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한솔제품을 중고로 1,2단계를 구입한지 약1년 정도되었어요.
중고라서 반값에 샀습니다.
저도 처음에 한국말로 성우가 설명해주는 부분이 많이
거슬렸는데 본문해석이 아니라 장면마다 내용개요식의
간단한 언급만을 하고 있어서 그리 크게 방해받지않더군요.
오히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내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처음에 한 두번정도 특별한 설명을 한다거나 글자를 짚는다거나
하지않고(저는 읽기때문에 이 책을 산 것이 아니거든요.)
그냥 cd를 틀어 놓고 책을 함께 보았고,
그 뒤로는 아이가 보든지 말든지 cd만 틀어주었습니다.
저희아이가 3돌쯤에 산거라 진득하니 여러권을 한 번에
계속 앉아서 책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그렇다고해서 죽자사자 매일 몇시간씩 들려준건 아니고요,
몇 일에 한번 정도 그것도 약 10달간은 둘째 임신입덧과 출산,
육아등으로 놀이방에 맡겨져 한 번도 못 들려주었습니다.
요즈음 약 한 달간 둘째아이육아가 약간 수월해져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하루에 9권정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만히 앉아 9권의 책을 다 쭉 이어보진 않아도
내용이 재미있었는지 다른 놀이를 하다가도
오디오에 귀기울이며 웃으면서 중간중간에 책을
cd내용에 맞춰 책을 찾아 혼자 보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4돌이 된 지금은 책의 반 이상을 읽고(물론
글의 양이 얼마되지는 않습니다.) 표현을 배워
평소생활의 상황에 맞추어 말하기도 하더군요.
제 짐작에 아무래도 제대로 들여다 본 책을 더 잘
읽는 것 같습니다.
이에 탄력받았는지 80차 공구책을 구입해 그 중
몇 권을 두번 정도 읽어주니 금방 몇 단어는 읽더라구요.
여러 쑥쑥님들의 생각이 읽기를 너무 이른 나이에
시키는 것은 안 좋다하시고,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ort는 학습교재가 아닌 생활동화이면서
파닉스학습없이 한글 통문자 배우듯이 재미있게
자기도 모르게 초급단계 읽기의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게 하는것 같아 좋더군요.
그리고,저는 읽을 수 있게 된 점보다도 아이가
여기서 들은 표현을 재미있어하면서 평소에
말해 회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 같이 회화가 약한 엄마에게는 그 양은 적지만
정말 고마운 점이죠.
아무쪼록 구입하신 책 , 아이에게 보라고 강요하시지 말고
자연스럽게 들려주시고 보여주시면서 잘 활용하시길바랍니다.
cute맘님의 글입니다.
> 고민끝에 ORT2단계를 샀어요.
> 첨에 알아볼때, 샘플을 받았는데, 동화책은 좋은데 TAPE이 맘에 들지 않아
> 미뤄왔었거든요. (한국말이 섞여서요)
> 책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기다려지고 흥분이되네요...
> ORT사용하시는맘님들은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 또, 특별하지 않아도 얘기좀 해주실래요? 책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해요..
> 부탁합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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