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블루를 좋아시니까 아마 다 알고 계시겠지만, 얼마전에 새 비디오 blue's big musical movie 가 나왔잖아요.
아직 못보신 분들께 꼬옥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희 딸이 아니, 사실은 제가 더 블루와 스티브의 팬이라서 이 비디오 나오길 많이 기다렸었거든요. 근데, 가격도 좀 비싸고 해서 약간 고민하다가 구입했는데요, 역시 너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소위 말하는 재미와 감동이 78분 내내...
사실, 커다란 기대를 갖고 처음 틀어 봤을땐 그렇게 좋은줄 몰랐거든요. 러닝타임이 좀 길고(한편의 영화라), 노래들이 귀에 익지 않은 탓에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었죠. 저희딸도 처음 몇십분은 꼼짝도 않고 앉아서 보다가 나중엔 누웠다 뒤집었다 자세를 바꾸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끝까지 봤지만..
근데, 두번째 세번째 보게 되니까 내용도 좀더 귀에 들어오고, 노래도 금방 익숙해지면서 거기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요 며칠동안은 하루에 두세번씩 이것만 보는데, 너무 재밌어요.
아니, 눈물이 날것 같은 장면도 있구요,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해요. 아이들 비디오 하나로 너무 호들갑이죠? ^^
메인 테마 중 하나가 "일이 잘 안풀려나가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 나가라"는 건데요, 이게 어디 아이들한테만 해당되는 거겠어요? 저도 일이 꼬이고 힘들때면, 이 노랠 부르면서 힘을 내야겠어요. 예고편 많이 보면, 본 영화 재미 없으니까, 내용은 얘기 안할께요
참, 그리고, 끝에 스텝들 이름 다 올라가고 영화사 마크가 나와도 다끝난거 아니니까 더 기다려 보세요. 보너스로 사운드트랙 두곡이 또 나온답니다.
참참,전부터 봤던건데, 블루 만든 사람들 중에 김수경이라고 있던데 (digital design director인가) 한국사람이겠죠? 부럽고도, 자랑스럽데요.
참참참, 히플러님이 12월에 블루 공구가 또 있을거라고 하시던데, (비디오랑 책이랑 등등해서) 이 비디오도 같이 하면 좋을것 같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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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blue's big musical movie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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