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미국 정복기(아들편)

글쓴이 아산댁

등록일 2011-08-03 02:20

조회수 1,552

댓글 7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52935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한국에는 비가 많이 내려 피해가 많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쑥쑥맘들 댁엔 모두 평안하시지요?

이제 미국땅 밟은지 오늘로서 4개월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여긴 무지 더워서 늘 에어콘 켜고 살고 어디가나 추울정도로 팍팍 틀어주니 피서도 따로 없고 도서관이나 어디 가게 들어가 있으면 그만이네요.

 

우리 아들에게 4개월은 너무나 많은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1. 4학년으로 월반을 하였습니다.

시험과 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고 8월 11일 부터 4학년으로 들어갑니다.

교과서가 4권인데 장난이 아니네요. 어떻게 공부할까 걱정입니다. 4학년은 특히 미국역사 특히 지역사가 들어가네요. 이점이 아주 취약할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갈지 지켜볼 계획입니다.

 

2. 각종 캠프를 맛보았습니다.

자연속에서 일주일 내내 낚시, 카누타기, 책에서만 보았던 그 살라만다라는 도마뱀을 잡아 보았고, 여러 식물들을 채집하는 캠프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4학년 교과서를 미리 맛보는 약간의 캠프를 했는데 수학이 우리나라 3학년 2학기가 여기 4학년 1학기정도 될 거 같네요. 그래서 지금 3학년 2학기 수학 교과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3. 스포츠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2달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새벽(6시 30분) 수영반에서 매일 1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두달동안 4번정도의 수영대회를 그치고 나서 7월 30일 최종 수영대회를 하였습니다. 여기는 5개 정도의 지역팀이 있는데 아이들은 5세부터 16세정도 참여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확한 나이는 글쎄...

거기서 우리 아들 7-8세 아이들중 top8에 들어서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총 300명 정도의 아이들 중 한국아이들은 2명이 입상에 들어갔는데 저 무지 감동이었고 미국 문화에 놀랐습니다.

우리같으면 자기 아이가 아니다 싶으면 집에 가기 바쁠텐데 끝까지 남아서 시상식 격려해 주더라구요. 이것이 정말 문화강국이 아닌지 그런 생각과 함께 이 나라 아이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하였는데 부모들의 참여와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이 또 한 번 저를 한국과 비교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경험이 아이들이 건강의 중요성과 격려, 그리고 자라서 좋은 부모의 자질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4. 책읽기를 즐깁니다.

방학동안 매일 책을 들고 있습니다. 주니비가 너무 재미있는지 늘 읽고, 요즘 인기있는 윔피키드다이어리(영어 귀찮아서 이해해 주시길)를 읽고 이 나라 문화를 많이 익히고 있네요.

그리고 매일 책읽고 독서록을 적으면서 글과 그림실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5. 쓰기가 좋아졌습니다.

에세이 쓰기나 일기가 생각보다 질이 좋아졌고 쓰기양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철자 많이 틀리고 문법은 엉망이지만 나름 쓰기를 즐기고 있다고 판단되니 더 이상 바랄것이 없네요.

 참고로 우리 아들은 1학년 때 부터 매일 일기쓰기를 하고 있고 지금 일기가 17권째입니다. 일기쓰기가 쓰기향상의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3학년 사회책이랑 과학책 가져왔는데 이런 책 공부할 틈이 없어 그냥 접었습니다.

그래 내년 한국가면 그때 알아서 따라가라고요.

우리 아들은 나름 미국 문화를 잘 알아가고 있고 거기서 젖어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낍니다.

오직 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기회와 관심을 가져주는 미국 시스템이 한없이 부럽고 우리 나라는 이런 것이 왜 안될까?하는 약간의 시샘이 팍팍 드는 2달 반 정도의 여름방학이었습니다.

다음 주면 개학이네요.

글 읽어 보니 예전에 제가 했던 여러 고민을 하고 계신 쑥쑥맘님들 너무 많습니다.

그 길이 어렵고 외롭고 늘 반문의 연속이었는데

제가 여기 와서 우리 아들 적응기를 보면서 괜한 기우였고 그것이 정말 잘된 '준비'였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보이스카웃 인사가 '준비'지요?

준비된 자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것입니다.

만약 제가 어릴때부터 학원으로 돌리고 강제로 영어단어 외우게 하였다면 이런 결과가 있었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 돈없고 힘없는 여러 한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준비란 지역 도서관 열심히 이용하시고 어머니들 교육서 열심히 읽으셔서 정말 아이들이 우리 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자기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정복기 올리겠습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5
  추천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하양맘 2011-08-05 16:38 

제 글에 댓글 다셔서 답글 달고 여기 보니, 아산댁님이 미국에 계시는군요.

미국 어디신가요? 다들 궁금해 하시는 것 같은데..^^

오랫동안 계실 계획이신가요? 이제 4개월이면 아직 적응하려면 힘드시겠어요.

저희 남편이 2년동안 포닥으로 미국에 산 적이 있어요. 저는 직장때문에 방학때만 가서 남편이랑 같이 있었어요. 여행도 많이 하고 즐거웠었네요.

미국 도서관 진짜 책도 많고 잘 되어있지요. 정말 부러운 게 도서관이었네요.

