생과 엄마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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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딸이 초등2학년 부터 지금까지 윤선생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알파벳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5년 반을 하고 있는거지요.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학교에서 학업 성취도는 최상위에 드는 학습력을 가졌고, 워낙 성실한 편이라 제가 보기엔 교재는 너무도 좋으나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하는 과정이 지루하고 힘들텐데 5년을 넘게 하고 있네요. 영어가 최고급은 못 되지만(제가 사는 동네가 학구열이 드센 곳이다보니^^) 상위권 수준을 갖고 있다 짐작되는데 아무래도 쓰기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영어 자체보다 학습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어 좋은 결과가 있다 생각합니다. 단점은 마음에 바람이 일면 꾸준치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번 여름 방학에는 처음으로 학원도 다녀보겠다네요. 윤선생과 학원을 병행해보고 마음에 드는 쪽으로 결정한다구요.. 그러라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초5 남아, 초2에 시작해서 딱 2년만에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끊었습니다. 도대체 과제를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보기가 부끄러울 지경이었으니까요.(딸은 사실 윤선생 교재로 선생님이 요구하는 것 이상을 활용해 공부했어요.) 아들은 딱 아주 기본 숙제만도 못해내더라구요. 앉아서 그 테잎을 듣는 지루함을 싫어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독설로 아이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죽였지요. 그래서 끊었습니다. 흐지부지 지내다가 세상에 엄마표 영어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서 초4 여름방학부터 집듣과 영화보기로 초5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집듣 잘합니다. 1시간도 너끈히 앉아서 듣습니다. 책만 마음에 들면요. 애들 성향따라 다르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아들 또래 영어 실력에 비하면 형편 없겠지만 꽝은 아닙니다.. 영어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윤선생이란 알을 깼기에 가능했습니다.
결론은 윤선생이 아이에 따라 너무도 다른 결과를 준다는 거지요. 딸아이는 잘 해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영어책을 많이 접해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아드님이 참하다면 한 번 시작해보고 아니다 싶을 때는 저처럼 2년이나 질질 끌 필요는 없지요.
또 윤선생하면서도 집듣을 놓치 않기를 바랍니다. 윤선생 제대로 하려면 1시간으로 부족합니다. 님은 꼼꼼하신 성격이신 것 같은데 2시간은 해야 아마 직성이 풀리실 걸요.^^
그런데요... 초1,초3 이라면 우리 책 읽기와 운동에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