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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Joy Cowley 강연회

글쓴이 준윤이맘

등록일 2011-10-19 22:46

조회수 91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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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남 가느라 서두르고 뛰고 전철을 타고 긴 여행을 했습니다^^

 

썬샤인 시리즈는 우리 둘째가 Ha-ha powder라는 책을 빌려와서 재미있게 읽는 걸보고

다른 리더스와 차별화된 독특한 개성이 기억이 남는 책이었어요.

 

스토리적인 부분이 강하다고 하기엔 교육적인 배려가 지나치다 싶고^^

교재라고 보기엔 창의적인 재미와 말맛과 어휘가 감칠나고 (다른 교재와 비교했을때)

특히 비싸보이거나 무거워보이지 않는 간편함과 실용성 때문이었죠.

 

예전에 런투리드 저자 세미나를 들은 기억이 있는지라 궁금한 마음으로 들어가보니

헉! 동화책 저자 분들은 다 저런 미소를 띈 수더분한 할머님으로 통일했나 싶었어요^^(표본오차 98%)

 

카울리 여사님께서는 다른 세미나와 달리 본인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들려주셨는데

우리가 깜빡하면 잊기 쉬운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죠.

 

경험1

카울리 여사는 잃어버린 지갑을 찾으려고 만난 경찰관에게서 그녀의 오래전 책을 만납니다.

그녀가 쓴 책의 한 부분을 노래로 부르며 반가워하던 경찰관에게서 그의 어린시절을 만나죠.

서로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사한 근사한 하루였겠어요. 정말 부럽습니다^^.

 

경험2

지루하고 일방적인 독서교육에 절망하던 어린 카울리는 'the story of ping'이란 책을 만나

독서의 기쁨을 알게되고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엄마와 교사의 어긋난 열정으로 절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되는데요.

다양한 책을 주변에 두는 것만으로도 치유와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험3

카울리여사의 가족 중 Edward가 다른 자녀에비해 스토리보다는 실용적이고 본인의 관심사에만 빠져

책읽기를 멀리하는 것을 본 카울리 여사는 본인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 - 책읽기를 싫어하는 -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경험을 듣는 것으로 시작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주셨다지요. 큰 돈이 되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아이들에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작하신 것이지요.

우리 아이가 못하면 일단 학원 보내고 다른 애들보다 잘해야한다는 사고가 팽배한 지금을 돌아보게되더군요.

 

경험4

마침내 이야기를 만들어가던 카울리여사는 멋진 파트너를 만나 책을 출간하고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되셨답니다.

 

책읽기에대한 자세를 다시한번 일깨워주셨는데 특히 이틀에 한번 한시간보다는

하루에 한번 30분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이 다시한번 귀에 쏙~들어오더군요.

무엇보다 아이가 보고있는 내 자신이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구요.

 

썬샤인 리더스 읽기와 Q & A

 

저자의 목소리로 책을 듣는다는 건 아름다운 음성 너머의 의미와 숨소리를 느끼는 멋진 경험입니다.

6권 정도를 읽어주셨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책은

 

Mrs. Spot 제목이 조금 틀릴지도 모르겠지만 리드미컬하게 라임을 살려 읽으시는 모습이 좋았어요.

               저도 애들이 어릴 땐 많이 그랬는데 요즘 좀 각잡느라 못그래서...역시 초심으로~

Mishina 일본 배경의 이야기인데 슬프게 부르는 Mishi-na라는 이름에서 일본의 향기가..

             꼭 낭랑한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복잡한 느낌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Letters for James 이책은 제가 어릴때 사회시간에 배운 인간관계의 영향력을 떠올리게하더군요.

                         서로에게 무심한 요즘같은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꼭 봤으면 싶더라구요.

 

강의를 듣다가 페이퍼에 적힌 내용 중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질문을 드렸었는데

나중에 보니 21일 (금) 강연에대한 메모인듯 싶더라구요...아~부끄부끄

금요일에 2차 강의 있는 걸 집에 가면서 안내멘트 듣고야 깨달았네요..ㅜㅜ

 

What makes an effective early reading book?이란 제목을 초대장에서 보고

어찌나 부끄럽던지...메모를 보다가 나만 모르나 싶어 혼자 고민했답니다.

제가 늘 관심있어하던 부분이라서요...그래도 따뜻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금 생각해보니 카울리 여사의 아들 Edward가 그 이후에 책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하하^^

 

마지막으로 썬샤인리더스 60권 받으신 추첨번호 45번 분..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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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2011-10-25 20:54 

후기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저도 세미나 신청해놓고 지방이라 못 가봤습니다.

아쉽네요...-.-;

 

개구쟁이맘 2011-10-20 09:50 

어제 같이 참여했던 1인입니다.

질의 응답시간에 대부분 영어로 질문하셔서

제가 속으로 퍽 놀랬어요.

 

사실 저도 에드워드가 커서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워낙 다들 열의가 넘치셔서 질문할 기회를 놓쳤네요.

 

이렇게 후기로 뵈니까 더욱 반갑습니다.

앞으로 게시판에서 자주 뵈요~

준윤이맘 2011-10-20 17:57:52
네~감사합니다.
홍박샘 2011-10-20 08:44 

아, 질문하셨던 분이구나.

용기있게 끝까지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태도 참 좋습니다.

저는 어떤 강연 보다도 조이 카울리씨의 강연이 좋았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학자가 아닌 작가가, 엄마가, 할머니가 하니

달리 들리더군요.

게시판에 자주 나와주세요.

준윤이맘 2011-10-20 17:58:42
저역시도 흔한 책 홍보 프레젠테이션과 많이 달라서 더 가슴깊이 다가왔어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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