우리 예원이는 그 때 아기여서 뭐 미국에 갔는지 안 갔는지도 모르고 있어요.

미국생활 잘 하고 계신 것 같아 부럽네요. 정말 말 그대로 정복기인 것 같아요.

다음 정복기 무지 기다려집니다.^^*

엘리헤라맘 2011-08-03 22:41 

와~~ 캠프를 정말 많이 보내셨네요...

4학년부터는 사회도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쓰기도 시작된답니다.  

 

미국에서도 제대로 할려면 정말 할게 많아요. 미국가면 실컷 놀아서 좋겠다...는 말을 많이들었는데

하교도 늦고 과제도 많고... 놀 시간이 없던걸요...   하지만 방학때 실컷 쉴 수있으니...

한아이가 두세개의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에... 부모들의 진정한 여유가... 그건 정말 부러워요.

 

지금과 같이... 화이팅!!!

 

지원서진맘 2011-08-03 17:49 
그림이 그려지네요~ 저도 애 데리고 휙 가고 싶을때가 있지만 ㅜㅜ 그나저나 아이가 야무지게 정복을 하고 있는것 같군요. 훌륭해요 ^^
재민재윤맘 2011-08-03 16:12 

간만에 올라온 님의 글 읽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으며 즐육하고 있어요.

바쁘시더라도 자주 그곳의 소소한 일정들 올려주세요~~

예령예준맘 2011-08-03 10:15 
아이도 아산댁님도 정말 훌륭히 미국땅을 정복하고 계신것 같네요 특히 씩씩허니 똘똘하게 잘해내고 있는 아산댁님의 아이가 제 아닌데 참 대견스러보입니다 물론 아이가 그리 적응해주기까지 아산댁님의노고가 얼만큼이었으련지 싶어 아산댁님도 참대단한 맘이실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하신말씀이 엄마표 왕 초찌인 저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앞으로 쭉~~~잘해내시기에 충분한 아이와 엄마인거 같지만 그래도 멀리타국에계시니 힘팍팍내시라 응원드리고 잡으네요
브죵 2011-08-03 10:00 

저희 아이가 매일 9시에 수영을 하고 있는 것도 기특하다 여겼는데...

6시30 에 매일 한다니.. 정말 기특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들에게도 진정한 축하를 보내는 미국부모들.. 참 존경스럽습니다.

 

아산댁님이 미국 적응기라고 하지 않고..

미국 정복기.. 라고 제목을 다셔서.. 굉장히 적극적인 분으로 보였답니다.

아이가 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복기'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보다 큰 시야를 갖고 오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규맘 2011-08-03 08:42 
미국 어느 지역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내년에 미국갈 계획이 있는데 남부 알라바마 지역.촌구석이라 이런 여러가지 캠프를 접할 기회가 있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학교는 공립이신가요? 저희 아이는 내년에 2학년이 되는 관계로 여러가지가 걱정입니다. 가끔 쪽지로 여쭤봐도 될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36137

 딸자랑+책 소개

[23]  답글 1개 ▼
수재노맘.. 2011/08/05 4,104 10
36136

 < New 리더스 300 - 8월 5일 >

[90]
만권독파.. 2011/08/05 2,333 6
36135

 조언부탁드립니다~~

[8]
다라마미.. 2011/08/04 1,394 1
36134

 급 쑥몰에서 산 카세트 usb 재생이 잘 안되는데...

[3]
오소리아.. 2011/08/04 1,551 1
36133

 영어 조언좀 부탁드려요

[4]
symom2k 2011/08/04 1,501 2
36132

  집중듣기로 가정학습. .

[2]
뛰어보자.. 2011/08/04 2,568 0
36131

 집에서 시청할수있는...

[2]
프린세스.. 2011/08/04 1,340 0
36130

 < New 리더스 300 - 8월 4일 >

[146]
만권독파.. 2011/08/04 2,674 7
36129

 리더스 1빠의 축복.... 쥬니비 진입 ^^

[33]
행복씨 2011/08/04 3,620 11
36128

 36개월부터 시작했지만 (넋두리)

[6]
melmom 2011/08/03 1,653 2
36127

 미국판 쑥쑥닷컴?!

[15]
지원서진.. 2011/08/03 2,359 8
36126

 소박한 대박입니당....

[15]
요피님 2011/08/03 3,056 4
36125

  초등1학년집중듣기방법

[13]
미꾸라지.. 2011/08/03 4,370 3
36124

 매직트리하우스 리딩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7]
말리꽃향.. 2011/08/03 3,183 2
36123

 < New 리더스 300 - 8월 3일 >

[118]
만권독파.. 2011/08/03 3,126 9
36122

 미국 정복기(아들편)

[7]
아산댁 2011/08/03 1,552 5
36121

 Lily의영어 2.시작은 한걸음부터!!

[4]
예령예준.. 2011/08/02 1,500 1
36120

 들으면서 받아적는것이 듣기에 효과가 있나요?

[21]
오늘밤 2011/08/02 3,005 7
36119

 -- 6학년 북클럽 이야기 --

[10]
엘리헤라.. 2011/08/02 1,311 3
36118

 4년째 dvd보고 있는데 듣기가 잘 안되요-.-

[15]  답글 1개 ▼
호야맘 2011/08/02 4,07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