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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A반 오늘 박람회 다녀 왔답니다.
물론 아우들까지 데리고 다녀 왔는데 그간 동그라미 활동 중에 여기 저기 다니며
공력을 쌓았던 탓인지 별루 힘든건 모르고 좀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평가들이었습니다.
예매를 하던가 직접 그자리에서 표를 구입하는 방법으로 거금 18,000원-정말 이런 거금 들이고 박람회 가보기는 첨입니다.- 을 내고 들어갔는데 체험한후 느낌은........
별루 아깝지 않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체험관의 규모나 구조는 생각과는 달랐지만 외국인 도우미들이 직접 아이들속에서 행사를 도와주는건 참 좋은 생각 같았습니다.
전 Carol이라는 강사한테 아예 시온이를 행사 끝날때까지 맡겨 버리고 아주 자유롭게 사진찍고중간 중간 아주 귀찮을 정도로 묻고.... 영어 교육은 어떻게 시키는게 좋으냐, 지금 우리가 하는 방법이(동그라미식) 옳으냐, 나중엔 남편은 모하냐, 지금 어디서 일하냐 등등...
기왕 만난 외국인한테 아주 뽕을 뽑을 심산으로 뻔뻔하게 굴어서 시온이 처음부터 끝까지 Carol 무릎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었답니다.
아참! Carol은 분당에 있는 1,2,3 English school에서 강사로 일하는 사람인데
우리 동그라미의 방법이 아주 놀라우면서도 감명깊고 좋다고 말하더군요.
얼굴에 철판 깐 덕분에 영어 잘한다는 칭찬 아닌 칭찬도 들었구요.
이메일 주고 받자고 메일 주소 주고 받는걸로 작별인사를 했지요..
우리아이들(38~41개월)이 제일 어린축에 속하고 대부분 의사 소통이 될만한
정도의 아이들이 많았는데 지역적인 특징인지 정말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데려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건 대개 외국인을 만나더라도 특정 주제 없이 그냥 인사말 몇마디 주고 받는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체험 박람회는 아이들 행사에 외국인들이 도우미로 나와 적극적으로 진행을 돕는다는거죠.
치사하게 길가는 사람 따라 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조금 적극성만 가지면 얼마든지 아이와 또는 엄마와 많은 대화가 가능하다는게 또 그와중에 민숭민숭하게 있는게 아니라 뭔가 주제가 있어눈과 손이 쉬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이점이 참 좋았습니다.
엄마가 많이 도와주는 것 보다는 아예 외국인한테 맡겨 버리는 것도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같구요. 아이들이 너무 어리면 힘든 부분일 것도 같으네요.
어쨌던 그간의 다른 박람회에서 맛볼 수 없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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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후기--18,000원이 아깝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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