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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걱정마세요

글쓴이 해담맘

등록일 2000-11-07 15:09

조회수 1,37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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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uMam님의 글입니다.

> 첨 글을 올려 봅니다.
> 한달 전 부터 이 쑥쑥을 안 이후로 메일 중독처럼 들르곤 합니다.
> 전국의 엄마들 다분히(?) 열성적이며 부지런함에 혀를 내둘르면서....
>
> 항상 이 게시판을 보면 "나도 회사 안다니면 우리 아이를 데리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텐데"라는 자책을 합니다.
> 같이 앉아서 영어 동화책도 읽고, 동요도 듣고, 나가서 뛰어 놀기도 하고 잘 타지 못하는 자전거도 같이 나가 배워주고 싶고, 컴퓨터 게임도 같이 해보고 싶고, 아무것도 안하고 공원에 앉아서 이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고도 싶습니다.
>
> 저녁 늦게사 애를 데리고 집에 갑니다. 목욕하고 집안 대충 정리하면 9-10시 그 때는 이 회사 다니는 맘은 몸이 피곤합니다. 소파에 누워 아이가 하는 놀이들을 그냥 말로만 같이 놀아 줍니다....
>
> 단지 시간이 없어서, 몸이 피곤해서 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나의 노력이 부족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애랑 노는 것 보다 TV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
> 좋은 엄마가 되기는 정말 어려운가 봅니다.
> 이 쑥쑥의 엄마들 모두 존경합니다. 차근 차근 닮아보렵니다.
>
> 하지만 직장 다니시는 맘들! 시간 쪼개가며 어떻게 아이와 효율적으로 놀 수 있는지 알려 주세요.

저도 같은 처지예요
저희 아들은 지금 5살이죠
조금 키워놓고 뒤돌아보고 또 커가는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보니까 아이들에겐 부모의 사랑이 가장 큰 영양분인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들이 훌륭한 그릇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시기인 것같아요
훌륭한 그릇을 만들어야 내용물도 잘 담을 수 있겠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부모가 길잡이는 할 수 있어도 모든 걸 옆에서 해줄수는 없쟎아요 스스로 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초등학교에 가면 많은 차이가 나더라구요. 스스로 하는 아이들은 가속도가 붙더라구요
부모가 많은 사랑을 표현하면서 끊임없이 지켜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아이에게 항상 해주는게 없어 미안한 감도 많은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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