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네살밖에 안됐느데 그정도 질문을 할 정도면 정말 대단하네요. 글구 귀엽네요^^
아이가 builder가 꿈이라구요? 실제로 제가 건축을 한답니다. ㅎㅎ
저희 아이에게도 이일을 권할지는 의문이지만요.ㅋㅋ
유치원에서 아이에게(호랭입니다.) 엄마아빠 직업이 뭐냐고 물으셨데요. 근데 저희 아이가 집지을때 필요한 그림을 그려서 공사하시는 아저씨에게 전해주는 거라 하였답니다.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거죠?
전 예전부터 아이에게 한번도 자 우리 공부하자라고 얘기해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영어공부?를 쪼금씩 할때도 우리 영어놀이하자 그렇게 말했던거 같아요. 어디서 들은 풍월은 있어서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던거 같은데, 그런데 요즘은 아이가 공부한다네요.
유치원서 뭐하고 놀았냐고 물어보면, 큰놀이터에서 놀다가 공부해야 한다는 군요. 첨엔 아니 뭐 얘들에게 공부한다는 말을 쓸까 했는데, 차츰 아이의 얘기를 듣다보면 아이는 공부가 놀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엄마랑도 글자쓰기 공부를 하자네요.
그래서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이구나 했어요. 내가 첨 아이에게 공부라고 하지않은건 내가 생각하는 공부는 억지로 하고, 또 해야만 하는 과제같은 거였지만, 같은 단어를 두고 아이는 놀이를 먼저 떠올리는 거 보면, 처음 체험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연 우리 아이는 언제까지 공부가 놀이라고 생각해 줄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생각처럼 공부는 단지 학습이 아닌 스스로 즐기며 하는 놀이가 되어줄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기대해 봅니다. 어른들의 몫이겠죠?
글구 넘버쓰리님!
언젠가 저희 아이가 엄마 공부는 왜 해야해요? 하고 물어보게 되면, 그렇게 얘기해주어야 겠네요.^^
넘버쓰리맘님의 글입니다.
>
> 우리 아이가(만네살) 묻더군요.
> 이건 사실 어제 저녁에 밥먹으면서 지아빠가 한 질문인데
> 모르겠어요 대답하더니..
> 그걸 기억해내고는 오늘 저한테 묻더군요.
> 아들 : 엄마 왜 공부해야되요?
> 엄마 : 성훈아 니 커서 뭐가 되고 싶노?
> 아들 :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 왜냐면 근 1년동안 기차아저씨가
> 되고 싶다고 하다가 근래 들어서 장래희망이 바뀐 탓으로)
> Bob the builder
> 엄마 : 음.. 니 친구 이반석이가 니한테 우리집 좀 고쳐줄래하고
> 편지를 썼는데 니가 그걸 못 읽으면 반석이 집 고쳐줄 수
> 있겠나 없겠나?
> 아들 : 없겠어요.
> 엄마 : 그리고 니가 다 고치고 나서 돈을 텐 달라고 했는데
> 반석이가 세븐만 줬는데 니가 카운팅을 못하면 안되겠제?
> 아들 : 네
> 엄마 나.. 공부 많이 할래요.
> 엄마 : (에구..) 공부 많이 하지 마라. 학교에서 선생님이 공부하라고 할 때만
> 하고 놀아라고 할 때는 놀아야된다. 니는 이제 포밖에 안되었으니까
> 노는 게 니가 할 일이다.
> 아들 : ....
>
> 글쎄요. 다른분들은 애가 이런 질문을 하면 어떻게 대답해주실런지..
>
>
>
쑥쑥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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