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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선택의 시간배분 엄마의 의무는...?

글쓴이 엄마토끼와

등록일 2011-09-09 01:24

조회수 1,70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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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아들과 열심히 놀고있는 5세 아들 엄마입니다

 

6세 2학기에 영어유치원을 다니면서~

이름도 그때 쓰고 숫자도 그때부터 쓰기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홈스쿨 하나 안 하고

책만 주구장창....

 

그러던 6세 가을쯤

아들이...

엄마 나는 왜 친구들 다 읽는 한글도 못 읽고 덧셈도 모르고...

화를 내더군요

 

그 시점과 영어유치원 가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사교육의 홍수에 빠졌습니다.

 

현재 7세 12월생이니깐 아직 60개월이 안 된거죠 ㅠ.ㅠ

가베  오르다  놀이수학  수학연산학습지

한글 학습지 2개 . 논술

축구

미술

과학

 

매일 밀려드는 유치원숙제

 

어느날 여름휴가에 놀러갈때는 유치원 숙제와 학습지를 들고 갔습니다.

주말 어느날인가 아빠가 고시공부하냐고...

 

이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물릴듯이 밀려드네요...

작년 1년전 에 비하면

1년 동안 한글 읽고 연산 하고 영어 읽고 쓰고 (물론 아주 기본^^)

사람이 된거죠^^

 

하지만...

울 아들 책 무지 좋아햐요

어릴때 책을 많이 좋아했어어^^

이젠 책 볼 시간도 진짜 없네요 ㅠ.ㅠ

 

안철수가 어디선가 티비에서....

부모는 아이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책해줄수 있다고...

 

시간배분 정말 이젠 뼈져리게 느껴져요...

도와주세요...

제 답답한 마음을....

선배님들은 어찌 이런 시간들은 지나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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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삼형제 2011-09-10 12:37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교육관도 다르니 어떤게 옳다 말하긴 힘든 부분이고.경제적인 여건이나 주위환경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지요...고민하다 이 글을 적는 것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참고삼으시라고..^^;

24평 단일평수 아파트단지에 우리집 두 아이 태우러 영어유치원 차가 들어왔을때, 사람들이 저건 어디냐며 물었더랬지요..뒤에서 하는 소리들도 들었습니다..어쨋든 차 없이 살고 대출없는 우리는 아이들 유치원때 교육비에 많은 비중을 두었더랬습니다. 큰 아이가 4학년인 지금 돌이켜보면 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때의 수업은 어차피 달달 외우는게 아니라 놀면서 자연스레 익히는 것이라 아이가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데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수업시간도 길어지고 과목도 많아져서 커갈수록 점점 더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영어를 학습으로 인지하고 나면 아이는 더이상 즐겁지 않습니다..

어느 아이는 지금 나이에 토플을 공부하고 거기에 비하면 울 애들, 한참 부족하지요.. 하지만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고 영어책도 알아서 도서관서 매주 10권이상씩 빌려다 재밌게 읽는걸 보면 어릴 때 투자한게 아깝지 않습니다. 책 좋아하는 울 큰 애, 고학년반이라고 영어학원 주2회 가고 남는 날 수영이랑 축구도 배우고 읽고싶은책 맘껏보면서 지냅니다. 딴 애들은 저학년때 수영에 태권도에 피아노, 미술등등 배우느라 영어를 늦게 시작하기도 하던데요, 울애들은 반대네요..2학년때 미술배우고 3학년때 수영시작하고, 4학년인 지금 피아노치고...아이친구가 3학년때 학교영어수업듣고와서는 엄마에게 왜 나한테 이제껏 영어 안가르쳐줬냐고, 엄마는 날 잘못키웠다고, 학원보내달라했단 얘길 들었습니다...전 나중에 아이가 원하는 걸 하고 싶을 때 영어가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킨 거였는데, 지금은 영어로 인해 학교생활이나 다른 여러면에서 자신감을 갖게되고 인정도 받으며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책은 넘 중요합니다. 영어든 한글이든 책은 많이 읽혀주세요~^^

 

아, 울 큰 애 7세때 영어유치원이랑 중국어 시켰었네요, 5세때부터 영유다닌 둘째는 힘들어하는것 같아 7세때 놀이학교로 옮겼었는데 (거기도 오전은 영어수업) 초1가서보니까 리스닝이 많이 떨어졌다해서 2학년인 지금까지 듣기/말하기 수업 추가해서 주5회 빡세게 다니고 있네요..3학년가면 줄이고 운동 좀 시킬라구요..^^

대기만성아자 2011-09-09 10:40 

저희 둘째도 지금 6세에요...집에서 영어책만 읽어주는데..하루는 자기는 왜 영어공부 안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ㅎㅎ....아마도 친구들과 생활하면서....그런생각했겠지요? 친구들은...학습지는 기본이고 가베도 하고...영어도 하고....에...또....문화센타 가는 친구들도 있구요....울아들은 ...지금까지 아파트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형들이랑 실컷 뛰어놀고서는 말이에요...근데...이제 시작할때가 되었단 말이지요....본인이 느끼니까요...솔직히 누나는 이거해라 그러면..혼자서 알아서 잘했거든요...근데 울둘째...제가 옆에 끼고 가르쳐야되서....ㅠㅜ

쪼끔한놈이 연필잡고..이러저리 하는 모습보면...진찌..귀여워서...웃음이 막 나와요...ㅋㅋㅋ

근데...정말 많이 바쁘네요...울아들은 유치원 갔다와서 간식먹고...피아노... 갑니다....6시까지 놀이터에서 놀고 저녁먹고...책읽고 ...저랑 공부 조금 하구요....미술은 일주일에 두번가구요...토요일날...체육수업하고 수영하고 그러네요.이렇게 해도 바쁘던데요...

날씨가 좀 추워지면 ...밖에서 놀기는 힘들것 같아서....가까운 태권도 학원 보내려구하는데....가고싶어하더라구요...수영하는것도 좋아하구요...공부는 하품하면서...ㅋㅋ

십자성 2011-09-09 10:36 

사람이 무언가 남다른 일을 하다보면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1등 학생이 아니더라도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고 불리려면 친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학습에 동원하여야 하기 때문에 친구와 같이 놀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평을 듣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부도, 친구도, 중요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에게 시간이란 것이 무한정 있다면 그리 중요한 것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또 중요한 것을 포기하고 삽니다.

공부도 때가 있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아이의 학습을 위하여 체벌을 동원할 경우도 있습니다. 때리고 야단쳐서 아이의 학 습관을 잡아 줄 수 있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강압에 의하여 학습관이 세워진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체벌을 장시간 부정적인 이미지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공부에 대한 체계는 잡혔는데 부모에 대한 감정은 썩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또 장시간 아이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 밀며 관계 개선에 시간을 보냅니다.

부모의 관심이 없더라도 아이가 알아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본인의 실천으로 배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가르침은 아이에게 무언가 하라고 강요하기보단 실천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안철수 님도 그런 가정에서 자랐고 그의 자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자녀교육,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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