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좋은 할머니가 계셔서 송이는 너무 좋겠네요.
물론 모든 할머님들은 다 좋긴 하지만요.
전 6살 남자아이를 키우는데요.
영어 테잎을 많이 활용 하는 편이예요.
주로 낮에는 아이가 평소에 좋아 했던 책을 위주로 잠깐 잠깐 들어요.
하루에 한가지 책 정도 ... 며칠씩 같은 책을 듣기도 하고요.
그리고 밤에 많이 듣는 데요.
아이와 밤에 자기전 책을 보통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쯤 읽어요.
예전엔 잠이 들때 까지 읽곤 했는데 한 일년 전부턴
읽을 만큼의 책을 읽은 후에
평소에 좀 길다 싶은 책 또는 내용이 어렵다고 생각되던 것 중
우리아이가 좋아 할만한 것 또는 재미있는 책으로
그러니까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는 테잎을
한번 들어볼래? 하곤 틀어줘요.
그럼 아이는 졸려운데도 그 책 내용에 빠져서 눈이 반짝반짝해요.
그러다 잠이 드는데 한두번 정도 내용이 끝나면 잠이 들어요.
그리고 그 내용이 흥미로울 경우
보통 같은 내용을 한달 쯤 계속 틀어달라고 해요.
내용이 뭐였는지 그런 건 물어보지 않아요.
그리곤 그 책을 읽어 주는데 옆에서 조금만 발음이 틀려도 그게 아니라며
저한테 주의를 주곤 해요.
언뜻 지나가는 말로 내용을 물어보면 줄거리를 신나게 얘기해주곤 해요.
물론 처음 부터 그런건 아니고요.
그런 식으로 흥미를 유발시키니까 듣기가 아주 자연스럽게 익숙해 졌어요.
꼭 책을 같이 보면서 테잎을 들으려고 할 필요 없더라고요.
한번은 Blueberries for Sal이란 내용을 며칠째 듣더니
갑자기 stump가 뭐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전 갑자기 당황해서 모르겠다고 하니까
책을 찾더니 책 장을 막 넘기더라고요.
이리저리 넘기더니 문제의 부분을 정확히 찾더니
삽화을 보곤 아 이거구나 하는 거예요.
아기곰이 그루터기에 있는 그림 이었거든요.
저도 그루터기가 영어로 stump인지 처음 알았어요.
그땐 정말 많이 기쁘더라고요.
저희 아인 이렇게 해서 듣기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아이마다 천차만별이니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조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행복하세요.
송이 할머니님의 글입니다.
> 쑥쑥맘님...모두~~~!!
> 샬롬!
> 주말 잘 보냈셨나요?
> 감기 들지 않게 조심 하시길 바래요.
> 엄마가 건강하셔야 아기들도 잘 돌볼 수 있죠...^^*
> 몸 관리 하시느라 굶지 마시고.....ㅎㅎ
> 테이프를 어떻게 드려 주어야 하는지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주어요.
> 예를 들면...
> 하루에 한개씩 일주일에 7개를 들려 준다던지.....
> 아침과 저녁에 각각 다른 것을.....
> 한번 슬쩍 쓰처도 되는지.....
> 효과적인 테이프나 cd룸,cd를 어떻게 보여 주고 들려 주나요...?
> 알뜰하게 효과적으로 시간표를 짜야 하는지요...?
> 시간표 짜서 계획 하신데로 실행 하시는 맘님들 이 할미에게도 가르쳐 줘요.
> 울 손녀 테이프랑 비디오 cd룸,cd .......
> 시간표를 짤려고 해도 이 할미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안잡혀서요.......
> 능력 있으시는 맘님....
> 꼭 부탁을.....
>
>
| 잠자리에서 불끄고 들려줘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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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룡 등록일 2002-12-16 01:17 조회수 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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