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영어수업을 하기전에, 고민이 되어서 글을 올린적이 있었어요.
물론, 맘들은 그냥 하던데로 해주는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였어요.
말을 틔려고 무지 노력하는 아이를 보며, 이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아마도 제가 더 원했나봐요,
한솔 스타트를 구입해서 교재를 보니, 참으로 허탈하였지만, 아이가 아주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면서, 바도 수업을 했어요.
언뜻보면, 단어위주로 되어있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무한정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어요. 사전을보며, 설명도 해주고, 선생님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 흉내를 내며, 복습도 해보고, 요샌 혼자서 카드를 가지고 놀며,
블라블라 합니다. 또 제가 만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선생님 일꺼에요. 참 밝고 명량하도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좋습니다.
지금 시작한지는 2달 되었구요. 수업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스타트 수업이 10개월정도의 과정인데, 5개월 정도에 끝내려고 해요.
앞에서부터 선생님이 하시고, 저는 뒤에서 부터(알파벳)하거든요.
한솔 수업을 하면서 아이를 보고 느낀점.........은...........
무작정 교재를 사서 수업을 하면 낭패를 봅니다.
여기 쑥쑥엄마들은 학습지나 전집이나 등등 의견을 구하면, 엄마가 해주세요!!
하거든요. 참으로 정확한 말인것 같아요.
단어를 가르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영어동화책만 꾸준히 읽어주고, 동화책에 나오는 사물만을 한번씩 되짚어 주었는데, 한솔 스타트에 나오는 단어나 문장들을 모두 이해하고 짚어내고....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정답은 영어동화책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지금 한솔이라는 교재를 만족할 수 있는건, 2년정도의 시간동안 꾸준히 읽어온 동화책이 위력을 발휘하는 건 아닐까?........
지금도 수업시간에 딴짓을 못하고 수업만 듣고 아이만 쳐다보며, 웃습니다.
재밌어서요...............
맘님도 잘 생각하시고, 동화책을 꾸준히 읽어오셨으면 좋을 듯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한솔을 하기에는 아마도 성이 차지 않을 듯 합니다.
아이가 약간(제가 말하는 약간은 정말로 약--간 입니다.)의 수준에만 올라오면... 무슨 교재든 좋을 건 같은데. 꼭 한솔이 아니더라도요....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좋은 결정 하세요!
> 답답맘님의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 > 생각외로 둘째를 갑자기 임신하고 보니 입뜻땜에 하루에 두어권씩 읽어주던
> > 영어동화책도 이젠 버거워지고 있네요
> > 그래서 한솔 스타트랑 매직을 구입해볼까 생각에 방판아줌니가 집을 방문기로 했걸랑요(월요일에)
> > 전 아직 제품도 잘모르고 여기 알짜배기 게시판 도 기웃거려봤지만 최근 소식은 없더라구요
> > 님들은 후회없으신지.....
> > 제발 얘기 들려주세요
>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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